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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 중에…덴마크 총리, 코펜하겐 광장서 피습

bling7004 2024. 6. 8. 10:58
유럽의회 선거 중에…덴마크 총리, 코펜하겐 광장서 피습

 

피습 직후 걸어서 자리 떠…유럽 지도자들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비난
정치적 의도 아직 확인안돼…선거 앞두고 유럽서 정치인 피습 잇달아

 

덴마크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7일(현지시간) 코펜하겐 광장에서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고 AFP,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덴마크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프레데릭센 총리가 금요일 저녁 코펜하겐의 쿨토르베트에서 한 남성에 의해 맞았다"며 "이 남성은 이후 체포됐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총리가 이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공격한 남성의 신원과 동기, 프레데릭센 총리의 상태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주민은 총리가 폭행당한 직후 걸어서 자리를 떠났고, 외부적으로는 상해 흔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공격 직후 총리가 경호원의 호위를 받았으며 "그(총리)가 약간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코펜하겐 경찰은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으로 한 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사건 경위를 언급하지 않았다.

 

덴마크 국영 리차우 통신과 공영 DR 방송 등도 사건을 보도했지만, 폭행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공공장소에서 폭행당했다는 소식에 유럽 정치 지도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에 대한 공격 역시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고,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X에서 "분노했다. 이 비겁한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했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끔찍한 일"이라며 "폭력은 정치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규탄했다.

 

이번 사건은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에서 이달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발생했다.

 

독일에서는 최근 연방하원 의원이 유세장에서 폭행당하는가 하면 지방의회 의원 후보가 흉기로 공격받는 등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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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지난달 15일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쏜 총을 맞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퇴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후보인 크리스텔 샬데모스와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P 통신은 언론들이 이번 공격은 선거운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덴마크 총리, 유럽의회 선거 중 코펜하겐 광장서 피습

 

덴마크 총리

메테 크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현지시간 7일 코펜하겐 광장에서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고 AFP와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덴마크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프레데릭센 총리가 금요일 저녁 코펜하겐의 쿨토르베트에서 한 남성에게 맞았다"며 "이 남성은 이후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의 신원과 프레데릭센 총리의 상태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총리가 폭행당한 직후 걸어서 자리를 떠났고, 외부적으로는 상해 흔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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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국영 리차우 통신 등 현지 언론도 사건을 보도했지만, 어떻게 폭행이 일어났는지,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에서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프레데릭센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후보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의회, 고물가-불법이민에 ‘극우 바람’ 분다… 오늘부터 선거

2024-06-06

27개 회원국 3억7000만명 투표
경제난에 지친 청년들 극우 지지
양대 극우정당 의석 2당 맞먹을 듯
친기업정책 추진땐 韓기업들 수혜

 

유럽의회

유럽연합(EU)이 6∼9일 나흘간 유럽의회 선거를 실시한다. 차기 의회 의원 720명을 선출하는 것으로, 27개 회원국 유권자 총 3억7000만 명이 직접 한 표씩 행사하는 ‘대규모 선거 이벤트’다.



극우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에서 재집권에 도전하는 가운데 미국과 함께 서방의 양축을 이루고 있는 EU에서도 우파 정당이 득세할지 관심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물가, 불법 이민자 급증으로 확산된 반(反)이민 정서 등으로 주요국 청년들이 기존 정당에서 돌아서며 극우 정당의 약진이 예상된다.



● 제2당 노리는 佛-伊 극우 정당

유럽의회

EU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5년 임기의 유럽의회 의원 720명을 선출한다. 의석수는 국가별 인구수에 비례해 할당된다.

 

독일은 가장 많은 96석을 받았고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몰타 등은 가장 적은 6석씩을 받았다.



회원국들은 자국 선거법에 따라 선거를 치르며, 배정받은 의석수 내에서 득표를 많이 한 후보들을 의원으로 선출한다.

 

6일 네덜란드가 투표를 시작하고 9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투표를 진행한다. 1차적인 윤곽은 9일 늦은 밤 드러날 예정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4일 현재 제1당인 중도우파 성향 ‘유럽국민당(EPP)’이 172석으로 1위를, 제2당인 중도좌파 성향 ‘사회민주진보동맹(S&D)’이 143석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극우 성향인 ‘유럽 보수와 개혁(ECR)’과 ‘정체성과 민주주의(ID)’가 각각 75석, 68석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두 극우 정당의 예상 의석수를 합하면 제2당에 맞먹는다.



ECR은 유럽의 대표적인 극우 지도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이탈리아형제당), ID는 프랑스의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 의원이 속한 국민연합(RN)이 이끈다.

 

멜로니 총리는 르펜 의원과 EU 집행위원장 연임을 꾀하는 EPP 소속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현 위원장으로부터도 연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멜로니 총리가 그간 유럽 극우와 주류 보수 간 가교 역할을 하며 EU 집행위원장 선출권을 가진 의회 구성에서도 입지가 크게 부상했다.



● 경제난에 지친 청년층, 극우 지지

유럽의회

최근 유럽 극우 정당의 약진은 전 세계적인 고물가와 고금리, 주택난, 불법 이민자 급증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각국 젊은층의 극우 지지 성향이 뚜렷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3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4세 프랑스 청년 중 36%가 “국민연합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25∼34세에서는 39%로 더 높았다. 네덜란드에선 18∼24세 유권자의 31%가 지난해 말 총선에서 1당에 오른 극우 자유당(PVV)을 지지한다고 했다.

 

스티븐 포티 스페인 바르셀로나자치대 교수는 “페미니즘에 무력감을 느낀 남성들이 극우를 지지하는 사례가 많다”고 진단했다.



유럽의회는 최근 확정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규제법((AI Act)과 같이 27개 회원국에 적용되는 법을 최종 결정한다.

 

법안은 EU 집행위원회만 발의할 수 있지만 유럽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빛을 보지 못한다. 유럽의 핵심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포함한 EU 예산안을 승인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 같은 기능을 하는 유럽의회의 우경화는 한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는 4일 보고서에서 차기 의회가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면 한국 기업들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성향 정당이 득세하면 현재의 친환경 정책 ‘그린딜(green deal)’의 추진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럽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전기차 기업들의 환경 규제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EU가 중국의 과잉 생산 및 헐값 수출 등에 본격 대응하면 중국의 수출 경쟁국인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08n01854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5861_36445.html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605/125298242/2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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