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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재출마 나선 곽노현, 공직선거법 위반 이력에 민주당도 손사래 / 자신 비판한 한동훈 고소 “교육감 선거에 관여”

bling7004 2024. 9. 11. 08:08
서울시교육감 재출마 나선 곽노현, 공직선거법 위반 이력에 민주당도 손사래
野 내부에서 커지는 '곽노현 재보궐 불출마론'...진성준 "곽 불출마 당내 공감대 커"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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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재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불출마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당은 사실상 곽 전 교육감에 대해 불출마를 권고하고 나섰다.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곽 전 교육감의 재출마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0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원내대책 회의에서 "(곽 전 교육감은) 지난 법원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의 상식선에서 볼 때 여러 면으로 부적절하다"며 "서울 시민의 눈으로 냉정히 되돌아보고 자중해달라"고 교통정리에 나섰다.
 
친야 성향의 조희연 전 교육감이 해직교사 부당 채용 혐의로 대법원 유죄 선고를 받으며 이번 재보궐이 촉발된 만큼, 범죄 이력이 있는 곽 전 교육감의 재출마는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셈이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 경쟁 후보에게 2억 원을 주며 단일화를 제안한 혐의로 2012년 징역 1년형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진 정책위의장은 곽 전 교육감의 '윤석열 정권 탄핵' 발언과 관련해서도 "교육수장이 나설 일은 아니"라며 완급 조절에 나섰다. 
 
앞서 곽 전 교육감은 출마 선언을 통해 "조희연을 낙마시킨 정치 검찰 탄핵, 윤석열 교육 정책 탄핵,
 
더 큰 탄핵의 강으로 가야 한다"고 정치색 짙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당 차원에서도 교육감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본 것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각종 교육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이 바라는 바는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검찰권력 남용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교육 수장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진성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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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곽 전 교육감 불출마에 대해서는 지도부에서 논의된 바는 없지만, 당내 많은 의원들이 공감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도 곽노현 전 교육감 출마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내고 법도 만들었다. 교육감 선거에 개입하려는 것은 아니고, 출마 의사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9명의 야권 후보, 6명의 여권 후보가 출사표를 내는 등 여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야권 진영에서는 곽 전 교육감을 비롯해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등이 출마 의사를 표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2024 서울 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를 통해 이달 중순까지 단일 후보를 추대한다는 계획이다.

Tag
#곽노현 #진성준 #재보궐선거 #서울교육감 #민주당

 
 

‘서울교육감 출마’ 곽노현, 자신 비판한 한동훈 고소…“교육감 선거에 관여”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자신을 비난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소한다고 10일 밝혔다.

곽 후보 측은 "정당의 대표자는 교육감 선거에 관여할 수 없음에도 유권자들이 곽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쳐 교육감 선거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방교육자치법 46조 2항에 따르면 정당의 대표자나 간부, 유급 사무직원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등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곽 후보는 다음 달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12년 전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바 있는데
 
이 경우 선거 보전금을 반납해야 하지만 곽 후보는 선거 보전금을 완전히 반납하지 않은 채 출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하면서 선거 보전금 약 35억원을 받았다.

곽 후보 측은 "선거운동 비용으로 썼기 때문에 조금씩 갚고 있다"며 "지금까지 5억원가량을 갚았고, 약 30억원이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곽노현 씨의 등장은 근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인 장면"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자기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뭘 해서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건가"라며
 
"교육감 선거 자체를 최악 정쟁의 늪으로 빠뜨리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단 30억부터 회수한 다음 곽노현 씨가 출마하는 것 자체를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라며 "(선거) 기탁금부터 내면 그걸 계속 당국은 압류하고 강제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5222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91001039910181003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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