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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기증은 내 의무" 외치던 재산 24조 텔레그램 창업자, 프랑스서 체포됐다

bling7004 2024. 8. 26. 08:44
"정자 기증은 내 의무" 외치던 재산 24조 텔레그램 창업자, 프랑스서 체포됐다

각종 범죄 연루..당국에 비협조 혐의
도주 우려 있어 구속


텔레그램 창업자
텔레그램 창립자이자 억만장자인 파벨 두로프.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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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39)가 테러, 마약 밀매, 돈세탁, 소아성애, 사기 등 다수 중대 범죄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프랑스 매체 TF1와 AFP 등 외신은 사법부가 두로프가 파리 외곽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로프는 이날 오후 8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전용기를 타고 파리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두로프가 수배자임을 알면서도 파리에 온 사실이 놀랍다"라며 "텔레그램이 아무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끝났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 내 '미성년자 대상 범죄 단속 사무국'(OFMIN)은 사기, 마약밀매, 사이버폭력, 조직범죄, 테러조장 등 범죄에 대한 초기수사 결과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텔레그램이 콘텐츠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서 법 집행 기관에 협조하지 않은 점, 일회용 전화번호와 암호화폐 같은 수단을 제공하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매체는 “두로프는 구속될 것이 확실하다”라며 “억만장자인 그는 도주할 수 있는 막대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가 법정에 출석하겠다는 약속은 판사들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집었다. 두로프의 재산은 155억 달러(약 20조6000억 원)로 추산된다.

이 매체는 두로프가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 출신으로 39세인 두로프는 형 니콜라이 두로프(44)와 함께 러시아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SNS 프콘탁테(VK)와 암호화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만든 IT 사업가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그램은 암호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메신저로, 높은 보안성으로 사용자들의 호응 속에 세계적 SNS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두로프는 지난 3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5억 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 명으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텔레그램 창업자, 범죄 악용 방치 혐의로 佛서 체포

 

TF1 등 프랑스 외신 "두로프 CEO, 파리 공항서 체포"
"마약 밀매 등 텔레그램이 악용되는데도 별도 조처 없어"
텔레그램 창업자

24일(현지시각) TF1 등 프랑스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로프 CEO가 이날 오후 8시께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17년 8월1일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났을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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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앱 '텔레그램' 설립자인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공항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텔레그램이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데도 기업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는 등 범죄를 조장했다는 이유다.

24일(현지시각) TF1 등 프랑스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로프 CEO가 이날 오후 8시께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두로프 CEO는 당시 개인 전용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에서 프랑스로 입국 중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프랑스 경찰이 두로프 CEO를 범죄 조정대리자로 간주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이 관리자 부재로 마약 밀매, 테러 조장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데 두로프 CEO가 이에 대해 조처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도이치벨레(DW)도 프랑스 경찰 내 미성년자 대상 범죄 담당 기관(OFMIN) 수사관 발언을 인용해 그가 사기, 마약 거래, 사이버 폭력, 테러 조장 등 혐의에 대한 예비조사 일환으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재 텔레그램 입장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AFP통신은 두로프 CEO가 25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텔레그램은 2013년 출시 후 현재 전 세계에서 앱 월 사용자 약 9억명(지난 3월 기준)에 달하는 유명 메신저 중 하나다.

대화 보안성이 다른 앱보다 상대적으로 강력해 비밀 메신저로써 인기를 끌었으나 극단주의 콘텐츠 유통, 마약 거래 등 악성 정보의 온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국에서도 n번방 성 착취물 제작·유포 사건 주도자들이 이 앱을 활용했다.

#텔레그램 #파벨두로프 #파리서체포
https://news.nate.com/view/20240826n01175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25_0002861665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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