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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 여자 핸드볼 첫 경기 독일에 짜릿한 1점 차 역전승

bling7004 2024. 7. 26. 09:10
[2024파리] 여자 핸드볼 첫 경기 독일에 짜릿한 1점 차 역전승

 

- 강경민과 류은희가 6골씩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
-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독일전 승리 거둬
- 첫 경기 패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28일 2연승 노려

 

핸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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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A조 예선 1차전에서 독일에 23-2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독일을 30-20으로 꺾은 이후 16년 만에 독일전 승리를 따냈다.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크고 작은 패배를 기록했는데, 이번 승리로 그간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단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선 값진 성과이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은 큰 자신감을 얻어 선수들의 사기도 한껏 올라갔다. 

 

특히 최근 유럽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서 이번 예선에서 1승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과 독일은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며 접전을 벌였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 속에서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다.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흐름을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끈질긴 공격과 강력한 수비로 독일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경기 막판, 대한민국의 공격이 더욱 빛을 발하며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마침내 23-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은 류은희(교리 아우디)가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이 해결사로 나섰다.

 

템포 빠른 슛과 다양한 공격으로 11-8, 3점 차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막판 실책으로 연속 실점하면서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무리됐다.

 

협력 수비로 상대에게 쉬운 슛 기회를 내주지 않으면서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대한민국의 실책이 나와 14-18, 4점 차까지 뒤지며 흐름을 내줬다. 

 

어려울 때 맏언니 류은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의 실책과 박새영(삼척시청) 골키퍼의 선방으로

 

독일의 골이 멈춘 사이 류은희와 전지연(삼척시청),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즈)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17-18,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다시 2골 차로 벌어지자 이번에도 류은희 득점부터 출발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류은희가 강은혜에게 찔러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다영(부산시설공단)의 시원한 기습 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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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후반 내내 막혔던 해결사 강경민이 20여 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결승 골에 성공하면서 23-2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 결국 23-22로 승리를 확정했다.

 

대한민국은 류은희와 강경민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혜 선수가 4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박새영 골키퍼는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독일은 35살의 베테랑 안티에 될이 6골, 알리나 그라이실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두 명의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28일 슬로베니아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A조에서 덴마크는 무난하게 슬로베니아를 27-19로 이겼고, 스웨덴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네덜란드를 32-28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대한민국과 함께 1승씩 거뒀다.

 

<여자 핸드볼 25일 경기 결과>
A조 대한민국 23-22 독일
A조 덴마크 27-19 슬로베니아
A조 스웨덴 32-28 네덜란드

B조 네덜란드 34-31 앙골라
B조 브라질 29-18 스페인
B조 프랑스 31-28 헝가리

https://www.mhnse.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366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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