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웃음부터 먹먹함·설렘까지…'케미 장인'다운 감정선
배우 주원의 설득력 높은 연기가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악귀에 홀려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킨 소명(서지훈 분)을 위해 나서는 기주(주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주는 사진관에 귀객들이 난무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가운데 귀객들이 떠나고 사진관에 있던 기주는 망자의 문을 통해 들어선 소명을 기억해 냈고, 그를 위해 움직였다. 일사천리로 대학 총장을 만나 문제를 해결한 기주는 학사모를 쓴 소명에게 졸업장을 건네며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그러나 소명이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냈다는 뉴스에 졸업식장은 파장이 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대책 회의 중 봄(권나라)이 제시한 방안에 반신반의하던 기주는 곧장 소명의 동료를 만났고, 그들을 설득해 자칫 억울한 죽음이 되었을 소명의 상황을 해결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퇴근 후 함께 술을 마시게 된 봄이 ‘내일 보는 사이’하자고 하자 기주는 복잡한 듯 생각에 잠겼다. 게다가 얼결에 봄을 따라 약속하던 기주는 갑작스러운 ‘사인 키스’에 깜짝 놀라 앞으로 둘에게 어떤 나날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주원은 시니컬하고 매사에 의욕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귀객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는 캐릭터의 면모를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또한, 웃음부터 눈물, 묘한 텐션 등 인물 간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줘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무엇보다 서로의 세이프존이자 구원이 될 봄과의 관계 서사를 밀도 있게 쌓아가며 순간순간 피어나는 핑크빛 기류는 설렘을 안겼다. 특히 봄에게 서서히 스며들어가는 기주의 귀여우면서도 안쓰러운 면면을 완성한 주원의 연기가 캐릭터의 감정선을 함께 따라갈 수 있게 했다.
권나라, 주원과 설렘 입맞춤까지 '케미 화력'
배우 권나라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봄(권나라)이 망자의 첫 의뢰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봄은 귀신을 피해 기주(주원)의 방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며 그동안 기주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짐작했다. 이어 나타난 기주가 세이프존이 어떻게 발동하는지 확인하는 사이 봄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며 혹시 자신을 좋아하는지 물어 기주를 당황시켰다.
봄은 졸음운전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소명(서지훈)의 졸업 취소를 두고 첫 의뢰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상대 편인 지영(이서안)의 비아냥에도 집단 소송까지 운운하며 당당하게 맞서 든든함을 뽐냈다.
이러한 가운데 봄은 기주에게 회식을 제안했고 오붓하게 승소한 기쁨을 만끽했다. 여기에 봄은 항상 작별 인사뿐인 사진관에서 자신과 내일 보는 사이가 되자고 기주에게 고백하는가 하면, 입까지 맞춰 시청자까지 떨리게 만들었다.
권나라는 기류가 달라진 관계성 안에서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십분 끌어올리며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다. 무엇보다 당차다가도 창피해하는 면면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공감까지 끌어냈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캐릭터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권나라는 '야한 사진관'을 통해 다시금 안방극장을 달구는 케미 화력을 뿜었다. 이는 과몰입은 물론 대리만족까지 유발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죽을 날 얼마 남지 않은 주원, “내일 보는 사이하자”는 권나라의 ‘싸인 키스’ 수임할까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주원♡권나라가 두 뼘의 물리적 선을 넘어, 초밀착 ‘싸인 키스’ 엔딩으로 심박수를 높였다. 4월 1일에 거짓말처럼 시작된 로맨스가 봄밤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 6회에서는 먼저 서기주(주원)와 같은 세상에서 살게 된 한봄(권나라)이 사진관에 본격적으로 합류, 크루 완전체의 귀객 만족 200%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이 맞은 귀객은 졸음 운전으로 대형사고를 일으킨 택배기사 윤소명(서지훈). 그가 원한 건 바로 대학 졸업장이었다. 갓난 아기 때 교회 앞에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란 그는 학폭에 억울하게 연루됐을 때도 보호해주는 사람이 없어 자퇴서를 써야 했다.
그래서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아무도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조차 모르고 사라져 버릴까 두려웠다. “소속과 전공을 증명한다”는 졸업장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그 증거가 같고 싶어 28년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이에 기주와 사진관 직원들이 나서 명예 졸업장을 받아내는 데까지 성공하는 듯했으나, 언론이 이를 뒤집었다. 뉴스에서 보도된 그는 사상자 25명을 낸 ‘살인자’가 됐고, 택배 회사도 본인의 부주의라며 발뺌했다.
졸업장을 무사히 받기 위해선 소명의 명예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었다. 소명의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었지만, 70시간이 넘는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택배회사는 쏙 빠져 소명이 혼자 모든 죄를 뒤집어쓰는 건 불공평했다.
이에 유능한 변호사 봄이 나섰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사측과 협상을 해볼 수 있는데, 그러려면 살아 있는 의뢰인이 필요했다. 이에 기주는 소명과 평소 우애가 깊었던 동료 기사들을 찾아가 설득했다.
또한, 고대리(유인수)가 정규직을 빌미로 동료기사들을 협박했던 작업 반장의 횡령 증거를 사내 게시판에 폭로하는 사이, 백남구(음문석)는 기사들의 남은 택배를 염력으로 모두 배송 완료했다.
여기에 봄이 “나 한가해서 단체로 엮어서 집단 소송할까 한다”는 약간의 협박을 뿌린 완벽한 협상 실력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에 소명의 명예 회복은 물론, 택배회사 근로 환경 개선과 추가 임금 정산까지 얻어냈다. 시청자들도 덩달아 통쾌해진 완전체 크루의 환상적 팀플레이였다.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사진관에서는 소명의 뒤늦은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그의 대학 졸업을 응원했던 동료 기사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소명이 세상에 살고 갔다는 발자국인 졸업장이 전달됐다.
동료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아 산 넥타이를 선물했다. 사회에 나가 당당히 살라는 의미였다. 동료 중 가장 큰 형은 소명에게 넥타이를 메어 주며, “누가 소속이 어디냐고 물으면, 나는 영원히 우리 형님 소속이에요”라고 답하라고 일렀다.
소명이 세상을 떠나도 그의 존재를 오래도록 기억해줄 동료들의 깊은 우애와 진심은 안방극장에도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는 사이, 기주를 향한 봄의 설레는 마음은 쉴 새 없이 요동쳤다. 기주는 귀문이 열린 봄의 눈을 되돌리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망자의 문을 강제로 연 죄로 귀기가 서려 삼일 밤낮을 앓아 누웠다.
그런 와중에도 봄이 걱정돼 아픈 몸을 이끌고 그녀를 찾아 나섰다가 귀신을 보고 겁에 질린 봄의 눈을 가려줬다. 불을 내뿜는 악귀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았고, 할머니 소여사(김영옥)가 세상을 떠나고 봄이 몸살을 앓을 땐 밤새 곁을 지켰다.
상대를 좋아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이 행동은 봄의 연애 세포를 마구 자극했다. 그런데도 기주는 두 사람이 두 뼘 내에 가까이 있어야 생기는 세이프 존 이상을 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봄이씨의 원”이라고 쐐기까지 박자, “나 좋아하냐”고 물었던 봄은 너무나도 창피했다.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열혈’ 봄이 아니었다. 봄은 기주가 석 달 후 어딘가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 석 달간, 그때까지만 좋아하면 안 되냐”며 먼저 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는 소명의 협상 건 수임료로 받기로 한 소원을 이야기했다. ‘안녕’, ‘잘가’, ‘잘 있어’라는 마지막 인사뿐인 사진관에서, “내일 보는 사이”를 약속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수임해달라며 손가락 걸고 약속을 하고, 손바닥 복사를 한 후, 마지막 싸인으로 기주의 입에 입술 도장을 찍었다. 이 세상에 홀로 외롭게 살아온 기주에게 고백과 키스로 먼저 다가간 봄.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도 한껏 자극한 ‘싸인 키스’ 엔딩이었다.
출처 |
https://naver.me/Gt1EcKqK http://www.stoo.com/article.php?aid=92707415314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1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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