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T전서 9회 박영현 상대 끝내기 그랜드슬램
LG, 최다 끝내기 만루홈런 '6개'…2위는 삼성 5개
2019년 프로 데뷔 후 홈런 두 방에 그친 구본혁(27·LG 트윈스)이 진기록과 함께 짜릿한 통산 3호 아치를 그렸다. 쌍둥이 군단 토종 타자로 31년 만에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뜨렸고, LG를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려놓았다.
구본혁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려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9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구본혁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2볼 카운트에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의 직구를 당겨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큰 타구를 날렸다.
지난 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장 11회말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쳤던 구본혁은 이틀 뒤 끝내기 만루 홈런까지 경험했다.
특히 끝내기 만루 홈런은 KBO리그 역대 23번 밖에 안 나온 대기록이다. LG 타자 중에서는 전신 MBC 시절을 포함해 이종도(1982년), 김영직(1992년), 최훈재(1993년), 로베르토 페타지니(2009년), 로베르토 라모스(2020년), 구본혁 등 6명만 해냈다. LG 토종 타자로 범위를 좁히면 최훈재 이후 31년 만이다.
구본혁은 LG에 입단한 뒤 꾸준하게 백업 내야수로 뛰는 등 수비 능력이 뛰어났지만, 타격 능력이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율이 0.163에 머물렀고, 안타 34개 중 장타도 6개(홈런 2개·3루타 1개·2루타 3개)에 그쳤다.
하지만 2022~2023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탄탄한 몸을 만들며 타격에도 눈을 떴다. 상무에서 두 시즌 동안 타율이 0.308(364타수 112안타)에 달했다.
자신감을 얻은 구본혁은 복귀 시즌인 올해 확실히 달라졌다. 만루 찬스에서도 강해졌다. 지난해까지 통산 만루 상황에서 7타수 무안타로 작아졌지만, 올해는 2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만루 사나이'가 됐다.
LG 트윈스 구본혁(오른쪽)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T 위즈전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린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
시즌 타율 역시 0.429(14타수 6안타)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팀 내 최승민과 허도환(이상 0.500·2타수 1안타) 다음으로 타율이 높다. 4타석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구본혁보다 타격감이 좋은 LG 타자가 없다.
LG도 구본혁의 한 방으로 팀 최다 끝내기 만루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5개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다.
출처 |
https://naver.me/xhKVNiT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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