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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부상 11명 중 3명은 중상(종합)

bling7004 2024. 8. 23. 06:26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부상 11명 중 3명은 중상(종합)

외부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사망…호텔 계단서도 발견

부천 호텔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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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22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됐다.

 

또 중상 3명, 경상 8명 등 부상자 11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또 한 여성은 호텔 건물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일부 사망자는 호텔 계단과 복도에서 발견됐다"며 "사상자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부천 호텔 화재
부천 호텔 화재로 6명 사망…인명 수색 계속

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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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을 구조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부천 호텔 화재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인명 수색 이어져

 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인명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4분께 초기 진화를 했으며 20분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불이 난 호텔 건물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호텔 객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두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호텔 화재
부천 호텔 화재

 

[속보]부천 호텔 객실 불로 19명 사상…유독가스 확산하면서 인명피해 키워

 

2명은 8층서 호텔 외부 1층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숨져
소방,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 발령…진화 작업
투숙객 질식해 대피 못해…"가연물 탓에 빠른 속도 확산"

 

부천 호텔 화재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부천 호텔 화재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속보=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810호에서 난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 7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20대 남성 1명, 여성 2명, 30대 남성 2명, 4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남녀 2명의 경우 화재 발생 뒤 투숙객 대피를 위해 소방대원들이 건물 밖에 설치해놓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사망했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요구조자 남녀 2명 중 1명이 뛰어내렸을 때 에어매트가 뒤집혔고, 이로 인해 뒤따라 뛰어내린 나머지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또 투숙객 중 12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다쳐 6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은 "일부 사망자는 호텔 건물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며

 

"사상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인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천 호텔 화재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TV
 

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후 약 4분 만에 현장 도착했으나, 이미 호텔 내부엔 연기가 가득했다고 한다.

 

확인 결과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 관계자가 전했다.

 

호텔이 준공된 2003년 당시에는 스프링클러가 소방법·건축법 등 관련법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에도 유사한 신고 20여 건이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밤 10시26분쯤 완진을 마쳤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이 난 호텔 건물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3명이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호텔 객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두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호텔 화재
◇22일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투숙객이 에어메트로 뛰어내리고 있다. 2024.8.23 [독자 제공]

 

한편, 사망 7명 등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건물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이날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에서 가까운 호텔 8∼9층 객실 내부와 계단·복도 등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들이 호텔 내부에 가득 찬 연기 때문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대피하지 못하고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과장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내부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창문으로 분출되고 있었다"며 "화점으로 추정되는 8층에서 연기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호텔 외관을 보면 오래된 건물로 보이는데 내장재·외장재와 가연물 등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다 보니 유독가스가 빨리 확산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초기 진화가 쉽지 않은 데다 투숙객들도 건물에 익숙하지 않아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호텔 측이 화재 직후 투숙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거나 대피 유도를 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스프링클러 등 화재 확산 방지 설비가 작동했는지와 필수 소방시설 설치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https://news.nate.com/view/20240822n39517https://www.kwnews.co.kr/page/view/2024082300120155098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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