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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7관왕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오펜하이머'로 1317억원 벌어

bling7004 2024. 3. 14. 16:31

연출료, 보상금 등 포함해 약 1317억원 정산

영화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문을 휩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300억원이 넘는 큰 정산 금액을 받게 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 연출료와 보상금, 박스오피스 성적, 아카데미 수상 등에 따른 보너스를 합쳐 1억 달러(한화 약 1317억원)를 정산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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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는 1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지난해 7월 북미 개봉 후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9억5800만 달러(한화 약 1조 2613억)를 벌어들였다.

이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차기작에 큰 관심이 쏠린다. 버라이어티는 놀란 감독이 2009년부터 준비한 1060년대 TV 시리즈 '더 프라이스너' 리메이크작 제작에 들어갈 가능성 및 새로운 각본 집필 가능성을 최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오펜하이머’ 7개 부문 수상...‘패스트 라이브즈’ 작품상 불발

 

영화 ‘오펜하이머’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불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받았다.

작품상은 ‘오펜하이머’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바비’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가여운 것들’ ‘존 오브 인터레스트’ ‘패스트 라이브즈’가 경합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각본상과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사진|CJ ENM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외에 영국 출신 거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생애 첫 감독상, 배우 킬리언 머피의 남우주연상 등 올해 오스카를 싹쓸이했다.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고뇌를 그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오펜하이머’ 아카데미 작품·감독상…7개 부문 석권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상, 킬런언 머피 남우주연상

 

■ 이변 없던 ‘오펜하이머’ 잔칫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석권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0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엘에이(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를 수상했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불발됐다.

유독 상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덩케르크’이후 두번째 감독상 도전으로 마침내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오펜하이머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킬리언 머피는 오스카 전초전으로 일컬어지는 주요 상들을 휩쓸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그는 “20년 배우 생활 동안 가장 창의적이고 만족스러웠던 작품”으로 ‘오펜하이머’를 추켜세우며 “우리는 원자폭탄을 개발한 사람이 만든 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이 땅에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영화에서 오펜하이머의 정적인 루이스 스트로스 역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45년 연기 경력에 처음 아카데미 수상 이력을 새겼다.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에서 대담한 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일으킨 에마 스톤이 수상했다. 

 

2017년 ‘라라랜드’에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에마 스톤은 ‘소년은 울지 않는다’ ‘밀리언달러 베이비’의 힐러리 스왱크와 함께 2000년 이후 30대 나이에 두 번째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된 여배우로 기록됐다. ‘가여운 것들’의 제작도 맡았던 스톤은 무대에 올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을 향해 “벨라로 살게 해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11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며 ‘오펜하이머’와 경합했던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과 분장상, 미술상, 의상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여우조연상과 각본상 역시 예상대로 ‘바튼 아카데미’의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와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가 각각 가져갔다.

10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엘에이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의 비극 환기한 수상소감

영국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음향상과 국제장편영화상의 2관왕이 됐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비참하고 잔인한 전쟁의 현실에서 벗어난 독일군 장교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을 통해 전쟁의 비극성을 보여준 이 영화의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무대에 올라 “이 영화는 우리의 과거뿐 아니라 현재를 보여준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대조적) 상황은 지금도 진행 중인 너무나 비인간적인 비극이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참상을 담은 ‘마리우폴에서의 20일’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감독은 “이 모든 영광을 바꿔서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죽이지 않도록, 감옥에 간 군인들이 돌아오도록 하고 싶지만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면서 “영화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역사를 만든다.

 

여러분처럼 재능있는 사람들이 마리우폴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을 잊히지 않게 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말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 이날 사회를 맡은 지미 키멜은 시상식 도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회자를 폄하하며 “시상식이 지루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님,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감옥에 안 가셨다니 놀랍네요”라고 말해 객석에 웃음을 던지기도 했다. 트럼프는 2020년 ‘기생충’이 수상했을 때도 맹비난한 전적이 있다.

10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엘에이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마 스톤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 연합뉴스

■ 일본영화 2개 부문 수상

장편애니메이션상은 픽사와 소니의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받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1년 만의 두 번째 수상이다. 시각효과상에서도 마블 스튜디오를 제치고 일본 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수상했다.

 

고질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화로 북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일본 영화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은 고질라 피규어를 들고 스태프들과 무대에 올라 “할리우드 밖에서도 일하시는 아티스트 분들이 계실텐데 우리가 상을 탄 것은 바로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는 증거”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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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영상에 등장한 한국 배우 이선균

시상식 중간에 진행된 영화인 추모 무대에서는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모습이 등장해 영화인들의 추모를 받았다.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노래 공연에 맞춰 진행된 추모 영상에서는 제인 버킨, 매튜 페리, 티나 터너 등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계 관계자들이 등장했고, 노래가 끝날 때쯤 이선균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이름이 새겨졌다.

 

이선균은 2020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시상식 무대에 오른 바 있다.

10일 저녁 (현지시각) 미국 엘에이(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순서에서 이선균의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로스앤젤레스/EPA 연합뉴스

출처
사진=연합뉴스 https://naver.me/5nXlqY6h
https://naver.me/Fx9qwrYj

https://naver.me/G5JEDS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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