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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귀국 인터뷰서 배준호 극찬…"새로운 유형의 선수"

bling7004 2024. 6. 7. 12:26
김도훈 감독, 귀국 인터뷰서 배준호 극찬…"새로운 유형의 선수"

 

"주민규, 득점뿐 아니라 팀플레이에도 어울려"
"중국전서 아시아 2차 예선 유종의 미 거둘 것"

 

 

김도훈

전날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하고 귀국한 김도훈 감독이 또 한 번 배준호(스토크시티)를 극찬했다.

 

김 감독은 7일 인천공항에서 "배준호와 함께 운동해보니 굉장히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판단된다"며 "볼을 세워놓지 않고 움직이면서 플레이한다.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나타났다는 신호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9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시티의 왕'이라 불리며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배준호가 A매치에서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이다.

김도훈

김 감독은 전날 A매치 출전 3경기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주민규(울산HD)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주민규의 득점은 예상했는데, 3도움까진 예상하지 못했다"며 "득점뿐 아니라 팀 플레이에도 어울리는 선수임을 입증한 거라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전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 움직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거두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주장 손흥민(토트넘), 부주장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현대)가 팀으로서 경쟁할 수 있게 도움을 줘서 새로운 선수들도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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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에 포지셔닝이나 밸런스, 라인 브레이킹 등 3가지 키워드를 언급했었는데,

 

포지셔닝이 잘 이뤄졌던 것 같다"며 "위치선정에서 유리한 지점을 선점했고, 덕분에 주도하는 경기를 하다 보니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김 감독은 "상대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 축구의 위기라고들 하지만 우리는 그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이뤄야 할 목표 중에 톱시드에 들어가는 게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 갈 것"이라며 "홈에서 아시아2차 예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민규 외면했던 클린스만…김도훈 “득점력에 팀플레이까지”

 

김도훈

주민규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임시로 잡은 김도훈 감독이 만족스러운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새 얼굴 기용이 성공적이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상 2골), 황희찬(울버햄튼·1골) 등 붙박이 주전들의 득점뿐 아니라 주민규(울산 HD·1골3도움), 배준호(스토크시티·1골)의 A매치 데뷔골 등 ‘신구 조화’가 빛났다.

 

오른쪽 풀백 박승욱(김천 상무)도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 도움을 올렸다.

 

김도훈

김도훈 감독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주민규가 3도움을 올렸는데 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

 

(주민규가) 득점력만 가진 게 아니라 팀플레이에 어울리는 지점이 있는데 그런 면이 (경기 중) 나와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2017∼2020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끈 적 있다. 2019년에는 주민규와도 호흡을 맞췄다.

 

김 감독은 “주민규와 최전방 공격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이미 이야기를 나눈 상태였다. 너무 내려오지 말고 전방에서 기다리면 기회가 올 거라고 했는데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고 했다.

 

이어 “대표팀은 선수들이 와서 증명하는 자리다. 팀에 빨리 녹아들었기에 기회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훈 감독은 이번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중국과의 2연전에 그동안 A매치 무대를 밟은 적 없는 7명의 새 얼굴을 발탁했다. 이 가운데 배준호가 이날 후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데뷔골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번에 같이 훈련해보니 (배준호는)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며 ”공을 놓지 않은 채 계속 움직이며 플레이하는 부분이 팬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나타났다’는 신호를 주는 거라고 본다. 아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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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싱가포르전 대승 요인을 ‘포지셔닝’에서 찾았다. 선수들이 각자 영역에서 적절한 위치를 찾은 덕에 경기 흐름을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포지셔닝, 밸런스, 라인 브레이킹이 우리의 세 가지 키워드인데, 첫 번째인 포지셔닝이 잘 된 덕에 끝까지 주도하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중국전에서는) 포지셔닝에 더 신경쓰겠다.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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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한국 축구가 위기라고 하는데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하는 축구가 곧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경기’에 더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한국(4승1무·승점 13)이 선두를 확정한 가운데, 중국(승점 8)은 태국(승점 5)과 2위를 다투는 형국이다.

 

만약 최종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대승을 거두고, 태국이 싱가포르(승점 1)를 이기면 중국의 최종예선 진출은 어려워진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607n06498https://www.hani.co.kr/arti/sports/soccer/1143872.html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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