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칩 선두, 美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진입…애플도 제쳤다(종합)
애플, MS에 이어 세 번째 '3조 클럽'…주가 5.16% 급등·시총 2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52%↑…암 8.59%·AMD 3.86% 등 상승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진입하며,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16% 급등한 1천224.40달러(약 16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3일 1천 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로도 약 25%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110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역대 순서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3번째다.
특히,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6개월 만에 시총 3조 달러를 회복한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시총 1위 MS(3조1천510억 달러)와의 격차도 1천400억 달러로 좁혔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8개월 만인 지난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3조 달러를 넘었다.
오는 10일부터 10분의 1 액면 분할이 시행되면서 개미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테크 엑스포 '컴퓨텍스 2024' 개막 전날 발표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Rubin)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가는 이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탄력을 받았다.
이날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의 증가 폭은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전문가 전망치도 밑돌았다.
미 노동시장 열기가 둔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으로서는 처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CB는 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고 수준인 현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0일 'AI 발표'를 앞둔 애플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이후 처음 시총 3조 달러(3조30억 달러)를 회복했지만, 시총 3위로 내려 앉으며 빛이 바랬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힘입어 4.52% 치솟았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주가가 8.59% 폭등한 것을 비롯해 TSMC와 AMD도 각각 6.85%와 3.86%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퀄컴도 6.18%와 3.68% 각각 올랐다.
엔비디아 강세에 금리인하 기대까지…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준 겁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시간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04포인트(0.25%) 오른 38,807.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대 상승했습니다.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지난 1년 동안 200% 이상 올라 주당 1200달러대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실제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5000명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또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4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했고, 티프맥클렘 BOC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조만간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봤습니다.
1주에 160만원→16만원되는 엔비디아…"오늘까지 매입해야"
6일까지 주식 보유해야 9주 추가로 받아
10일부터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 시작
2021년 액분 후 한 달 만에 주가 12%↑
다우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져
글로벌 인공지능(AI)칩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액면분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요동치는 경향이 있지만 그동안 가격이 비싸 투자를 머뭇거렸던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7일(현지시간, 한국시간 8일) 장 마감 이후 10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다.
6일 장 마감 때까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하루 뒤 장 마감 후 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7일 액면분할을 단행한 뒤 다음주 월요일인 10일부터 곧바로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 주당 1164.37달러(약 159만6000원)으로 7일 장 마감 후 주가 수준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액며분할 이후 주가는 116달러(15만90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액면분할 이후 주가 흐름이다. 액면분할은 자본금 증감 없이 주식을 쪼개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것을 말한다.
본질적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주식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 활성화를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높은 가격 탓에 진입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어 액면분할은 통상 주가에 호재로 여겨진다.
엔비디아는 2021년 7월 4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는데 한 달 후 주가는 12% 올랐다. 연말에는 액면분할일 기준 주가 상승률이 59%에 달했다.
액면분할로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투자자들이 꼽는 기대 요소다.
다우지수 편입에는 따로 정해진 규칙이 없는데, 다우지수 편입의 결정권을 가진 S&P다우존스인덱스위원회는 주당 가격이 너무 높은 기업들의 경우 편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한 종목으로 인해 지수가 왜곡될 수 있어서다.
또 다우지수는 미국의 대표 주식만 편입한다. 현재 미국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반도체 업종을 대표해 다우지수에 편입돼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반도체 주식의 대표가 됐다. 다우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지수를 쫓는 투자금) 자금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액면분할 이후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물량이 나오면 주가가 단기간에 요동칠 수 있다. 주식 비중이나 총 투자 금액을 형식적으로 맞추기 위해 단기간에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경우가 있어서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AI와 사물인터넷으로 시장 규모는 1조달러까지 확디돼 그 어떤 시기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는 매출과 장기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엔비디아로 몰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엔비디아로 8796만달러(약 1206억원)어치를 매입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외화증권 총 잔고) 역시 지난달 말 기준 110억7689만달러로 테슬라(106억7793만달러)와 애플(46억0952만달러)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06n01571https://mnews.jtbc.co.kr/News/Article.aspx?news_id=NB12199586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0575866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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