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쇼!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올랐다.
3월 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플레이브가 ‘WAY 4 LUV’로 르세라핌, 비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위 수상 후 플레이브는 “저희가 ‘음악중심’ 1위를 했다. 플리(플레이브 팬덤명)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저희 같이 역사를 써 나가봅시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싸이커스는 7개월 만에 컴백, 미니 3집 수록곡 ‘Red Sun’과 타이틀곡 ‘We Don’t Stop‘ 무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We Don’t Stop’은 앞을 향해 전진하는 싸이커스의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칼군무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중국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는 ‘Alpha (Korean Ver.)’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이칠린은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작사에 참여한 신곡 ‘ON MY LIPS’로 돌아왔다. ‘ON MY LIPS’는 밝은 신스 사운드, 2000년대를 연상시키는 에너지 넘치는 드럼 사운드와 생생한 호른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활기차고 세련된 댄스 장르의 곡으로, 아이칠린은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미니 2집 초동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는 미니 2집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WAY 4 LUV’는 플레이브가 가진 서정적인 분위기와 팝 감성의 세련된 멜로디, 사랑을 찾아 떠나는 플레이브의 모습을 담은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보아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SM엔터테인먼트 새 보이그룹 NCT WISH 데뷔 무대도 공개 됐다. NCT WISH는 미래를 향한 설렘과 기대를 항해에 빗대어 표현한 팝 장르의 수록곡 ‘Sail Away’와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찬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WISH’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태용, 르세라핌, 크래비티, 싸이커스, 보이 스토리, 아이칠린, 플레이브, NCT WISH, 에이스, 트라이비, 더윈드, 엔싸인, 노매드, 김희재, 일민, 에스페로가 출연했다.
사진=MBC ‘쇼! 음악중심’ 캡처
플레이브 제작자 “본체 비공개…디지털 펭수처럼 즐겨주길”
그룹 플레이브 측이 ‘본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플레이브는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기다릴게’를 발매하고 전격 데뷔했다. 이어 ‘여섯 번째 여름’, 캐롤 송 ‘메리 플리스마스’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버추얼 아이돌 신드롬’을 일으켰다. 단순 AI 아이돌이 아닌 실연자가 있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플레이브를 만든 이성구 대표는 “(플레이브)본체 관련해선, 우리는 디지털 펭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펭수 뒤에 어떤 분이 있는지 아는 분도 계시지만 그걸로 IP를 소비하지 않지 않나. 펭수 자체를 즐기는 쪽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도 버추얼 아이돌이고 실연자가 있는 게 맞다. 하지만 이분들을 자꾸 파헤치는 쪽으로 IP가 소비된다면 우리가 생각한 쪽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본체를 공개한다고 해서 법적 조치 취할 수 없으나, 본체가 됐던 플레이브가 됐던 너무 큰 욕설을 하신다거나. 우리는 실제 사람이 있는데 캐릭터로 망각하는 분들도 계시다. 일부 누리꾼 중엔 심한 말을 하시는 분도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싱글 ‘아스테룸’, 미니 1집 ‘아스테룸 : 더 셰이프 오브 띵스 투 컴’에 이은 아스테룸 3부작 마지막 앨범으로 총 6곡이 수록됐다. 플레이브는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안무 등 제작 전 과정을 직접 도맡아 하며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줬다.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는 플레이브가 가진 서정적인 분위기와 팝 감성의 세련된 멜로디, 사랑을 찾아 떠나는 플레이브의 모습을 담은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가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를 더해 리드미컬한 음악을 완성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왓치 미 우!’, ‘버추얼 아이돌’, ‘프롬’, ‘우리 영화’, ‘메리 플리스마스’까지 힙합,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여섯 곡이 수록됐다.
플레이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플레이브. (사진=블래스트 제공)
초동 50만장 플레이브… 가상 아이돌, 실물 가수 인기 능가할까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발매한 앨범은 초동 판매량 50만장을 넘어섰다. 이들에 대한 관심은 대형기획사의 ‘진짜’ 아이돌 못지 않게 뜨겁다. 버추얼 아이돌이 K팝 아이돌의 한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레이브가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 앨범 2집 ‘아스테룸: 134-1’이 지난 5일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발매일 기준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56만9289장을 기록했다. 최근 데뷔해 큰 주목을 받았던 투어스(TWS)의 데뷔 앨범이 초동 26만장이었던 것을 고려해 보면, 일반적인 K팝 아이돌도 이루기 어려운 수치를 달성한 셈이다.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는 발매 이후 계속 멜론 톱100 차트 안에 들었고, 6일 오후 3시 기준 28위에 올랐다.
플레이브에 대한 관심은 실물 아이돌을 뛰어넘기도 했다. 지난 5일 랭키파이가 발표한 3월 1주차 4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 트렌드 지수에선 플레이브가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같은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2D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습을 하고 있는 탓에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들만 반응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대중도 플레이브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데뷔해 활동한 지 딱 1년이 됐다.
이들의 인기가 이례적으로 뜨겁긴 하다지만, 아주 갑작스러운 현상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이야기다. 플레이브보다 앞서 데뷔했던 이세계아이돌도 멜론 톱100 차트에 음원을 차트인시켰고, 발매하는 음원들이 연이어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음원 발매 후 24시간 동안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앨범)에 등극했다. 지난해 1월 데뷔한 메이브는 유튜브에서 25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뷔곡 ‘판도라’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816만회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메이브는 데뷔 초 90% 이상이 해외 팬이었는데 조금씩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엔터사 관계자는 “최근 2~3년 사이 계속 이런 시도들이 있었다.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버추얼 휴먼 로지나 김래아 등 1세대에서 쌓아왔던 성과들이 최근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K팝을 하나의 장르로서 즐기듯, K팝과 결합한 가상 아이돌, 버추얼 아이돌도 또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얻는 듯하다”고 말했다.
가상 아이돌 메이브.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숏폼이나 온라인 콘서트처럼 아이돌 콘텐츠의 주된 소비 통로가 온라인으로 변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온라인으로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덕질하는 것을 답답해하기보다 오히려 몰입감을 느끼는 등 소비자도 이런 문화에 익숙해졌다. 그러다 보니 인간 아이돌과 가상 아이돌 사이에 소통 방식의 차이점이 사라진 것”이라며 “지금은 웹툰 캐릭터 하나하나도 팬덤을 가지는 시대다. 버추얼 아이돌 역시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특히 플레이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이들이 K팝의 틀을 충실히 잘 따르고 있기 때문이란 시각이 많다. 요즘 K팝 산업의 핵심은 ‘자컨’이라 불리는 자체 제작 콘텐츠다. 그런데 플레이브는 본체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자컨’을 잘 활용하고 있다. 매주 2회씩 팬들과 라이브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기존 K팝 아이돌 음악과는 다른 결의, 청량감 있는 락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인 덕에 만화 캐릭터의 그림체와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군백기’(군 입대 기간의 공백기)나 열애설 같은 리스크가 없어 마음 편히 좋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엔터업계에서는 플레이브를 비롯한 가상 아이돌의 성과를 눈여겨보며 컬처테크 시장의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임 평론가는 “제작자 입장에서 가상 아이돌은 투자 대비 이득이 매우 커서 매력적인데, 플레이브 같은 성공 사례가 생겨서 앞으로도 가상 아이돌이 많이 생길 것 같다”며 “해외 팬들이 멜론 차트를 보며 모르는 가수를 검색해보는 시대이니만큼 해외로의 진출도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블래스트 제공
출처 |
https://naver.me/GB51q4Gr https://naver.me/F3OiTeut https://naver.me/xIg4eZ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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