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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상병 순직 뒤 60일' 통화기록 확보…공수처 '외압 의혹' 수사 본격화

bling7004 2024. 8. 14. 06:47
[단독] '채상병 순직 뒤 60일' 통화기록 확보…공수처 '외압 의혹' 수사 본격화

채상병 통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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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기록을 확보한 데 이어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등의 통화기록도 확보했다.

 

공수처가 확보한 통화기록 기간은 채 상병이 순직한 7월19일부터 60일 가량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과 당시 핵심 참모의 통화기록을 확보함에 따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시원 전 비서관은 해병대수사단이 채 상병 순직사건을 경찰에 이첩한 지난해 8월2일부터 9일까지 유재은 관리관과 5차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관리관은 채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대령)에게 ‘혐의자를 모두 제외해야 한다’ 등을 종용한 혐의로 현재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해 7월28일부터 8월9일까지 임기훈 전 비서관과도 15차례 통화했다.

 

임 전 비서관은 같은 기간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비서실장 역할을 한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과도 여러 차례 통화해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잇는 ‘핫라인’으로 지목받은 바 있다.

 

공수처는 지난해 7월31일 이종섭 전 장관이 김계환 사령관에게 채 상병 순직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직전 걸려온 대통령실 전화인 ‘02-800-7070'의 통화기록도 두 달 치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공수처는 확보된 통화기록을 분석해 외압의 실체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 수사 뒤 검토 가능”

 

추경호 관훈클럽 토론회

한동훈 제안 수용 가능성 열어놔
“난 친윤이자 친한” 대립설 선그어

“야당도 2025년 금투세 강행 주저
합의 이끌어낼 수 있을 것” 밝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수용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법원장 추천이라든지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체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국민들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특검 추진이 가능하다”면서 “정치 검사가 수사하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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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채상병 통화기록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채 상병 특검 논의를 시작하려면 공수처 수사가 끝나야 한다는 당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한 대표가 공약한 제3자 추천 방식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한 대표는 당대표 출마 당시 공수처 수사 종결 여부를 조건으로 달지 않았지만, ‘선(先)수사 후(後)특검’ 분위기가 지배적인 원내에서는 추진 동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자신은 “친윤(친윤석열)이자 친한(친한동훈)”이라며 한 대표와의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 대표와) 대단한 이견은 없다”면서 “소위 친한이라고 하는 사람보다 더 많이 소통하고 있다. 다만 일정 시점에 서로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원내 상황에는 일차적인 책임과 권한을 행사하고 있지만 당대표는 이를 포함해 당 전체의 얼굴이고 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라면서

 

“제가 원내대표니까 ‘당대표는 원내 상황에 대해 일체 의견을 제시하고 간섭하려 하지 마라, 내가 혼자 끌고 가는 거다’ 이렇게 하면 그 조직은 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또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보궐선거에 나서는 게 좋냐, 아니냐는 지금 얘기하기에는 너무 빠르다”면서도

 

“설사 본인이 원내로 진출하고 싶어서 후보자로 나서고 싶다고 해도 본인 뜻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를 중심으로 정부·여당이 띄우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하는 게 맞다”고 재차 밝혔다.

 

또 “야당도 내년에 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는 건 굉장히 주저할 것”이라며 “내년 시행은 기본적으로 어렵고 거기에 대한 합의는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야당이 단독 처리한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해선 “현금 살포식의 예산 집행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국민들 삶을 챙기는 예산은 전향적으로 협의할 태세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813n35672https://www.segye.com/newsView/20240813519133?OutUrl=naver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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