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강하네… '모라타 결승골' 스페인, 크로아티아에 3-0 완승
‘무적함대’ 스페인이 ‘복병’ 크로아티아를 완파하고 유로 2024 첫 승을 신고했다.
스페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조별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스페인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유로 2024 첫 경기서 완패를 당한 크로아티아는 B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B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2022 카타르월드컵 4강 진출팀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복병’ 알바니아가 한 조로 묶였다.
알바니아를 제외하면 세 국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특히 중원이 강한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 빌드업을 책임지는 스페인 로드리와 ‘리빙 레전드’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의 격돌은 이날 경기 최대 관심사였다.
경기 초반 점유율을 장악한 것은 스페인이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크로아티아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한 뒤, 중원에서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어 최전방에 포진한 알바로 모라타를 활용하며 크로아티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0분까지 내려앉아 스페인의 공세를 견뎠다.
스페인의 강한 압박 속에 원활한 빌드업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모드리치가 최후방까지 내려와 직접 패스를 뿌리며 공격 전개를 이뤄냈다. 분위기를 바꾼 크로아티아는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스페인을 괴롭혔다.
하지만 선취골의 주인공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29분 역습 과정에서 중원에 파비안 루이스가 최전방에 위치한 알바로 모라타에게 스루패스를 건넸다.
모라타는 이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전반 32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루이스가 2명의 수비수를 발재간으로 제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네트를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스페인은 전반 막판까지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다니엘 카르바할이 아빈 야말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3-0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후반 11분 이반 페리시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어 후반 20분엔 루카 모드리치를 빼고 마리오 파샬리치를 피치 위에 내보내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후반 35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실축했다.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크로아티아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인 3-0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2-1 알바니아…유로 2024 '죽음의 조', 스페인·이탈리아 첫승
'무적함대' 스페인과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죽음의 조에서 나란히 승리로 출발했다.
스페인은 16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어 새벽 4시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시작된 또 다른 B조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알바니아에 2-1로 역전승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첫 승을 올린 가운데 골득실 차로 스페인이 조 1위, 이탈리아가 2위에 자리했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난적 크로아티아를 무너뜨렸다. 전반 중반까지 두 팀은 치열한 공방으로 주도권을 벌이다 전반 29분 균형이 깨졌다.
파비안 루이스의 전진패스로 기회를 잡은 알바로 모라타가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불과 3분 뒤인 전반 32분 페드리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수비를 제치고 슛을 떼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크로아티아가 만회를 위해 공세를 끌어올렸으나 마테오 코바치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등의 슛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스페인이 전반 추가시간 세번째 골을 넣으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다니 카르바할이 머리로 밀어넣어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스페인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다득점을 노렸고, 크로아티아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3분 페널티칵을 얻어내 한 골이라도 추격할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로드리가 브루노 페트코비치를 밀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페트코비치의 슛을 우나이 시모 골키퍼가 쳐냈다. 튀어나온 볼을 이반 페리시치가 잡아 옆으로 패스했고 페트코비치가 재차 슛해 골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리시치의 파울이 확인돼 골은 취소됐다.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 찬스까지 놓치면서 경기는 그대로 스페인의 3골 차 승리로 끝났다.
유로 2020 우승팀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탈리아는 복병 알바니아를 맞아 진땀을 흘린 끝에 역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직후 불과 23초만에 실수로 알바니아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에서 스로인한 볼이 애매한 위치로 향하자 알바니아의 네딤 바이라미가 볼을 가로채 몰고 들어가며 때린 슛이 이탈리아 골네트를 흔들었다.
어이없게 리드를 뺏긴 이탈리아지만 빠르게 동점 추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온 볼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가 역전하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6분 뒤인 전반 16분 이탈리아가 패스 플레이로 골문 쪽으로 향해 전진하던 중 알바니아의 야시르 아사니가 걷어낸 볼이 니콜로 바렐라 쪽으로 흘렀다. 바렐라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이탈리아는 전반 34분 다비데 프라테시의 슛이 골대를 맞아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이후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후반까지 계속 이어갔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추가골을 못 넣었고,
알바니아도 몇 차례 찬스에서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결국 한 골 차로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865689https://www.mediapen.com/news/view/928086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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