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과거 생활고 고백 "월세 24개월 밀려" (유퀴즈) [종합]
배우 엄태구가 생활고를 겪은 경험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엄태구가 과거 생활고를 겪었다고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본인 스스로가 재능이 없어서 배우를 그만둬야겠다'라고 생각한 시기도 있다고 한다"라며 물었고,
엄태구는 "너무 많이 했다. 재능이 없는 것 같았고 현장에 가서 잘 못 어울리고 적응을 못 해가지고 현장 가는 게 무서웠다"라며 털어놨다.
엄태구의 친형 엄태화 감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연출부 할 때 단역배우로 태구가 출연한 적이 있다.
일본군1 역할이었다. 그때 대사가 하나 있었다. 한마디 대사였는데 너무 긴장을 해가지고 그 대사를 못 한 거다.
결국 촬영이 늦어지고 그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니까 일본어에 대한.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 같이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그러고 있었는데 쉽게 오지 않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엄태구는 "준비를 아무리 해도 그 순간에 멍해지고 긴장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계속 그러니까 '잘 안 맞는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느 날은 현장을 가려고 터널을 지나가는데 무덤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이게 작품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하면 감사한 일이나 내가 원한다고 계속 들어올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그런 거 때문에 힘드신 적은 없냐"라며 궁금해했다.
엄태구는 "너무 많았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까 노래 부르셨던 거 자주 들었다"라며 유재석과 이적이 부른 '말하는 대로'를 언급했다.
엄태구는 "한창 힘들었을 땐데 그 가사대로 다음 날 할 게 없고 (미래가) 안 보이니까 그랬던 거 같다.
재정적으로는 방세가 월세였는데 24개월까지 밀린 적이 있다. 계속 수입이 없다 보니까 24개월까지 밀렸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그 집주인이 이해를 해주셨냐"라며 깜짝 놀랐고, 엄태구는 "열심히 산다고. '요즘 일하기 힘들지?' 그러면서 한 달 치 갖다 드리면 비타민을 항상 주셨다"라며 회상했다.
엄태구는 "저도 24개월까지 갈 거라고 생각을 못 했고 그걸 계속 괜찮다고 해주시니까. 그래서 저는 눈 오면 항상 미리 쓸어놨다.
택배 있으면 문 앞에 올려드리거나 제가 할 수 있는 보답이었던 거 같다. 빨리 잘되고 싶었다"라며 전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807n38271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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