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성령 남편, 뺑소니 사고 당했다…범인은 절도 전과범 '충격' ('정숙한세일즈')
‘방판 씨스터즈’가 해체 위기에 처했다. 김성령이 자신을 배신한 김선영에게 ”다신 보지 말자“며 절연을 선언한 것.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돈 9회 시청률은 전국 4.4%, 수도권 5.0%를 기록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9회에서 오금희(김성령)의 남편 최원봉(김원해)이 뺑소니를 당해 병원에 실려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영복(김선영)의 남편 박종선(임철수)이 “여기 사람이 죽었다”며 신고한 바로 그 사람이었다.
종선은 이두석(장격수)의 검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금은방 절도에 가담했고, 범행 후 두 사람이 차량으로 도주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어두운 길을 지나던 원봉을 보지 못하고 차로 쳤다.
원봉은 종선의 신고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아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사람을 치고 도망친 천벌을 받을 놈”이 남편인 줄 까맣게 모르는 영복은 병원 침대 조작도 익숙하지 않은 금희의 병간호를 성심껏 도왔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던 종선으로부터 청천벽력 자백을 듣고는 좌절했다. 오래전, 만삭의 몸으로 종선의 옥바라지를 했던 영복. 다섯째를 뱃속에 품고 또다시 감방을 들락거릴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이제 아이들도 아빠의 범죄를 알 나이가 됐고, 좁은 동네에서 소문도 빠르게 퍼질 게 불 보듯 뻔했다.
영복은 “내 새끼 위해 나는 못할 짓이 없다. 이제부터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끝까지 안 들키는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 사이 형사 김도현(연우진)은 수사망을 좁혀갔다. 금은방이 털린 현장과 뺑소니 현장에서 발견된 타이어 자국이 일치했고,
119에 신고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혈흔이 발견되면서 절도범과 뺑소니범이 동일하다고 추정했다. 또한, 현장 목격자와 119 신고 녹음 테이프까지 확보했다.
그렇게 도현이 범인에 닿을 즈음, 영복이 마음을 바꿨다. 종선이 전과자란 사실을 알고도 남들처럼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보단 “누구나 짊어진 짐이 있다”며 자신에게 힘을 주고 위로했던 금희를 더 이상 속일 수는 없었다.
영복은 금희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진실을 털어놓았고, 종선은 경찰에 자수했다. 배신감에 사무친 금희는 “당신들을 알게 된 것 자체가 후회된다. 다신 보지 말자”며 차갑게 돌아섰다.
사실 금희는 ‘방판 씨스터즈’를 만난 게 인생 최고의 복이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어려운 일에 닥치니 막막했는데, 자기 일처럼 달려온 이들이 가족처럼 챙겨준 것이다.
특히 원봉을 휠체어에 옮겨주고, 말동무도 해주는 등 할 줄 아는 게 없는 자신을 대신해 병간호에 최선을 다한 영복의 의리가 고마웠다. 그래서 “우리 ‘방판 씨스터즈’가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이렇게 인생의 소중한 우정을 쌓았던 이들 4인방이 이대로 분열 엔딩을 맞게 될지 가슴 아픈 위기감이 증폭됐다.
한정숙(김소연)과의 확인 포옹 이후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무엇인지 자각한 도현은 “아주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숙은 거절했다.
지금은 아들 민호(최자운) 잘 키우고, 일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엄대근(김정진)과 뜨거운 위로 키스 후 사귀기로 결정한 주리의 “같이 있을 대 즐겁다면,
나도 좋아하는 거고, 그럼 연애하는 거다”라는 단순 명료한 연애관이 정숙의 그린라이트를 켰다. 정숙은 용기를 내 도현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정숙의 어려운 결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도현은 동선부터 장소까지 완벽한 데이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상황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때마침 차가 고장 나 약속 시간에 늦었고, 놀이공원에선 놀이기구 겁쟁이란 사실만 들켰다. 이를 만회하고자 경찰대 사격 만점 솜씨를 발휘해보겠다고 자신했던 다트는 과녁을 빗나갔다.
본업만 잘 하는 도현의 순수한 ‘허당끼’에 정숙은 오랜만에 많이 웃었다. 이 데이트가 즐거워 또 함께 하고 싶을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같이 있을 때 즐거웠던 시간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현은 그런 정숙의 손에 ‘삐삐’ 번호를 적어줬다. 따뜻하게 설레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순간이었다.
이젤X과카, '정숙한 세일즈' OST '우리라는 이야기' 남녀 버전 동시 발매
▲'정숙한 세일즈' OST '우리라는 이야기'(사진 =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제공)
싱어송라이터 이젤(EJel)과 올라운더 아티스트 과카(KWACA)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다섯 번째 OST를 남녀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젤과 과카가 각각 가창에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 연출 조웅)'의 다섯 번째 OST '우리라는 이야기'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우리라는 이야기'는 도입부의 소소한 기타 및 피아노 사운드가 따뜻함을 전하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곡이 진행될수록 감정을 쏟아내듯 폭발하는 보컬과 스트링 사운드의 기승전결이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젤과 과카의 남녀 버전으로 각각 제작되어 같은 노래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섬세한 표현력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프로듀싱팀 모쿠슈라(Mokulsha)가 참여해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을 만들어냈으며, 세련된 감각을 지닌 이젤과 과카의 보컬이 '결국은 아름다운 이야기면 좋겠어'란 메시지를 전한다.
이젤은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최종 3위를 차지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탄탄한 가창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보컬리스트다.
과카는 현아, 샤이니 민호, 비오, 제미나이 등 장르 불문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하며 감각적 재능을 인정받은 프로듀서다.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통하는 두 뮤지션의 서로 다른 목소리로 완성된 '우리라는 이야기'는 설득력 있는 감동을 전하며, '정숙한 세일즈'가 이야기하고 싶은 소소한 행복을 배가할 전망이다.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과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배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한편 이젤과 과카가 각각 가창에 참여한 '우리라는 이야기'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4111014104http://enter.etoday.co.kr/news/view/267799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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