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결승골’ 맨시티, ‘감독이 과르디올라 제자’ 첼시 잡고 개막전 승리[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득점왕’ 엘링 홀란의 골에 힘입어 리그 첫 경기 첼시 원정서 승리했다.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는 결국 스승의 미소로 끝났다.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치고 명예 회복을 노리는 첼시는 시즌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레스터 시티의 EPL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선임했고, 풀럼의 장신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 울버햄튼 핵심 윙어 페드로 네투 등을 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또한 지난 시즌 첼시의 소년가장 역할을 했던 ‘에이스’ 콜 파머와 재계약에 성공하는 등 핵심 선수까지 지키며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마레스카 감독이 커리어 첫 EPL 승리를 맨시티 코치 시절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기록할지 기대가 모였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특급 윙어 사비우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까지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준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냈지만, 엘링 홀란, 로드리 등 기존 핵심 자원들을 지켜냈다.
맨시티는 최근 첼시 원정에서 2승1무를 기록, 스탬포드 브릿지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가운데, 리그 개막전에서도 승리의 웃음을 지으려 했다.
경기 초반 첼시가 짧은 패스를 통해 주도권을 잡으며 맨시티를 공략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자’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좋은 출발을 가져간 것.
하지만 챔피언과 득점왕의 한방은 강력했다. 전반 18분 제레미 도쿠가 왼쪽에서 박스 안으로 오른발 낮은 패스를 넣은 것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살짝 건드렸고, 홀란에게 이어줬다.
홀란이 리바이 콜윌과 마르크 쿠쿠렐라와의 경합을 모두 이겨낸 후 왼발로 마무리하며 맨시티에 1-0 리드를 안겼다.
첼시에게도 반격의 기회는 있었다. 전반 44분 콜 팔머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낮은 중거리 슈팅을 에데르송 맨시티 골키퍼가 쳐냈지만, 이를 첼시 공격수 잭슨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잭슨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첼시가 54-46으로 전반 점유율에서 맨시티에 앞섰지만, 슈팅은 3-8로 뒤지고 실점까지 한 상황이었다.
첼시 잭슨은 후반 16분 로메오 라비아의 헤딩을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 정면으로 가며 막혔다.
팽팽한 양상 속에 ’첼시 출신‘ 마테오 코바치치가 후반 39분 박스 앞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고 맨시티에 개막 원정경기 승리를 안겼다.
[EPL 리뷰] 홀란 개막전부터 터졌다! ‘100G 자축포’ 폭발···맨시티, 첼시에 2-0 승→사제 대결의 승자는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
엘링 홀란(24)이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100경기 기념 자축포를 터트렸다.
맨시티가 첼시를 2-0으로 꺾으면서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53)이 ‘사제 더비’의 승자가 됐다. Getty Images
엘링 홀란(24)이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100경기 기념 자축포를 터트렸다.
맨시티가 첼시를 2-0으로 꺾으면서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53)이 ‘사제 더비’의 승자가 됐다.
맨시티는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첼시에 2-0으로 승리했다.
첼시 선발 라인업. 첼시 공식 SNS
맨체스터 시티 선발 라인업.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홈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고 마크 쿠쿠렐라-리바이 콜윌-웨슬리 포파나-말로 귀스토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로메오 라비아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위치했고 2선에 크리스토퍼 은쿤쿠-엔소 페르난데스-콜 파머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니콜라 잭슨이 나섰다.
원정팀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리코 루이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마테오 코바치치가 위치했고 2선에 사비우-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제레미 도쿠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엘링 홀란이 나섰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린 맨시티 엘링 홀란. Getty Images
첼시 콜 파머. Getty Images
경기를 앞두고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과 제자 엔소 마레스카 감독의 사제 지간 맞대결이 이목을 끌었다.
과거 맨시티에서 감독과 코치로 함께 했던 두 감독이 개막전부터 상대로 만나게 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전반 18분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도쿠가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실바가 발을 갖다 대면서 홀란에게 연결됐다.
홀란이 수비 2명을 이겨내고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맨시티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도쿠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몸을 날리며 막아내는 포파나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이 슈팅을 산체스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맨시티가 추가골에 실패했다.
전반 44분 첼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파머의 슈팅을 에데르송 골키퍼가 막았으나 흘러나온 공을 잭슨이 밀어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잭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맨시티 제레미 도쿠. Getty Images
후반 39분 맨시티 마테오 코바치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14분 첼시가 변화를 가져갔다. 은쿤쿠를 빼고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새롭게 영입한 페드루 네투를 투입하며 공격에서 변화를 줬다.
곧바로 첼시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네투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잭슨이 발을 갖다 대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에데르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첼시가 몰아붙이며 흐름을 잡았지만 맨시티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9분 첼시 후방에서 걷어낸 공을 코바치치가 끊어낸 뒤 직접 치고 들어가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산체스 골키퍼에 손에 닿았지만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마지막까지 첼시가 득점을 노렸으나 맨시티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홀란과 코바치치의 골을 앞세운 맨시티의 2-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872344https://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408190226003&sec_id=520401&pt=nv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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