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선거 포천가평 선거구에 출마한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누르고 11일 당선이 확정됐다.
김용태 당선인은 5만9191표를 득표해 3선 포천시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5만6715표)를 2476표차로 따돌리며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지켜냈다.
개표가 시작되면서 발표된 방송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박윤국 후보가 52.3%, 김 당선인이 46.5%로 예측돼 박윤국 후보가 5.8%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개표 결과 김용태 당선인이 박윤국 후보에게 2.6%P 차이로 이겼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33살의 젊은 저 김용태를 포천과 가평의 국회의원으로 만든 시민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자이다"라며 "포천과 가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당선인은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에너지환경정책학 석사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당선인 인터뷰]
포천·가평 김용태
"교통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
경기 포천시·가평군 선거구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용태(33) 당선인은 "교통 문제 해결과 규제 혁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대 초반인 그는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지역의 유력 정치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2천400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신승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어려운 선거에서 당선됐다. 소감은.
-- 기쁘기도 하지만 마음이 무거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국민들이 정부와 우리 당에 회초리를 들었는데 앞으로 국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
▲ 이번 선거 승리의 요인을 꼽는다면.
-- 정권 심판의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저를 선택한 건 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포천과 가평은 발전이 더딘 곳이다.
상대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젊은 저를 선택한 것은 지역을 제대로 발전시키라는 주민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 4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 무엇보다 낙후된 포천과 가평의 성장동력을 만들고 싶다. 선거운동 과정에 여러 약속을 했는데 꼼꼼하게 잘 챙겨서 지키겠다.
국민이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국민의힘과 함께 노력하겠다.
▲ 지역에서 역대 최연소 당선자가 됐다. 젊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 있다면.
--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싶다. 에너지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기업이나 한국 경제에 중요한데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또 극단화된 정치구조를 바꾸는 데 기여하고 싶다.
정치 극단화는 세계적 현상으로, 끝없는 정치 갈등과 혼란으로 나타나고 있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정치 극단화를 완화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
▲ 포천·가평은 경기 북부에서도 비교적 낙후된 곳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 포천과 가평은 소외됐다는 인식이 크다. 교통망 부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교통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자치권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 경기도와 잘 협의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고 규제도 과감히 혁파하겠다.
▲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젊은 저를 믿고 뽑아준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
포천시·가평군 선거구 김용태 당선인 [김용태 당선인 제공] |
출처 |
https://naver.me/5WHJ3Hff https://naver.me/GJEfJVG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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