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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경수 복권, 여러 루트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

bling7004 2024. 8. 11. 07:07
이재명 "김경수 복권, 여러 루트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

 

이재명 측 “영수회담 앞두고 대통령실이 의사 타진”
김두관 ‘대선 후보 다변화’ 주장엔 “많을수록 좋다”
정봉주 ‘이재명 겨냥’ 발언엔 “‘그런가 보다’ 생각”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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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러 경로를 통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경기 지역 순회경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루트를 통해 제가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영수회담 당시 김 전 지사 복권 문제가 의제로 다뤄진 것이냐’는 질문엔 “영수회담 때는 아니다. 밝히기가 조금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 후보 측은 앞서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 4월29일 영수회담을 앞두고 김 전 지사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배우자 정경심 교수 복권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고,

 

이 후보가 “복권 시켜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지사 복권 문제가 영수회담 공식 의제로 채택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후보는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가 김동연 경기지사 등을 언급하며 ‘대선후보 다변화’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 “후보는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사석에서 이 후보를 비판하고 다녔다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주장에 대해선 “입장은 다양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과 관련해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었을 텐데 외부 힘에 의해 꺾여서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 것 아니겠나”라며

 

“공직자들이 국민의 봉사자로서 양심에 따라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정치인데 그걸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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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에 "대통령 무시"

권성동

 

'친윤석열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한동훈 당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반대한다는 것으로 알려지자 "윤석열 대통령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형평성 차원에서도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을 해야 한다"며

 

"정치권 사면은 여권 인사를 사면하면 야권 인사도 균형 차원에서, 형평성 차원에서 항상 같이 해온 게 역대 모든 정권의 사면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김 전 지사의 '드루킹' 사건이 민주주의 파괴라서 사면하면 안 된다는 논리는 성립이 안 된다"며

 

"(선거 범죄 중) 돈 쓰는 것도 민주주의 파괴고 허위사실 흑색선전도 다 민주주의 파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연루됐던 여권 인사들은 대대적으로 다 사면을 했다"며 "형평성에서 김 전 지사도 (복권을)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 대표께서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으로 안다"며 "(드루킹 사건 이후) 반성이나 인정이나 사과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사면심사위)는 전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았다. 이에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됐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도지사가 비록 과거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복권을 통해서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여야 간 협치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공보실은 이후 언론 공지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한 당의 입장은 정해진바 없다.

 

정부에서 검토중인 만큼 당은 신중히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들어 기류가 바뀐 것이다.

https://news.nate.com/view/20240810n11445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10_0002845343#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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