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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가 쏜 에이태큼스 미사일 크림반도서 격추"

bling7004 2024. 5. 1. 01:02
러 "우크라가 쏜 에이태큼스
미사일 크림반도서 격추"

 

 

"우크라, 푸틴 취임식 낀 5월 연휴에 러 도발" 전망도

에이태큼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쏴 크림반도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저지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텔레그램에서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크림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림반도 돈스코예와 심페로폴 인근에 떨어진 에이태큼스 미사일의 불발탄이라며 사진도 게시했지만 격추 시점과 경위 등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도 지난 24시간 동안 방공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10대, 미국제 에이태큼스 미사일 6기, 프랑스제 해머(Hammer) 정밀유도폭탄 2개를 격추했다고 이날 밝혔다.

 

친러시아 단체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한다'의 블라디미르 로고프 회장은 전날 밤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크림반도 잔코이와 심페로폴을 공격하려고 했지만 러시아군 방공망에 저지됐다고 텔레그램에서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발의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이용해 크림반도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우주군 참모총장 출신 빅토르 본다레프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러시아의 방공 미사일 S-300과 S-400 트리움프가 우크라이나 에이태큼스와 성공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정보기관이 에이태큼스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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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비밀리에 제공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영토 안에서만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이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비롯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가 다음 달 노동절(5월1일)과 전승절(5월9일)이 이어지는 긴 연휴를 즐기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5월7일엔 지난달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도 열린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 안드레이 마로치코는 타스 통신에 "우크라이나군이 확실히 어떤 행동을 할 것으로 확신하며 러시아군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군사 전문가 아나톨리 마트비추크는 우크라이나군이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40여발의 미사일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크라, 신형 에이태큼스
이미 쐈다... '게임 체인저' 될까

2024.04.25

 

백악관 “바이든 지시로 지난달 제공”

러 점령지 깊숙이 가는 장거리 신형

북러 협력에 ‘맞불’… 전세 바꿀 수도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러시아군 비행장에 쏜 미사일은 확전을 걱정한 미국이 오래 망설이다 지난달 러시아 몰래 전격적으로 보낸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였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로 에이태큼스가 지난달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며 “추가 예산이 확보된 만큼 더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태큼스

 

사거리 300㎞, 러 본토 사정권

 

설리번 보좌관이 언급한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에 이르는 장거리 버전 신형이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적진 깊숙이까지 날려 보낼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줄곧 달라고 부탁한 이유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 본토 타격에 쓰일 가능성을 우려해 최근까지 주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전쟁이 2년째로 접어든 지난 2월이었다.

 

결단 배경은 세 가지였다.

 

①미사일 생산량이 늘어나 미국 내 비축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염려가 줄었다.

 

②북한산 탄도 미사일이 러시아에 의해 전장에 투입됐고

 

③우크라이나의 핵심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세가 강화됐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공급받은 장거리 미사일을 전쟁터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쓰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에이태큼스의 우크라이나행은 비밀리에 추진됐다. 우크라이나군이 기습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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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두 차례 위력이 증명됐다. 지난 17일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의 러시아 군사 비행장 및 23일 우크라이나 남동쪽 자포리자주(州) 아조우해 항구도시 베르댠스크 주둔 러시아군을 향했던 공격에 에이태큼스가 이용됐다고 WSJ와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이태큼스

 

 

WP “게임체인저 가능성”

 

에이태큼스가 전세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당장 러시아의 군수 조달 능력을 저하시키고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전략까지 재고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 본토에는 쓰지 않는다는 게 에이태큼스 확보 조건이다. 우크라이나가 약속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활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는 더 많아진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법안의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 608억 달러(약 84조 원)의 명목에는 추가 장거리 미사일 지원도 들어가 있다.

 

미국 정부는 해당 예산으로 대공 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탄약, 포탄, 브래들리 장갑차, 공중 정밀 타격용 탄약 등이 포함된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무기·장비 패키지를 조만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430n37369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2514540000771?did=NA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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