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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폰이 있다?…여기서 확인하세요! 엠세이퍼

bling7004 2024. 3. 7. 14:35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30대 이 모씨는 지난해 9월 이상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본인 명의로 알뜰폰이 개통됐다는 겁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문자 내용이었습니다. '통신사 사칭 개통 문자'를 조심하라면서 문자가 온 건데 '아래 문자는 예를 들어 보낸 문자'라며, 본인의 명의로 휴대전화가 개통됐다는 안내를 한 겁니다. 개통이 됐다는 건지, 이런 문자를 조심하라는 건지 헷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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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바로 이 씨는 자신이 쓰는 휴대전화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된 휴대전화가 하나 더 개통된 사실을 알았고, 개통 1시간여 만에 이 '의문의 폰'을 해지시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명의로 또다른 알뜰폰이 개통됐단 사실울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이 씨의 사연을 전한 KBS 기사가 방송된 뒤 그 방법이 궁금하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a****
본인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번호가 총 몇 개인지 확인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경로가 시급해요.

5****
엠세이퍼 들어가서 통신사 가입 전부 막아 놓으면 대포폰 방지 할 수 있어요.

댓글에도 나왔듯, 이 씨가 이용한 건 '엠세이퍼(mSafer)'입니다.
엠세이퍼(https://www.msafer.or.kr/index.do)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동전화나 무선인터넷 등에 신규 가입하거나 명의 변경을 통해 양도 받을 때, 그 사실을 해당 명의자의 기존 연락처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는 무료 서비스입니다.


엠세이퍼의 개통알림문자서비스는 통신 3사 이용자뿐 아니라 알뜰폰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엠세이퍼가 보내준 문자 메시지 덕분에 이 씨는 자신의 명의로 알뜰폰이 개통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씨는 "엠세이프에서 온 문자를 보고 가입 사실 현황 조회를 해보지 않았다면, 아마 갑자기 송금이 됐거나 통장에서 돈이 사라진 뒤에야 알게 됐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엠세이퍼 홈페이지에 가면 가입 사실 현황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가입제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온라인을 통한 이동통신 가입이 원천적으로 제한돼 명의도용 위험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엠세이퍼 사이트에서 이 서비스들 이용하려면 공동인증서가 필요합니다.


들뜬 설에도 문자 확인은 신중하게…실수로 링크 눌렀다면

택배나 부고 문자를 사칭하는 등 더욱 교활해졌다. 모르는 번호는 일단 의심하고, 무심결에 문자 속 링크를 눌렀다면 곧바로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화 금융 사기 피해액은 연말을 앞둔 지난해 10 270억원에서 11 483억원, 12 561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스미싱(미끼 문자) 시도 차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스미싱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작년 12월 기준 전체 신고·제보의 36%를 차지했다. 부고장과 해외직구 관련 관세청 사칭 문자 비중이 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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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교수와 변호사, 심지어 경찰공무원까지 피해를 봤으며, 인식과 달리 20·30대 피해자가 상당히 많다"고 경고했다.

검찰청·검사·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속이는 예가 대표적이다. 피해자 계좌가 자금 세탁에 연루돼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며 현금을 수거하거나 계좌 이체, 상품권 구매 등을 유인하는 방식이다.

이자가 싼 대출로 바꿔주겠다며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기존 대출 위약금을 현금이나 계좌 이체로 요구하는 수법도 있다.

경찰청은 "수사기관은 절대 구속한다며 협박하지 않는다"며 "주변에 알리지 못하게 하는 사람은 범인"이라고 했다. 또 "대출이 필요하면 은행·금융감독원 등 공인 기관에 문의하라"고 덧붙였다.

부고 문자 스미싱 예시. 경찰청 제공
택배사를 사칭한 스미싱 예시. 경찰청 제공

새해 덕담이 오가는 설 연휴에는 택배사로 둔갑한 스미싱이 판을 친다. 선물이 왔다고 금방 착각할 수 있어서다.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부고 문자를 악용하기도 한다.

택배사가 메시지로 물건을 놓을 장소를 묻는 경우가 많아 무심결에 확인이 되지 않은 링크를 누를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 악성 앱이 깔리면 범인은 언제든 전화를 가로채서 받을 수 있다.

실수로 링크를 눌렀어도 피해를 막을 방법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다면 '내 파일' 앱에서 최근 다운로드 기록을 검색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삭제한다.

절차가 복잡하다면 경찰청 보안 앱인 '시티즌코난'이나 KT의 '후후 앱을 설치한다. 악성 앱을 탐지해 삭제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링크를 지인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공공기관처럼 꾸민 가짜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해 악용이 우려될 때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채널이 있다.

먼저 웹 서비스인 '엠세이퍼'에 접속해 현재 가입된 모든 통신 회선을 확인하고 신규 가입을 차단한다. 앱 '계좌정보통합관리'에서는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 상품 가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해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신규 개설 조건을 강화할 수 있다. '털린 내 정보 찾기'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이력을 볼 수 있다.

출처
https://naver.me/5BkbbpBS
https://naver.me/5K5FR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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