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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오락가락... 텐 하흐 경질하려던 맨유, FA컵 우승에 "아 남길까?"

bling7004 2024. 5. 29. 03:50
여전히 오락가락... 텐 하흐 경질하려던 맨유, FA컵 우승에 "아 남길까?"

 

말 그대로 한 경기로 운명이 바뀔까.

 

텐 하흐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러 사령탑들과 접촉하면서도 여전히 다른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바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다음 시즌도 사령탑으로 남기는 방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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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통산 13번째로 FA컵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처음으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며 귀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에서는 8위에 그쳤지만,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텐 하흐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부순 승리였다. 맨유는 시즌 막판 부진에 빠지면서 리그 8위까지 추락했고,

 

맨시티는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하며 두 시즌 연속 더블을 정조준했다. 당연히 맨시티의 2시즌 연속 FA컵 제패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상대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트렸고, 코비 마이누가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텐 하흐
후반 막판 제레미 도쿠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맨유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 줬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아직도 미지수다. 사실 그는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경질되는 분위기였다.
 
영국 '가디언'과 '타임스', '더 선' 등은 결승전을 앞두고 그가 맨시티를 꺾더라도 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전이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경기로 보였다.

 

다만 이제는 맨유도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다시 고민하는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가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보태는가?
텐 하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그의 성과를 포함한 시즌 검토를 실시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짐 랫클리프 경과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디렉터가 이끄는 고위 인사들은 텐 하흐 감독이 말한 '쓰레기 같은' 시즌의 모든 측면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며
 
"맨유는 다음주부터 텐 하흐 감독의 발전 의지를 포함해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살펴본 뒤 최선의 조치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히 적지 않다. 아무리 부상자가 많았다지만, 리그 8위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유 최악의 성적이다.

텐 하흐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실제로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을 포함한 다른 후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을 의식한 텐 하흐는 FA컵 우승 후 “2년간 우승 트로피 두 개면 나쁘지 않다.
 
2년간 결승전 세 번도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면서 "만약 맨유 구단 그들이 날 원치 않는다면 난 어느 팀이든 가서 우승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게 나이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이 폭발했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경 등 맨유의 새로운 경영진은 이미 새로운 감독후보들과 접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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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으로 인해 경질 사실을 당장 발표하지만 않을 뿐 이미 행방은 정해졌다는 상황이다.
 
 뮌헨에서 김민재를 지도한 토마스 투헬, 첼시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키에란 맥케나, 토마스 프랭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단 맨유의 오락가락하는 운영은 여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구단은 여러 감독의 에이전트와 이야기하면서도 텐 하흐 감독 잔류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알린 상태다"라면서 "맨유는 FA컵 결승 결과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도 맨유를 지휘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맨유는 최종 내부 검토에 들어간다"라면서 "만약 만장일치로 텐 하흐 감독의 유임에 동의한다면 다음 시즌도 팀에 남을 것이다. 아니면 경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osen.co.kr/article/G1112344499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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