뉴스

박세리 "父 채무 해결하면 또 채무…해결할 수 없었다" 토로

bling7004 2024. 6. 19. 06:10
박세리 "父 채무 해결하면 또 채무…해결할 수 없었다" 토로

 

골프선수 겸 골프감독 박세리가 아버지 박준철 씨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배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세리

이날 박세리는 아버지 박준철 씨의 문제가 발발한 이후 부녀 사이 문제가 있냐는 질문에 "전혀 무관할 수 없다. 현재 문제가 있는 건 맞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꽤 오랫동안 이 상황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아버지와 딸 부녀 사이에 있어서 어떤 상황이든 벌어질 수 있지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범위가 점점 커졌다.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꽤 오래 해왔다. 그 때부터 이런저런 사안이 수면 위로 올라와서 문제점을 많이 알게 됐다.

 

그 때는 가족이니까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채무를 해결하면 또 다른 채무가 올라왔다. 그게 시발점이 됐다. 그게 문제가 더 크게 됐고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논란 이후 아버지와 소통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전혀 소통하거나 대화 나눈 적 없다. 이 사건이 있고나서 전혀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재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은 뒤 재단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면서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고 이후 재단에서 위조된 도장인 걸 파악해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박세리희망재단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단체의 재단법인"이라며 "정관상 내·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런 이유로 박세리희망재단은 국제골프학교설립의 추진 및 계획을 전혀 세운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세리는 1996년 프로로 데뷔한 이후 5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LPGA 투어에서 25회 우승, 140억 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버지 채무 문제' 박세리 이사장, 재단 차원에서 아버지 고소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이사장이 아버지 고소와 관련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렸다.

 

박세리 이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라며 "최근 사건에 대해 사실대로 보도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어서 짚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준철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결국 박준철 씨를 고소한 상황이다.

 

최근 모습에 비해 다소 핼쑥해진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나온 박 이사장은 '이 일로 부녀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냐'는 물음에 "전혀 무관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그러면서 문제가 더 커졌고,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이 사건 이후로는 아버지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그는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도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고소를 결정하게 된 이사회 분위기를 묻는 말에 "제가 먼저 사건의 심각성을 말씀드렸고, 제가 먼저 (고소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내놨다"며 "그것이 재단 이사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재단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 인재들을 찾아내고 도와야 하는 단체"라며 

 

"그러려면 이런 개인적인 문제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정확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반응형

 

앞으로 부녀 관계 회복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박 이사장은 "아직 모르겠다"며 "상황이 이런 만큼 현재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부모, 자식 관계라고 하지만, 지금은 확답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서야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박세리 이상장은 희망재단이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방향성을 강조하며 아버지의 채무 등 방해가 되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 바로잡고 가겠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더이상은 박준철 씨의 판단에 따른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걸 분명히 한 것.

 

어려운 결심을 공개적으로 한 만큼 박세리희망재단의 행보에는 추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녀지간의 감정은 사적인 가족 영역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개인사에 죄송하다” 눈물 쏟은 국민 영웅…박세리는 ‘희망’을 외쳤다

박세리

“이런 사소한 개인적인 문제로 헛된 시간을 낭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골프는 몰라도 박세리는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민에게 박세리는 영웅적인 존재다. 국가가 힘든 IMF 시기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겼다.

 

그런 박세리가 가족 일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박 씨는 재단 법인 도장을 위조해 사용했고, 재단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연락을 받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박 씨를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재단 이사장인 박세리가 결정한 일이다.

 

박세리도 한 표를 던졌다. 박세리는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박세리는 결국 눈물을보였다. 박세리는 “눈물이 안 날 줄 알았다.

 

박세리

너무 화도 난다”면서 “아버지를 계속 막았다. 반대하고 아버지 말에 찬성한 적도 없다. 그러나 내 선택 권한은 없었다.

 

나는 내 길을 갔고 아버지도 갈 길을 가신 것 뿐이다.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토로했다.

 

전부터 박세리가 아버지의 채무를 탕감해줬다.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박세리는 “갑자기 이런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300x250

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우리 재단은 모든 비즈니스가 불가능하다”면서 “내 아버지이기 때문에 채무 문제를 변제했지만 더 이상 내가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선을 넘었다. 하나가 정리되면 또 다른 게 나왔다. 거짓말처럼, 누군가 줄 서있는 것처럼 나오더라.

 

박세리

그래도 가족이라 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이상 내게 어떤 채무 관련 문제가 와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세리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는 있다. 은퇴 후 자신이 정한 ‘제2의 인생’을 떳떳하게 살고자 한 것.

 

박세리는 “나는 확고하게 내 길을 정한 사람이다. 가야 할 길, 방향, 꿈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더 확실하게 밝히고 가야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은퇴하고 회사를 만들어 하나하나 이뤄가고 있다.

 

유망주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부터는 그 마음이 굳건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세리

그는 “나는 (아버지 채무를 갚아주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고 지금의 화를 더 부른 것 같다”면서 “이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교훈인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또 다른 교훈을 얻는 것 같다. 살다보면 별 일이 많고 거기서 교훈을 얻는데, 거기서 신중하게 더 크게 넓고 보며 살아가겠다.

 

박세리

아직까지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고 더 열심히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유망주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용인시와 협업해 선수 후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박세리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618n26452http://www.thesports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1716http://www.golfdig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06 출처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