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가진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내 우중간 담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타구는 시속 168㎞로 우중간 124m를 날아가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달성했다. 이어 이날에는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바람몰이’를 시작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어제는 이정후 MLB 데뷔포, 오늘은 김하성이 시즌 1호포
2024.04.01.
자이언츠전서 3점포...이정후의 데뷔 홈런 하루 만에 ‘응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2024시즌 MLB(미 프로야구)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쏜 지 하루 만이었다.
김하성은 1일 열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팀은 13대4로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냈다. 6-0으로 앞서던 2회 말 2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달튼 제프리스가 초구로 던진 시속 87.5마일(약 141km)짜리 초구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강하게 잡아당겨 안방 펫코 파크의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약 109m인 3점포. 지난달 서울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벌인 공식 개막 2연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6번째 경기 만에 쏜 대포였다. 메이저리그 통산으로는 37호였다.
한국의 키움에서 뛰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가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솔로 홈런을 치자, 김하성이 하루 뒤 화답한 모양새였다.
1일은 파드리스가 자이언츠와 벌인 미국 본토 홈 개막 4연전의 마지막날이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던 1회 말 1사 2루에서 3루 쪽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2사 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우월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12-0이던 3회 2사 2루에선 자이언츠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대만 출신 덩카이웨이에게 볼 넷을 골랐다. 5회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으로 2루타를 치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후속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은 내리 볼 넷으로 출루했는데, 이후 두 타석은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 시즌 첫 홈런 등 3안타 작렬…이정후는 볼넷 3개
2024.04.01.
미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후배 이정후가 지켜보는 앞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2회말에 기다렸던 홈런포가 터졌습니다.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하성 킴"을 외치는 홈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 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타구는 시속 159㎞로 109m를 날아갔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입니다.
3월 20일과 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손맛을 보지 못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6번째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습니다.
어제 절친한 후배 이정후가 MLB 데뷔 홈런을 친 장면을 그라운드 위에서 지켜본 김하성은 이날은 거짓말처럼 홈런포로 응수했습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1회 '발'로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2회에는 '힘'으로 시즌 첫 홈런을 작렬했습니다.
동시에 올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작성했습니다.
김하성은 3회에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대만 투수 덩가이웨이의 유인구를 잘 골라 볼넷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5회에는 덩가이웨이의 바깥쪽 낮은 싱커를 지켜보다가 삼진을 당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4-12로 패색이 짙어지자 내야수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8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피츠제럴드의 시속 80㎞ 느린 공을 받아쳐 중견수 이정후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습니다.
이정후가 빠르게 2루로 송구했지만, 김하성의 발이 먼저 2루에 도달했습니다.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습니다.
올 시즌 첫 '3안타'와 '4출루 경기'를 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올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볼넷 3개를 얻어내는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습니다.
1회초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의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나는 공을 잘 고른 이정후는 MLB 첫 볼넷을 얻었습니다.
3회에도 이정후는 킹의 공 4개를 지켜보며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이정후는 4회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3개를 친 뒤 볼 3개를 골라 1루로 걸어갔는데 킹의 얼굴에 당혹감이 스쳤습니다.
이정후는 6회에는 페드로 아빌라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이정후의 MLB 개인 두 번째 삼진입니다.
8회에는 일본인 왼손 마쓰이 유키의 시속 131㎞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습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이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333에서 0.286(14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MLB 첫 '3출루 경기'를 하며 출루율은 0.286에서 0.368로 올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13-4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습니다.
MLB 본토 개막 4연전에서 맹활약한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오타니 쇼헤이를 보유한 LA 다저스와 방문 3연전(2∼4일)을 벌입니다.
김하성은 같은 기간(2∼4일)에 홈 펫코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맞이합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4월 5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6∼8일 샌프란시스코의 홈 오라클파크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칩니다.
출처 |
https://naver.me/x3qvP8Wi https://naver.me/5832nRhQ https://naver.me/5SyA3NC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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