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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타이슨 무너졌다…19년 만 복귀전, 27세 폴에게 판정패

bling7004 2024. 11. 16. 21:38
58세 타이슨 무너졌다…19년 만 복귀전, 27세 폴에게 판정패

타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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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와 58세. 시대를 초월한 대결에서 제이크 폴이 미국 복싱 전설을 쓰러뜨리고 포효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이브 이벤트:제이크 폴 vs 마이크 타이슨'에서 메인이벤트에서 타이슨을 8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으로 이겼다.

폴은 자신의 통산 11번째 승리를 타이슨을 상대로 만들었다.

2005년 이후 19년 만에 돌아온 타이슨은 통산 7번째 패배(55승, 44KO승)를 당했다. 공식전으로는 3연패.

이번 경기는 8라운드 2분으로 치러졌다. 라운드당 보통 3분짜리 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 이번 경기는 2분만 진행해 환갑에 가까운 타이슨에게 유리한 규정을 적용했다.

아무리 타이슨이라도 30세가 넘는 나이 차이를 이겨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타이슨은 타이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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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그대로 타이슨은 링 중앙을 잡고 폴을 압박했다. 빠르고 정확한 양손 훅이 폴의 얼굴에 꽂혔다. 폴이 크게 휘두른 오른손 훅을 가볍게 벗어났다. 1라운드는 타이슨의 라운드였다.

폴은 최대한 주먹을 아꼈다. 타이슨이 들어오면 받아치겠다는 전략이 확실했다. 2라운드는 이렇다 할 공방전 없이 마무리됐다.



타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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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시작과 함께 돌진하는 타이슨에게 폴의 오른손 훅이 터졌다. 타이슨이 크게 휘청였다. 폴의 왼손 잽 연타에 타이슨이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1라운드 맹렬했던 타이슨은 볼 수 없었다.

체력이 크게 떨어진 타이슨은 폴을 상대로 공격 기회를 잡기 조차 어려워했다. 폴은 타이슨에게 링을 크게 돌며 먼 거리에서 주먹을 뻗었다.

 

KO를 노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이 확실했다. 5라운드가 끝났을 때 타이슨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폴은 6라운드에서도 아웃파이팅으로 타이슨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체력이 남아 있는 데에다가 빠른 폴을 지친 타이슨이 잡기란 사실상 불가능이었다.

경기는 마지막 8라운드까지 향했다. 7라운드까지 가드를 내리고 아웃파이팅으로 전면전을 피했던 폴도 다시 자세를 낮추며 신중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7라운드까지 치르며 체력이 빠진 타이슨이 주먹을 뻗기란 쉽지 않았다. 폴의 공격을 버티고 피하다가 8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폴은 종료 공이 울리기 직전 고개숙여 타이슨에게 존경을 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폴과 타이슨이 대결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한 파트서십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둘은 원래 7월에 싸울 예정이었지만 지난 5월 타이슨이 궤양 발작으로 비행 중 쓰러지면서 미루어졌다.



타이슨




고등학교 때 미식축구와 레슬링 선수로 뛰었고 아마추어 복싱도 했다.

2020년 1월 글러브를 다시 꼈다. 다른 유튜버 'AnEsonGib'를 상대로 프로 복싱에 데뷔해 1라운드 닥터스톱으로 꺾었고,

 

그해 11월 은퇴한 NBA 스타 네이트 로빈슨을 2라운드 TKO로 이기면서 복싱 계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로빈슨을 이기고 난 뒤엔 UFC 코너 맥그리거에게 경기를 제안하면서 세계 격투계를 놀라게 했다.

타이론 우들리, 앤더슨 실바 등 전 UFC 챔피언들을 연달아 격파한 폴은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 이복 동생인 토미 퓨리에게 프로 복싱 7번째 경기 만에 첫 번째 쓴잔을 마셨다.

하지만 2023년 8월 네이트 디아즈를 시작으로 지난 6월 마이크 페리까지 연달아 4연승을 달리며 프로 전적을 10승 1패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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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은 선수 시절 'Iron(강철)'이란 닉네임으로 불렸다. 1986년 당시 스무살이었던 타이슨은 WBC(세계복싱평의회)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트레버 버빅을 2라운드 KO로 제압하며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WBA(세계복싱협회) IBF(국제복싱연맹) 헤비급 타이틀도 거머쥐며 3대 기구 헤비급 통합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자신의 양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던 트레이너 커스 다마토가 사망한 뒤 방황의 길로 접어들었다.

1990년 2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헤비급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타이슨은 쉽게 꺾을 것으로 예상한 도전자 제임스 더글라스에게 충격적인 10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이후 재기를 노렸지만 미스 블랙 아메리카 참가자를 성폭행해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았다. 3년 뒤 가석방된 타이슨은 1996년 WBC와 WBA 헤비급 통합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그러나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 유명한 '핵이빨' 사건으로 판칙패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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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전 패배를 끝으로 50승 6패 2무효 전적을 쌓고 링을 떠났다. 이번이 19년 만에 복귀 경기였다.

 

 

'58세 핵펀치' 타이슨, 27세 복서에게 판정패
체력 고갈로 3라운드부터 무기력한 경기

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복귀한 마이크 타이슨(58)이 유튜버이자 복서인 제이크 폴(27)에게 판정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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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필드에서 열린 마이크 타이슨(58)과 제이크 폴(27)의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 

타이슨은 16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필드에서 열린 폴과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에서 0-3(72-80 73-79 73-79)으로 판정패했다.

경기 초반 타이슨은 날카로운 펀치를 몇차례 날리며 경기 흐름을 우세하게 이끌었지만 3라운드부터 폴이 기세를 가져갔다.
 
타이슨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주먹을 내미는 빈도도 줄어들었다. 5라운드에서는 7번 주먹을 뻗어 단 1차례 적중시킬 정도였다.

폴은 8라운드 마지막 10초를 남기고 타이슨에게 고개를 숙이며 존경의 뜻을 표했다. 타이슨도 이를 받아들이며 주먹을 서로 부딪쳤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큰 관심을 끌었다. 2005년 링을 떠난 타이슨은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자선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처럼 정식으로 인정받는 경기를 치르는 건 무려 19년 5개월 만이다.

당초 이번 경기는 지난 7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타이슨이 궤양 발작으로 비행 중 쓰러져 연기됐다. 
 
AP통신은 폴의 대전료가 4000만 달러(약 558억원) 정도이며 타이슨은 그 절반인 2000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경기 전 타이슨에게 유리한 규정으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과대광고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만 남았다.
 
폴이 타이슨에게 경의를 표한 장면에서는 더 화끈한 장면을 원했던 팬들의 야유가 터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경기로 폴의 전적은 11승 1패가 됐고, 타이슨은 50승 7패가 됐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1116n07300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366/0001032717?ntype=RANKING&sid=001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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