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7연승 질주'에 기름 부었다, 3출루+1타점+1득점+1볼넷+1희타=종횡무진…SD 9-8 MIA
2루주자 데이비드 페랄타가 4회초 김하성의 중전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모처럼 멀티히트에 타점을 올리며 7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희생번트를 기록했다.
무려 3차례나 출루하며 팀 공격에서 연결고리를 제대로 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김하성의 볼넷 등으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9대8로 승리, 7연승을 질주했다.
8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마이애미 우완 선발 로데리 무뇨즈의 7구째 바깥쪽 싱커를 힘차게 받아쳤으나, 105.4마일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364피트 지점에서 중견수 데릭 힐에 잡혔다.
김하성이 적시타를 터뜨린 것은 2-0으로 앞선 4회초다. 샌디에이고는 1사후 데이비드 페랄타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스코어링포지션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1B2S에서 무뇨즈의 4구째 95.0마일 바깥쪽 높은 직구를 2루수 왼쪽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중전안타로 연결해 2루주자 페랄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다음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우중간 플라이 때 3루로 태그업하다 아웃됐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이었으나, 마이애미측의 챌린지 요청으로 아웃으로 번복됐다.
느린 화면상 우익수 비달 브루한의 송구를 받은 제이크 버거의 태그가 김하성의 가슴에 먼저 닿았다.
김하성의 배트는 다음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3-7로 역전을 당한 뒤 맞은 7회초 선두 페랄타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하성이 우전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무사 1,2루로 연결했다.
김하성은 우완 데크란 크로닌의 2구째 87.6마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2루수 옆을 지나는 안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히가시오카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고,
주릭슨 프로파의 사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유격수 땅볼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아 5-7로 점수차를 좁혔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잰더 보가츠의 볼넷 후 잭슨 메릴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7-7로 다시 균형을 맞춘 샌디에이고는 페랄타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이 투수 앞으로 침착하게 번트를 대 대주자 브라이스 존슨을 3루로 보냈고, 히가시오카의 삼진 뒤 루이스 아라에즈가 2루수 옆으로 내야안타를 쳐 8-7로 전세를 뒤집었다.
아라에즈의 땅볼을 잡은 2루수 로페즈가 송구 동작에서 한 번 주춤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8회말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이 상대 제이크 버거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8-8 동점을 내줘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넘어갔다.
데이비드 페랄타가 4회 김하성의 적시타로 홈을 밟고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사 2루서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을 골랐고, 히가시오카가 번트를 대 1사 2,3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이어 아라에즈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타일러 웨이드가 홈을 밟아 9-8로 다시 한 점을 리드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10회말 태너 스캇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지켰다.
지난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연승, 후반기 7연승 위닝시리즈, 최근 4경기 연속 8회 이후 역전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66승52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2위를 굳게 지키며 선두 LA 다저스를 일단 2게임차로 압박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전 이후 13일, 9경기 만에 멀티히트 및 타점을 올리며 타율 0.227(384타수 87안타), 10홈런, 45타점, 59득점, 57볼넷, 21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357, OPS 0.684를 마크했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811n07598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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