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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푸바오 근황에 충격…"비공개 접객에 목줄 의혹"

bling7004 2024. 5. 26. 13:24
'탈모' 푸바오 근황에 충격…"비공개 접객에 목줄 의혹"

 

푸바오

 

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 접객에 이용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로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판다 먹이주기 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의혹은 커졌다.

최근 중국 SNS에는 푸바오로 보이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누군가 손을 뻗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듯한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사진이었다.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과 먹이 조각도 보였다.

 

문제의 사진 속 판다에게는 탈모와 목 부분 눌린 자국이 발견됐는데 이번에 센터가 공개한 영상 속 푸바오도 같은 모습이었다.

푸바오

판다는 감염에 취약한 동물로 한국에서는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접촉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특별한 소수에게만 ‘접객’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 “푸바오에게 넓은 정원을 제공한다더니 웬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이냐” “한 달 이상 격리·검역 과정을 거친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분노했다.

 

이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해당 사진이 몰래 촬영된 것이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25일 “푸바오의 적응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근황 영상을 공개하고, 댓글로 오늘 촬영한 영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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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공개한 영상 속 푸바오의 상태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마 부위에 상처로 보이는 자국이 보였고, 목 부위에 자국이 있는 것 때문에 목줄 착용 의혹까지 나왔다.

푸바오가 접객에 이용되고 있으며 주거 환경 또한 열악하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 측은 선수핑기지의 환경은 판다에게 최적의 장소라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현재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들어가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고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번 입장은 불법촬영 문제로 경찰에 신고했다던 센터 측의 해명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중국 당국은 국가의 상징물인 판다를 통한 자국의 이미지 제고 노력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각국과의 판다 외교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을 우려해 이같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지난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 처우 열악' 의혹 일파만파…中당국 "사실무근"

 

푸바오

 

지난달 초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중국 당국이 반박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2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는 현재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머무는 푸바오의 생활 환경과 처우를 우려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중국 적응을 위해 격리 중인 푸바오가 현지 전문 인력이 아닌 '외부인'에게 노출되고 있으며, 외부인이 푸바오의 몸에 손을 대거나 먹이를 주는 '접객'이 이뤄지고 있다고까지 의심하고 있다.

 

또 푸바오가 찍힌 사진의 각도와 사진 내 등장인물 등을 볼 때 누군가가 '비(非)전시구역' 안에 있는 푸바오에게 부당하게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거나 최근 푸바오에게 독극물을 먹이겠다는 협박이 있었다는 등의 의혹도 제기됐다.

 

푸바오가 사는 기지 내 번식원 환경이 열악하다거나 번식원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등 우려까지 나왔다.

 

중국 네티즌들이 지난 24일께부터 웨이보에 올린 이런 글들은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달 들어 인터넷상 루머·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며 소셜미디어 특별 코너를 개설한 중국 판다 보호 당국은 푸바오를 둘러싼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푸바오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전날 오후 늦게 "푸바오의 주거 환경이 나쁘다", "누군가가 푸바오 사육장에 들어가 만지고, 먹이를 주고, 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네티즌 의혹은 '유언비어'라고 밝혔다.

 

센터는 "검증 결과 현재 직원이 아닌 사람이 번식원에 들어가 푸바오와 접촉하거나,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은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바오는 현재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 번식원에 살고 있고, 근접한 축사 사이에는 교류창이 설치돼 푸바오가 비교적 빨리 기지 내 판다 집단에 녹아드는 데 유리하다"며

 

"번식원 사육관리공간 역시 사육사가 푸바오를 관찰하고 돌보면서 푸바오와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데 편리하다"고 했다.

 

센터는 "기지는 푸바오의 현재 적응 상황에 근거해 가까운 시기에 푸바오를 개방 구역으로 옮겨 점차 적응하게 한 뒤 대중을 만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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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국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도 여전히 존재한다.

 

센터 측은 24일 웨이보를 통해 "인터넷에 떠돈 푸바오의 최근 사진은 도촬자가 찍은 것으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외부인이 진입한 것은 사실이지 않으냐는 것이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푸바오가 귀국하고 두 달 가까이가 지났는데 센터는 구체적인 (의혹)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여론이 이미 상당히 심각한 정도로 무르익고 나서야 행동을 시작하고 해명을 하곤 했다"며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센터 공신력에 직접적이고 현저한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526n02067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526050060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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