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밤낮으로 직접 병간호"…'부친상' 오은영 박사, 개인사 고백 [엑's 이슈]
최근 아버지를 떠나보낸 오은영 박사의 방송에서 자신의 개인사를 전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예비 초1 아들, 이상 행동이 시작됐어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자인 엄마는 예비 초1 아들이 어릴 때 죽을 고비를 넘기고 현재 100된 막내 딸이 아프지 않을까 예민하게 굴게 된다고 고백했다.
금쪽이인 아들은 "엄마가 동생을 안가졌으면 좋겠다. 엄마가 힘들어하고 슬퍼보인다. 저는 이제 괜찮다"며 도리어 엄마를 걱정했고, 이에 엄마는 눈물을 보이기도.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개인적인 이야긴데. 저희 아버지가 아프시다. 노환으로 위중한 상태시다. 입원을 하셔서 중환자실로 옮기셨다.
모든 가족이 다 번표를 짜서 간병을 하고 있다. 제가 아침 저녁으로, 새벽에도 가고, 오밤중에도 가서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있다"고 부친의 상태를 전했다.
그럼에도 오은영 박사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힘들지 않았다. 가족이기 때문"이라며
"힘들어도 우리 금쪽이 엄마 아빠가 내일 펼쳐지는 삶을 조금 다른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다섯 식구가 엄청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연자를 위로했다.
특히 해당 방송은 오은영 박사의 아버지인 故오준근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녹화된 것으로, 오은영 박사의 아버지는 지난 6월 6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방송을 보는 이들 역시 한층 안타까워했다.
오은영 아버지 별세…"난 부친 위암 선고에 의사 결심했었다"
'국민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친상을 당했다.
6일 연예계에 따르면 오 박사의 부친 오준근씨가 이날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 용인 평온의숲이다.
오 박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부친의 암 진단 소식을 들은 후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제가 중학교 2학년 무렵에 아버지가 위암 초기 진단을 받으셨다"며 "그 당시에는 암 진단을 받으면 다 돌아가시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수술 전날 오빠와 저를 방으로 부르신 뒤 내일 수술을 받는데 너무 동요되지 말라고 안심시켜 주시면서 통장을 주셨다"며
"대학 공부할 만큼 적금을 들어뒀으니 혹시나 무슨 일이 있어도 공부는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방으로 돌아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 건강을 회복해주시면 열심히 공부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오 박사는 SBS 육아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등에 출연 중이다.
'희귀병 완치 금쪽이' 母 "모기만 물려도 병원 가"…오은영 "아이에 도움 無" [텔리뷰]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가 희귀병 완치 판정을 받은 금쪽이에 대한 엄마의 과한 우려를 지적했다.
7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예비 초1 아들, 이상 행동이 시작됐어요'라는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엄마는 다발성 간 혈관종을 완치한 금쪽이와 키즈 카페를 찾았다. 그러나 엄마는 금쪽이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했고,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금쪽이 엄마는 "염려되고 다칠까 봐 그렇다. 혹시 기침을 한번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이 "말 그대로 기침 한 번 할 수 있지 않냐"고 묻자 금쪽이 엄마는 "네? 괴롭잖아요"라고 날카롭게 답했다.
또한 금쪽이 엄마는 "아플까 봐 다 피했다. 모기 하나만 물려도 밤새 잠을 안 잔다. 모기망을 쳤어도 물리더라.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쪽이 아빠는 "(금쪽이가) 모기에만 물려도 병원에 간다.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며 "만약 아이가 감기에 걸리거나, 발진이 조금만 있어도 식탁에 약이 이만큼이다. 그걸 다 먹인다"고 우려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해한다. 엄마와 금쪽이가 겪은 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아직도 엄마의 삶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고 본다"고 공감했다.
다만 오은영 박사는 "하지만 엄마가 계속 (금쪽이의 투병에) 맺혀 있으면 못 빠져 나온다. 그래서 걱정된다. 여름에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는 것이 일상적인 것이냐, 어마어마하게 큰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 엄마가 "일상적인 것"이라고 답하자 오은영 박사는 재차 "그냥 계절이 바뀔 때 아이가 감기에 걸리는 건 일상적이냐, 어마어마한 일이냐"고 질문했다.
이와 함께 오은영 박사는 "일상에 많은 이들이 겪는 일들은 겪어봐야 한다.
하지만 엄마가 아이에게 절대 안 겪게 하는 것을 엄마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라며 "그건 못 막는다.
파도를 손으로 막는거다. 그래봤자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나간다. 잘 겪어나가야 내면의 힘이 생긴다. 그걸 막으려고 하면 지쳐 나동그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과하다'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아이에게 도움이 안 된다. 잠을 못 자면 다음날 감정이 평정심을 찾기 어렵다.
수면이 부족하면 사람이 짜증나고, 화도 난다. 그게 도움이 안 된다. 정말 잘 키우려고 무진장 애를 쓰시는데 과연 도움이 될까"라고 이야기했다.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867437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4582http://www.stoo.com/article.php?aid=9400768222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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