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구남친 실명 언급한 母에 당황 "♥이상순이 인물 나아"(엄마 여행갈래)
가수 이효리가 엄마의 구남친 실명 언급에 잠시 당황했다.
6월 2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2회에서는 이발소집 막내딸 이효리와 엄마 둘만의 경주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엄마는 모르는 학창시절 연애사를 살짝 얘기 꺼낸 이효리는 "엄마 아는 거 뭐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가 누군가의 실명을 언급하자 이효리는 당황해 "실명을 얘기해. XX씨라고만 해 그냥"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효리는 그러면서 "XX씨도 괜찮았는데"라고 장난스레 말했고 엄마는 "상순이가 훨씬 낫다. 인간적으로 인물만 빤주구리(?) 하면 뭐하냐"며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인물도 상순 오빠가 낫다"고 주장했다. 이에 엄마가 "그건 아니지"라며 부정하자 이효리는 "아냐. 보면 볼수록 얼마나 귀엽고 잘생겼는데"고 맞섰지만 엄마는 "아닌 건 아니야"라고 바로 반박했다.
결국 이효리는 "정말 솔직하다. 거짓말을 못 한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도 그렇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종합] 이효리 "표절 논란으로 가출 후 호텔…죽은 줄 알더라" 고백 ('엄마 단둘이')
이효리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을 때 연예계 활동 중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가 처음으로 엄마와 떠난 여행의 둘째 날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경주의 감포 바다와 경주월드를 찾았다.
이효리 엄마는 "연예인 활동하면서 제일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 표절 논란 일어났을 때냐"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그때 집 나갔지 않나. 집 나가서 호텔에 있었다.
집에 있기도 싫고 엄마 아빠가 나 이렇게 상심해 있는 거 보는 것도 싫어서 3박 4일을 그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밥도 잘 안 먹었다. 먹고 싶지도 않았다. 나중에 호텔 지배인 같은 사람이 문을 두드리더라. '죽었나'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엄마는 "그런 거 보면 너 때문에 가슴이 철렁철렁하다.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렇게 지나고 보니 다 지나가지 않나.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다 지나간다. 그런 명언이 있다. 가슴에 새겨라. 죽으라는 법은 없다. 세월이 약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자기가 마음을 얼마나 건강하게 잘 다스리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아픔이 있어도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내가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 아니냐. 이런 이야기 어디 가서 잘 하지 않는데, 가끔 공허함, 외로움 같은 게 인간은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다.
울적하고 공허하고 괜히 그렇다. 남편, 가족, 강아지들, 팬들이 없었으면 정신이 이상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동 중 엄마는 길가에 자란 나물을 보고 "고사리 꺾어서 시집갈 때 혼수해서 왔다"고 이야기했다. 엄마는 "친정 부모님 다 일찍 돌아가셨다.
엄마는 나 7살 때, 아버지는 19살 때 돌아가셨다. 아버지 얼굴만 기억하지 엄마 얼굴은 기억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엄마의 엄마는 왜 돌아가셨다고 했지?"라고 물었다.
엄마는 "막냇동생 낳다가. 마흔 두세 살 됐다. 하혈을 많이 해서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라. 요즘 같으면 수혈하고 난리가 났을 거다.
병원 갈 생각도 못했다"고 기억했다. 이효리는 "너무 슬픈 이야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효리의 과거 연애 스토리도 언급됐다. 그러던 중 엄마가 이효리 구 남친의 실명을 말했다.
이효리는 "실명을 얘기하냐"며 "그냥 OO씨라고만 해라"면서 웃었다. 이효리 엄마는 "상순이가 훨씬 더 낫다. 인간적으로.
인물만 번지르르하면 뭐 하냐"고 했다. 이효리는 "인물도 상순 오빠가 낫다"고 하자 엄마는 "아닌 건 아닌 겨"라고 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엄마, 극과 극 케미→웃음+감동 (엄마 단둘이)[TV종합]
이효리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2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와 엄마가 경주 2일 차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른이 됐지만 엄마에게는 여전히 애틋한 막내딸인 이효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만끽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효리는 둘째 날 여행에 앞서 엄마와 요가를 하며 전날 쌓인 피로를 풀었다. 이효리는 엄마의 굽은 등을 펴주며 “(엄마가) 의외로 유연했다.
마음이 유연하면 몸도 유연하다고 하는데 엄마가 원래는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많이 위축됐구나’ 하는 걸 느꼈다”라고 한 여자의 지난 세월을 손끝으로 체감했다.
본격적으로 여행에 나선 모녀는 차 안에서도 서로를 알아가는 탐색전을 이어갔다.
엄마는 “너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긴 처음”이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이효리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공허함과 외로움 같은 감정이 있는 것 같다”라며 “남편, 가족, 강아지들, 팬들이 없었으면 정신이 이상할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바닷가에 도착한 이효리는 엄마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바위 위를 폴짝폴짝 건너며 즐거워했다.
반면, 엄마가 바위를 건너는 것을 무서워하자 “컴온! 할 수 있다”라고 애교를 부렸고, 엄마는 “가볼까?”라며 용기를 낸 후 목표점에 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이효리는 “거봐 할 수 있잖아”라며 오히려 엄마를 기특하게 여겨 웃음을 자아냈다.
동네를 거닐던 이효리는 이발소를 발견하고 반가워하기도 했다. 모녀는 이발소 안으로 들어가 과거 이발소집을 운영하며 생활했던 삶을 떠올렸다.
하지만 행복한 추억에 잠긴 이효리는 시큰둥한 엄마의 반응에 의아해했다. 이후 엄마는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라며 남편과 수저만 들고 서울로 상경해 힘들게 생활했던 과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카페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새로운 면을 혹은 원래 알고 있던 성격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얼굴을 그려준 엄마의 그림 실력에 “잘 그린다. 느낌 있다. 소질 있는데?”라며 놀라워했다.
막내딸의 칭찬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아진 엄마는 “립 서비스”라면서도 “근데 효리는 그런 애가 아니다.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는 딸”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둘만 있는 차 안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이효리는 처음으로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효리는 그간 엄마에게 한 번도 물어보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라며 부모님을 일찍 여읜 엄마의 어린 시절에 가슴 아파했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이름을 새기며 마음을 다독였다.
놀이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이효리는 엄마에게 인형을 사달라고 졸랐다.
어릴 때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인형 선물을 받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이효리의 모습에 엄마는 “짠한 생각이 많이 든다.
어려서 못 해준 걸 지금이라도 채워보려고 그런 것 같다. 한이 돼서”라면서도 “오래된 소원을 들어준 기분”이라며 흡족해했다.
모녀의 극과 극 케미는 놀이공원에서 빛을 발했다. 엄마는 무서운 놀이 기구도 여유롭게 탔고, 이효리는 득음할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했다.
이효리는 “엄마는 의외로 도전하는 사람이구나, 겁이 많지 않구나”라며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가정에 자신을 억눌러왔던 엄마의 또 다른 면을 발견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02n18104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4060303624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40603/125242879/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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