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허훈 58점 합작'
KT, 챔프전 2차전서
KCC 꺾고 1승1패 동률
101-97로 승리…동생 허훈, 형 허웅 꺾어
프로농구 수원 KT가 '슈퍼 팀'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승1패의 동률을 만들었다.
KT는 29일 오후 7시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KCC를 101-97로 꺾었다.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T 배스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2024.04.29. |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KT는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KBL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시 우승한 건 총 13회 중 6회다. 확률로 계산하면 46.2%다.
높지 않은 확률이지만, KT는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으며 반전의 초석을 다졌다.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T 허훈과 KCC 허웅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4.29. |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봄 농구 마지막 무대에 출전한 KCC는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두 팀의 이번 대결에서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인 허웅(KCC)과 차남인 허훈(KT)이 펼치는 '형제의 난'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차전에서는 형님 허웅이 웃었다면, 이날 경기에선 동생 허훈이 웃었다. 22점을 기록하고 10도움도 해내며 더블더블을 했다.
농구 경기에서 더블더블은 한 선수가 한 경기 내에서 득점·리바운드·도움·가로채기·블록 슛 등 다섯 개 부문 중 두 개 부문에 대해 두 자릿수의 성공을 기록하는 걸 의미한다.
허웅은 동생보다 적은 16점에 그쳤고, 팀도 패배했다.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T 하윤기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4.04.29. |
KT에선 허훈뿐 아니라 패리스 배스가 36점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KCC에서는 알리제 드숀 존슨, 라건아가 각각 29점, 26점을 했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전반전은 KCC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 20-19로 근소하게 앞섰던 KCC는 전반이 끝난 시점에는 53-44로 치고 나갔다.
KCC의 알리제 드숀 존슨은 2쿼터에만 24점을 기록, 챔피언결정전 사상 단일 쿼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KT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3쿼터에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만 35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배스가 이 쿼터에서만 홀로 23점을 쏘아 올리며 맹활약했다.
KCC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라건아, 허웅 등을 앞세워 KT를 추격했다.
경기 종료 3분35초를 남겨 놓은 시점에 핵심 자원인 송교창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맞았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6초가 남았을 때 허웅이 3점 슈팅으로 두 팀의 간격을 3점 차로 좁혔다.
그리고 1분45초가 남은 시점에는 허웅이 또 한 번 활약했다. 프리드로우 2개를 모두 성공하며 98-97까지 따라갔다.
마지막 결정적 한 방 싸움으로 분위기가 굳어졌다.
KT가 기선 제압에 나섰다. 경기 종료 1분3초가 남은 시점에 허훈의 패스를 받은 하윤기가 덩크슛을 성공하며 다시 간격을 벌렸다.
경기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이후 KT는 추가 득점을 위해 외곽포를 던졌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다만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해서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흐름을 잃은 KCC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가 5반칙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고 허훈에게 프리드로우까지 내줬다.
허훈이 이를 성공시켰고, 경기는 KT의 101-97로 막을 내렸다.
한편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내달 1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된다.
'배스 36점' KT, KCC 꺾고
반격의 1승…
챔프전 1승1패 균형
12점 차 뒤집고 101-97 승리3차전,
5월1일 오후 7시 사직체육관서 개최
프로농구 수원 KT가 36점을 올린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12점 차 열세를 뒤집고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2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부산 KCC에 101-97로 이겼다.
27일 1차전에서 73-90으로 졌던 KT는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KT 승리의 주역은 '정규리그 득점왕' 배스였다. 배스는 전반까지 단 한 점도 못 넣었지만 후반에만 36점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득점을 책임진 허훈도 22점 10어시스트로 3스틸로 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내심 적지에서 2연승을 노렸던 KCC는 전반까지 53-44로 앞섰지만, 배스를 막지 못하며 승리를 놓쳤다.
알리제 드숀 존슨(29점)은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쿼터 최다 득점(2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라건아(26점 11리바운드)와 허웅(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장소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옮겨 5월 1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초반에는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허훈이 공격을 이끌었고 문정현과 문성곤의 3점 슛을 넣어 19-12까지 앞섰다.
하지만 KCC가 라건아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이호현의 스틸에 이은 라건아의 득점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라건아는 1쿼터에서만 14점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KCC는 2쿼터에서 존슨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다. 존슨은 2쿼터에서만 3점 슛 4개 포함 무려 24점을 기록했다.
KT가 허훈의 외곽포로 반격을 펼칠 때마다 KCC는 존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이승현의 득점이 더해지고 최준용이 두 번이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는 KCC의 일방적 우세로 전개되는 듯 보였지만, 3쿼터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KT는 견고한 수비로 KCC의 공격을 무력화했고,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친 배스의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문성곤의 3점포로 63-62 전세를 뒤집은 KT는 KCC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70-64로 앞서나갔다.
이후 KCC가 연이은 턴오버로 주춤한 사이에 KT는 배스와 하윤기의 득점을 추가해 79-7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배스는 3쿼터에서만 2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KCC도 포기하지 않고 4쿼터에서 매서운 추격을 펼치면서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다.
KT가 거침없는 배스의 공격과 이현석의 3점 슛을 앞세워 86-78로 달아나자, KCC는 라건아와 허웅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 거리를 좁혀갔다.
종료 1분45초 전에는 허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97-98까지 따라잡았다.
마지막 1분여를 남기고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T 하윤기가 결정적 덩크슛을 터뜨리더니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후 허훈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429_0002717755&cID=10505&pID=10500 https://www.news1.kr/articles/5400733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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