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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연기대상까지 뺏겨 "누가 봐도 대상은 이순재" ('개소리 12회') [줄거리]

bling7004 2024. 11. 1. 15:14

이순재,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연기대상까지 뺏겨 "누가 봐도 대상은 이순재" ('개소리') [종합]

 

개소리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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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가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아름다운 결말로 여운을 남겼다.

 

어제(31일) 밤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

 

최종회에서는 생사를 오가며 위험한 고비를 넘긴 이순재와 그를 찾아 서울까지 향하는 소피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그려져,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은 진정한 우정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먼저 드라마 작가 예수정이 작품을 탈고한 후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예수정은 처음부터 이순재와 김용건을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써내려갔지만, 방송사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젊은 배우로 교체하지 않으면 제작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몹시 실망한 예수정은 차마 동료들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그냥 안 하기로 했다”고 둘러댔고, 이순재와 김용건을 비롯한 시니어들은 제작이 무산된 진짜 이유를 알고 모두 상심에 빠졌다.

개소리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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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은 몸소 제작사를 차리고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예수정의 각본을 드라마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쉽게 투자자를 구할 수 없어 애를 먹는 가운데, 앞서 이순재에게 은혜를 입은 현타가 직접 작품에 투자하겠다고 나서고 특별 출연까지 약속하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마침내 촬영에 돌입한 이들은 프로페셔널하게 호흡을 맞춰 갔지만, 열연을 펼치던 이순재가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쓰러지는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거제도에 있던 홍초원(연우 분)과 홍은하(김지영 분) 모녀도 황급히 이순재가 입원한 서울병원으로 향했고, 소피 역시 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받았다.

 

이웃집에 맡겨진 채 거제도에 홀로 남겨진 소피는 불굴의 의지로 목줄을 풀었고, 이순재를 찾아 직접 서울까지 갈 계획을 세웠다.

 

‘서울병원’이라는 글자를 눈에 익히고 오직 그 글자가 적힌 이정표만을 따라 무모한 여정에 나선 소피의 뜨거운 의지는 보는 이들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했다.

지치고 힘든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도착한 소피는 자신이 너무 늦어 이순재가 사망한 줄 알고 좌절했다.

 

우왕좌왕하던 소피는 기적적으로 홍초원을 만났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이순재가 입원한 병실로 향할 수 있었다.

 

가족과 동료들의 간절한 기도 속에 의식을 되찾은 이순재 역시 눈앞에 나타난 소피를 보고 뛸 듯이 반가워했고,

 

개의 말을 알아듣는 신비한 능력이 손녀 홍초원에게서도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앞으로 탐정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갈피를 잡지 못하던 이기동(박성웅 분)과 김세경(이수경 분)의 러브라인도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김세경은 애써 이기동을 외면하며 함께했던 추억을 모두 지우려 했지만,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를 잊을 수 없어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이기동 역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진심을 고백하면서 이들의 엇갈렸던 사랑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후에도 이기동과 홍초원은 가족으로서 가깝게 지내고, 홍은하 또한 임신한 김세경을 친언니처럼 신경쓰는 등 사회적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관계가 그려졌다.

건강을 회복한 이순재는 출연작의 흥행과 함께 재기에 성공했고, 김용건과 함께 연말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잠정적인 연기대상 수상자나 다름없었던 이순재는 작품에 함께해준 예수정과 임채무, 송옥숙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케이크에 불을 붙이기 직전 다른 배우가 대상임이 밝혀져 분위기가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모두가 어색하게 웃는 가운데 소피가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 우렁차게 짖으며 레드카펫 위를 활보했고,

 

난리통 속에서 오직 이순재만이 “누가 봐도 대상은 이순재다!”라고 외치는 소피의 ‘개소리’를 알아들은 후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이렇듯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순재와 소피의 특별한 우정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홍초원은 꿈꿔왔던 대로 강력계 형사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순재와 소피도 홍초원을 도와 거제도 해결사로서 계속 활약할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유쾌한 공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개소리’ 예수정 “대선배님들 드라마 역사 들으면 시간가는 줄 몰라” [종영소감]

 

배우 예수정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개소리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가 지난 31일(목) 막을 내린 가운데, 극 중 유쾌하고 화끈한 팩트 폭격기 '예수정'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 예수정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예수정은 "대선배님이신 이순재, 김용건 선배님을 비롯해 임채무, 송옥숙 배우 등 많은 선후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선배님들께는 드라마 역사에 대해 들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후배들과 함께 할 땐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느낌이었다"며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아름다운 하늘빛 바다를 바라보며 대자연의 장관 속에서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는데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도 저처럼 힐링되셨기를 소망하며 시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저는 다른 작품에서 또 찾아뵐 테니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희망한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예수정은 지난 30일(수) 개봉한 영화 '하와이 연가'에서 17세 나이에 '사진 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시집간 실존 인물 '임옥순'의 이야기 '할머니의 놋그릇'편의 내레이션을 맡아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울림을 더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하와이 연가'는 전국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4110132964https://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592185#_PA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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