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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대표 대행 "문 닫을 위기…김어준, 사재 털어서라도 도와야"

bling7004 2024. 8. 9. 07:05
TBS 대표 대행 "문 닫을 위기…김어준, 사재 털어서라도 도와야"

TBS 대표 대행

TBS가 지난 6월 서울시 예산 지원이 끊겨 다음 달부터는 직원 월급도 줄 수 없다면서 지원을 호소했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은 8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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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를, 250여명의 구성원과 그 가족이 삶의 터전을 잃을지도 모르는 운명에 놓여 있다”며 “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울시가 TBS에 하던 예산 지원은 지난 6월 1일 관련 조례에 따라 중단됐다. TBS는 연간 예산 4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

 

예산 지원 중단이 예고되자 작년에 희망퇴직과 자발적 퇴직으로 360명이던 직원은 250명으로 줄었다.


TBS 관계자는 “현재 보유한 자금이 10억원가량이고, 8월 월급을 지급하고 나면 더는 지급할 수 있는 인건비가 없다”며

 

“기적적으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당장 9월부터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전날(7일)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어려움을 호소하는 공문을 보내 “20억원의 재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TBS 관계자는 “자구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소한의 비용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공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수익을 다각화하고 인력 운영을 최소화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의 자구안도 발표했다.

TBS는 비영리법인이라는 특성상 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

 

이 대행은 “서울시와 함께 재단의 지배구조를 전환해 민간 투자자를 구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며 “TBS만의 브랜드 가치가 있고,

 

연말까지 상업광고 허용과 현재의 영어방송이 교육 방송으로 영역을 확장하면 빠른 시간에 공익 방송으로서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행은 김어준씨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과거 정치적인 편향성 논란을 일으킨 분들은 지금 회사를 나갔는데,

 

남은 직원들이 그 멍에로 인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부조리하다”며 “저는 그들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 상표권 문제가 제일 중요하고, 그밖에 범법사실이 있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월급 끊길 위기…TBS "최소한의 지원 부탁" 서울시에 호소

 

이성구 대표 대행, 기자설명회 열어 자구안 발표

이성구 TBS 대표 대행

입장 밝히는 이성구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지난 6월 서울시 지원이 끊긴 TBS가 이달을 끝으로 직원들 월급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며 자구안 마련까지 지원을 계속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은 8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를,

 

250여명의 구성원과 그 가족이 삶의 터전을 잃을지도 모르는 운명에 놓여 있다"며 "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TBS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맺어 수익을 다각화하고 인력 운영을 최소화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의 자구안도 발표했다. 2023년 360명 규모였던 TBS 직원은 250명으로 감축된 상태다.

 

이 대행은 "과거 정치적인 편향성 논란을 일으킨 분들은 지금 회사를 나갔는데, 남은 직원들이 그 멍에로 인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부조리하다"며

 

"(편향성과) 관련이 없는 TBS 직원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을 빨리 멈추고 긴급한 지원을 추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장 밝히는 이성구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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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노력에도 TBS는 비영리법인의 특성상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워 폐업 위기에 몰린 상태다.

 

TBS 관계자는 "현재 보유한 자금이 10억원가량이고, 8월 월급을 지급하고 나면 더는 지급할 수 있는 인건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적적으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당장 9월부터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행은 7일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이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공문을 보내 "20억원의 재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TBS 관계자는 "자구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소한의 비용을 요청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영 위기로 인해 노사 간 갈등도 첨예해지고 있다.

 

TBS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날 기자설명회장에 들어와 "이 대행이 직원들에게 '내가 형사책임을 지지 않으려면 직원들을 모두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행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는 연간 예산 400억원의 예산 중 70% 이상을 시의 출연금에 의존했으나 지난 6월부터 지원이 끊겼다.

 

비상 경영에 돌입하는 한편 재원을 마련하려 노력했으나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808n34118https://www.yna.co.kr/view/AKR20240808081400005?input=1195m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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