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오물 풍선 '자폭'…240개 중 10개만 남측으로 넘어와

bling7004 2024. 8. 11. 14:24
北, 오물 풍선 '자폭'…240개 중 10개만 남측으로 넘어와

북한이 우리 대북단체 대북 풍선에 대응해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지만 극소수만 우리지역으로 왔다고 군 당국이 11일 밝혔다. 대다수가 북한 지역에 떨어졌다는 의미다.

오물 풍선

 

반응형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전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측이 24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이 식별됐고 경기 북부 지역에 10여개가 낙하했다”고 했다.

 

230여개에 달하는 쓰레기 풍선은 북측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날 쓰레기 풍선에는 종이류와 플라스틱병 등 쓰레기가 담겨있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북한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9일 우리 민간단체 대북 풍선 부양에 맞대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 상부의 지시에 풍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살포에 나섰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 결과 북측에 ‘셀프 오물 투하’를 한 결과가 됐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은 10일 오후 7시 이전 쓰레기 풍선 부양에 나서 11일 새벽까지 살포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5월 이후 11번째다.

 

 

'재살포 北 대남 오물풍선' 인천서 관련 신고 3건 접수

오물 풍선

300x250

지난 10일 북한이 또 쓰레기 풍선(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낸 가운데 인천에서 관련 신고 3건이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지역에서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3건이다.

전날 오후 10시40분께 계양구 서운동 서운체육공원 인근에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어 비슷한 시각 계양구 한 초등학교와 까치공원에서도 유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 등은 발견된 오물풍선을 군부대에 인계했다. 현재까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으로 인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풍 및 남서풍 계열이나 풍향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5월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 지난달 24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북한의 대남 풍선 내용물은 초기 분뇨, 담배꽁초 등에서 종이류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바뀌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811n06631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11_0002845604#출처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