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고윤, '친父=엄효섭'…출생의 비밀에 충격 (종합)
KBS 2TV '미녀와 순정남'
'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46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이 오해와 비난에 해명하기 위해 정면 승부를 결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박도라의 집 앞의 낙서 테러를 발견하고 직접 낙서를 지웠다.
그러던 중, 박도라가 집 밖에 나와 낙서를 지우고 있는 고필승을 보게 됐고, 두 사람은 함께 낙서를 지워나갔다.
그때, 낙서의 범인이 나타나 박도라에게 계란을 던지며 소란이 일어났고, 또다시 기자들이 몰려와 취재를 하기 시작했다.
사그라들지 않는 비난과 오해에 고필승은 박도라와 차봉수(강성민 분)의 라이브 방송, '차봉수의 차차차'에 출연해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고필승은 박도라의 기억상실 진단을 받은 소견서, 재건 수술 담당 의사의 진단서를 증거로 내밀었고, '서울 레이디' 작가까지 나서 고필승이 아닌 자신이 캐스팅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고필승은 스폰 의혹 CCTV 화면의 스폰서가 사실 재연 배우 황정식(최재섭 분)임을 알렸다.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던 공진단(고윤 분)은 황정식에게 연락해 당장 한국을 뜨라고 명령, 하지만 이미 황정식은 연락 두절이었다.
고필승 역시 황정식의 행방을 알기 위해 황정식의 어머니를 찾아 황정식이 어디있는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나타난 공진단의 협박에 결국 황정식의 어머니는 고필승과 황정식을 만나게 했다.
KBS 2TV '미녀와 순정남'
황정식은 고필승과 박도라를 보자마자 도망쳤으나, 결국 고필승에게 붙잡혔다. 박도라는 황정식 앞에 무릎 꿇고 "제가 다시 죽어야 하냐"며 "제발 누명만 벗겨달라"고 빌었다.
결국 황정식은 기자회견을 통해 200만원을 받고 알바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에 따라 박도라는 스폰 의혹을 벗게 되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가웠다.
소금자(임예진 분)가 홍애교(김혜선 분)와 진상구(엄효섭 분)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전에 진상구가 "첫사랑이 자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고 한 것을 떠올리며 혹시 홍애교가 진상구의 첫사랑이며, 공진단이 진상구의 아들일 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진상구는 공마리(한수아 분)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고백하며 홍애교에게 사건을 수습하기 위한 5억을 요구했다. 결국 홍애교는 알겠다며 공진단에게 5억을 빌렸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공진단은 홍애교를 미행해 진상구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덮쳤다. 공진단이 진상구를 때리려하자 홍애교는 급히 "네 아빠다"라고 외쳤고, 공진단은 충격에 빠졌다.
한편, 공진택(박상원 분)은 공마리를 죽이려했던 범인을 잡았다. 범인은 자신에게 공마리를 죽이라고 의뢰한 사람이 진상구라고 답했다.
[어게인TV]”주홍글씨 남아있어”..‘미녀와 순정남’ 누명 벗었지만..트라우마 얻은 임수향
임수향의 상처가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 46회에서는 누명을 벗고도 고통스러워하는 박도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필승(지현우 분)은 가족들에게 도라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들려주며 “도라 죽었다고 했을 때 제가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기억하시죠?
그런데 도라가 살아 돌아왔어요. 지금 도라가 벼랑 끝에 서 있는데 나보고 또 외면하라고요? 그래서 또 내가 평생 후회하고 아파하며 살길 바라시는 거예요?”라고 호소했다.
마리(한수아 분)는 “아니야, 오빠. 우린 오빠가 마음 아프고 상처 받는 거 싫어. 우리가 미안해. 나도 사실 그 언니 때문에 오빠가 무너지고 상처 받는 게 싫어서 미웠거든.
오빠가 그 언니를 그렇게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몰랐어. 오빠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안 그래도 저희 지금 많이 힘들어요. 근데 식구들까지 우리를 공격하고 힘들게 하면 저희는 어떻게 해요?”라고
답답해하던 필승은 “너까지 국민 사기꾼으로 몰릴 판인데 엄마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라는 선영(윤유선 분)의 말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지금의 이 모든 논란과 거짓들, 꼭 밝혀 낼게요”라고 약속했다.
도라를 향한 비난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필승은 “이젠 안 되겠어. 네가 뭘 잘못했다고 사람들한테 그렇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들어야 해? 대체 언제까지? 도라야, 우리 정면승부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평소 절친하게 지내던 배우 차봉수(강성민 분)가 운영하는 채널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필승은 여러 증거들을 내밀며 “박도라 씨는 일부러 대중을 속인 게 아니라 정말 기억 상실로 자신을 김지영으로 알고 살았습니다”라며 위장 죽음 의혹을 해명.
스폰서 의혹 역시 “여기 이 사람은 스폰서가 아닌 재연 배우입니다”라고 설명하며 “황정식 씨, 박도라에 일말의 동정심이 있다면 제발 연락 주세요.
제가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당장 나타나서 절 무고죄로 고소해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필승은 기자 선배의 취재로 황정식의 노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알아냈다. 도라는 황정식 앞에 무릎 꿇고 “아저씨, 저 그 일 있고 정말 죽으려고 했어요.
기적처럼 살아났는데 사람들은 절 스폰 배우로, 전 국민을 속인 사기꾼 취급해요. 제가 다시 죽어야 할까요?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평생 비난 받으며 살아야 하나요? 아저씨, 저 제발 죽지 않게,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누명 벗겨주세요”라고 빌었다.
고민하던 황정식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면 안 되는 거야. 그 천벌을 어떻게 다 받으려고 해?”라는 노모의 설득에 결국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진실을 밝히고 도라에 사과했다.
필승은 도라가 “난 아직 자신이 없어”라며 외출을 꺼리자 “도라야, 이제 숨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연습도 해보자.
너 이제 누명 벗겨졌고 이 멋진 흑기사도 네 옆에 있잖아”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도라를 향한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여전했고,
도망친 도라는 “오빠, 난 누명 벗으면 사람들이 용서해 줄 줄 알았어. 진실을 알아줄 거라고 믿었어.
근데 아니야. 아직도 난 여전히 스폰 배우고 사기꾼이야, ‘주홍글씨’처럼. 난 그냥 집에만 있어야 하는 거야?”라고 울부짖었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사랑하는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드라마 PD의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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