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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최종회 시청률 귀주대첩 강감찬VS소배압,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결전

bling7004 2024. 3. 11. 11:01

최종회 13.8%…귀주대첩 승리로 '용두용미'

'고려거란전쟁'의 최수종이 치열한 사투 끝에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0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최종회에서는 거란의 맹렬한 공격 속 위기를 맞은 고려가 역사에 남을 승리를 쟁취, '용두용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31회 시청률은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야율융서(김혁 분)가 화의를 청하는 고려 사신에게 분노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5.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고려의 검차진을 멈춰 세운 거란군은 고려 진영으로 물밀듯 넘어왔다. 당황한 검차병들은 단병접전(도끼나 칼처럼 짧은 무기로 싸움)으로 맞섰지만 거센 거란의 공격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고려는 급박하게 사각방진으로 진을 오므리며 군사들을 보호했지만 이내 제1검차진은 전장 한복판에 고립되고 말았다. 선방에 있던 검차진이 뚫리자 2차 방패병들은 공포에 떨며 도망치기 시작, 이를 지켜보던 제2검차진 역시 뒤로 물러서는 등 전투 불능 상태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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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히 전방을 주시하던 강감찬(최수종 분)은 말에서 내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검차병들 사이를 뚜벅뚜벅 걸어갔다. 9년 간의 흔적이 담긴 검차를 붙든 그는 "고려는 죽지 않는다. 고려는 승리할 것이다"라고 읊조리며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졌다.

그 순간, 뿔 나팔 소리와 함께 김종현(서재우 분)과 1만여 중갑 기병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차진 대열을 재정비한 강감찬과 제2검차진은 거란군사들의 선방을 막아섰고, 김종현과 중갑 기병들은 적의 후방을 동시에 공격했다. 귀주 벌판을 가득 채운 고려의 대군은 거란군을 포위, 치열한 사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며 격한 감동을 선사했다.

약속대로 황제에게 최후의 승전보를 전할 수 있게 된 강감찬은 부월을 매만지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귀주에서 대승했다는 소식을 접한 현종(김동준 분) 역시 신하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현종은 개경으로 돌아온 강감찬에게 황금 화관을 하사하며 "천년이 지나도 경이 전한 승전보가 이 고려 땅에 계속해서 울려 퍼질 것이오. 경이 고려를 구했소"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송으로부터 1년 후 거란을 함께 공격하자는 제안을 받은 현종은 강감찬의 조언대로 명분을 주고 실리를 챙기기로 했다. 고민 끝에 현종은 거란주에게 화의를 청하고, 자신을 고려의 군주로 책봉해달라고 했다. 강감찬 역시 소배압(김준배 분)에게 거란의 체면을 살려줄 테니 다시는 고려를 넘보지 않겠다고 다짐하라는 서찰을 보냈다.

야율융서와 소배압은 거란의 미래를 위해 고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시는 거란이 넘보지 못할 고려를 만든 현종은 "우리 고려는 거란의 십만 대군을 전멸시켰소. 온 천하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었소"라며 "평화는 승리를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소. 그리고 그 평화는 전쟁을 임하는 자세로 지켜야만 유지될 수 있소. 부디 그걸 잊지 마시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이뤄낸 강감찬은 현종에게 사직을 윤허해 달라고 청했다. 그는 사직을 불허하려는 현종에게 "우리 고려는 거란을 물리쳤사옵니다. 그 승리의 기억이 온 고려인의 가슴에 새겨졌사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이겨낼 것이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용상 아래로 내려온 현종은 "경을 잊지 않겠소"라며 강감찬의 손을 꼭 잡았다. 눈시울이 붉어진 현종은 강감찬의 손을 놓아줬고, 강감찬은 눈물을 흘리며 정전을 빠져나가 짙은 여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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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현종은 자신의 길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듯 용상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 나갔다. 목종(백성현 분)과 천추태후(이민영 분), 원정황후(이시아 분)를 비롯해 김은부(조승연 분), 최질(주석태 분), 김훈(류성현 분) 등 지난 세월을 함께한 이들을 지나친 현종은 어엿한 성군의 모습으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고려거란전쟁'은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 고려를 세계 속의 '꼬레(KOREA)'로 승격시킨 '귀주대첩'을 끝으로 고려 역사의 찬란한 마침표를 찍었다. 당대 최강국인 거란제국과 26년 간의 전쟁을 통해 번영의 꽃을 피운 고려의 역사를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펙터클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흥행과 작품성을 다잡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오는 16일 밤 9시 15분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


귀주대첩 강감찬VS소배압,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결전

'귀주대첩' 서막 '고려거란전쟁' 12%, 동시간 드라마 1위 …최고 13.1%

'고려거란전쟁'의 최수종이 최후의 일격에 나서며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가운데,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시청률은 12.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같은 시간대 방송된 주말 드라마 정상에 올랐다. 특히 소배압(김준배 분)이 전쟁을 끝내자는 강감찬(최수종 분)의 서찰을 읽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3.1%까지 치솟으며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는 현종(김동준 분)의 기만술에 속은 소배압이 퇴각을 결심하는 장면이 담겼다. 거란의 퇴로인 귀주 협곡을 차단한 강감찬은 소배압에게 전쟁을 끝내자고 선전포고, 마침내 귀주에서 마주한 '귀주대첩'의 서막이 올랐다.

이날 척후병으로부터 거란군이 무언가에 쫓기듯 다급하게 철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강감찬은 강민첨(이철민 분)과 휘하 장수들에게 통주로 가는 거란의 퇴로를 모두 막고 적을 귀주에 몰아넣은 뒤 전멸시키자고 제안했다. 또한 귀주성에 전령을 보내 귀주 벌판을 빠져나가는 협곡을 완전히 봉쇄할 뿐만 아니라 소배압에게 직접 쓴 서찰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귀주를 빠져나가는 협곡에 수천의 고려군이 매복하고 있자 소배압은 말없이 벌판을 바라보며 고심에 빠졌다. "우리가 여기서 승부를 보지 않는다면 이 지옥이 끝없이 이어질 거요, 공과 나. 우리 두 늙은이가 이 전쟁을 마무리하자"라고 하는 강감찬의 서찰을 받은 소배압은 고려와 맞서 싸우기로 결단했다.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대망의 '귀주대첩'이 서막을 올렸다. 강감찬은 "반드시 적을 전멸시킬 것이네, 그리하여 다시는 고려 땅을 침략하지 못하게 할 것이네"라며 결의를 다졌다. 거란이 피운 흙먼지로 인해 거란의 병력 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고려는 장방패병으로 검차를 감춘 뒤 전진하기로 했다.

이어 횡렬로 줄 맞춰 진격하는 검차진과 거란 경기병들 간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검차진 바로 앞까지 돌격한 거란의 경기병들은 급선회 회피기동을 하는가 하면, 활을 쏘며 검차를 공격했다. 거란은 경기병들이 지나간 자리에 방패병들을 빠르게 배치, 검차 바퀴를 향해 통나무를 던지는 등 고려의 검차진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거란의 맹렬한 공격에 위기를 맞은 고려와 귀주로 향해 오고 있는 중갑기병을 기다리는 강감찬의 '투쟁 엔딩'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고려거란전쟁’ 강감찬이 최후의 일격에 나섰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31회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의 기만술에 속은 소배압(김준배 분)이 퇴각을 결심했다. 거란의 퇴로인 귀주 협곡을 차단한 강감찬(최수종 분)은 소배압에게 전쟁을 끝내자고 선전포고, 마침내 귀주에서 마주한 ‘귀주대첩’의 서막이 올랐다.

31회 시청률은 12.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주말 드라마 중 1위 자리를 4주 연속 수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소배압이 전쟁을 끝내자는 강감찬의 서찰을 읽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3.1%(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백성들과 함께 개경을 지키기로 결심한 현종은 유방(정호빈 분), 지채문(한재영 분) 등 신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거란의 선발대를 처단할 방도를 마련했다. 현종은 거란 본군의 공격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적의 척후활동을 차단하기로 했다.

개경 근처에 당도한 소배압은 개경의 외성을 샅샅이 살피라 명했다. 유방, 지채문, 노전(김태한 분)은 사방으로 퍼져 개경을 염탐하는 거란군들을 모두 처단하는 데 성공했다. 황보유의(장인섭 분)와 이자림(전진우 분) 역시 개경의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돌아가는 거란 기병들을 전멸시키는 등 안방극장에 짜릿한 한 방을 날렸다.

거란이 척후 부대를 다시 보낼 것이라 예측한 현종은 백성들의 희생 없이 적을 물러가게 할 방법을 찾았다. 그는 대군이 나타난 것처럼 거란을 기만하자고 제안하며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때마침 거란 본군이 개경으로 몰려오고 있단 소식을 들은 현종은 백성들과 함께 손에 횃불을 들고 성 밖으로 나섰다. 개경에 인접한 소배압은 끝도 없이 이어지는 거대한 횃불 물결을 고려군이라 착각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 중갑 기병까지 개경으로 오고 있단 전령을 받은 소배압은 퇴각을 결정했다.

척후병으로부터 거란군이 무언가에 쫓기듯 다급하게 철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강감찬은 강민첨(이철민 분)과 휘하 장수들에게 통주로 가는 거란의 퇴로를 모두 막고 적을 귀주에 몰아넣은 뒤 전멸시키자고 제안했다. 또한 귀주성에 전령을 보내 귀주 벌판을 빠져나가는 협곡을 완전히 봉쇄할 뿐만 아니라 소배압에게 직접 쓴 서찰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귀주를 빠져나가는 협곡에 수천의 고려군이 매복하고 있자 소배압은 말없이 벌판을 바라보며 고심에 빠졌다. “우리가 여기서 승부를 보지 않는다면 이 지옥이 끝없이 이어질 거요. 공과 나. 우리 두 늙은이가 이 전쟁을 마무리하자”라고 하는 강감찬의 서찰을 받은 소배압은 고려와 맞서 싸우기로 결단했다.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대망의 ‘귀주대첩’이 서막을 올렸다. 강감찬은 “반드시 적을 전멸시킬 것이네. 그리하여 다시는 고려 땅을 침략하지 못하게 할 것이네”라며 결의를 다졌다. 거란이 피운 흙먼지로 인해 거란의 병력 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고려는 장방패병으로 검차를 감춘 뒤 전진하기로 했다.

이어 횡렬로 줄 맞춰 진격하는 검차진과 거란 경기병들 간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검차진 바로 앞까지 돌격한 거란의 경기병들은 급선회 회피기동을 하는가 하면, 활을 쏘며 검차를 공격했다.

뿐만 아니라 거란은 경기병들이 지나간 자리에 방패병들을 빠르게 배치, 검차 바퀴를 향해 통나무를 던지는 등 고려의 검차진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거란의 맹렬한 공격에 위기를 맞은 고려와 귀주로 향해 오고 있는 중갑기병을 기다리는 강감찬의 ‘투쟁 엔딩’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출처
https://naver.me/5bul1wRI
https://naver.me/GDNANuqU
https://naver.me/5SyiTh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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