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어용 단체 만들어 점주단체 활동 방해"…공정위 추가 신고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추가 신고했다. 더본코리아가 어용단체를 만들어 점주단체 활동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는 17일 전가협과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더본코리아 본사를 공정위에 추가 신고했다고 밝혔다.
전가협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본사는 2023년 7월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결성 이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친본사 성향 점주단체 구성을 추진했다.
당시 가맹본부 담당 팀장은 수도권에서 그나마 매출이 좋았던 연돈볼카츠 A점 매장으로 찾아와 본사가 만드는 친본사 성향 가맹점주단체의 회장직을 제안했다.
A점주는 현재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가맹본부는 지난 1월 11일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 출석 대질조사 시 '우리가 가맹점주단체를 만들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에 점주 측은 왜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단체를 만드냐며 강하게 항의했고, 4월 3일 추가서면을 통해 본사 주도로 별개의 가맹점주단체를 결성해 기존 점주단체의 단체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의 중지를 요구했다.
전가협은 "더본코리아는 이제 더 이상 거짓과 매도, 어용단체 등으로 점주들을 '이이제이'하려는 얄팍한 술수를 버리고,
문제를 직시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새로운 브랜드 출시보다 기존 점주님들의 매출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원 '연돈볼카츠 사태', 가맹본부-점주 공방서 점주간 갈등으로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 "전가협 거짓보도로 극심한 피해"
전가협 "정부공개서 따른 객관적 통계…대화 지속할 것"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와 관련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이 격화하며 점주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홍콩반점, 역전우동, 빽다방 등을 운영 중인 가맹점주 50여 명으로 구성된 홍콩반점점주협의회(협의회)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전국가맹점협의회(전가협)의 허위 보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전가협의 거짓 보도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매장 양도, 양수가 안 되는 것은 물론 매출 급감 등 피해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전가협의 악의적인 언론 보도와 갈등 조장 때문에 멀쩡하게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선량한 가맹점들의 존폐와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전가협에 악의적인 거짓 보도를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더본코리아 본사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간 공방이 더본코리아 산하 가맹점주들 간 갈등으로 심화하는 모습이다.
홍콩반점 가맹점주 A 씨는 "온라인상의 한 자영업자 카페에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가맹점은 믿거(믿고 거르는)해야 한다'는 글이 잇따른다"며
"양수, 양도를 하는 입장에서 매장은 하나의 자산인데 전가협의 악의적인 보도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고 이는 매출 및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홍콩반점점주협의회 점주들은 '연돈볼카츠 사태'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이 최대 40% 떨어졌다고 한다.
전가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돈볼카츠 관련 자료는 정부공개서에 기반한 객관적인 통계로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기자회견이 일사천리로, 체계적으로 진행된 데에 본사의 가맹점주단체 파괴 작업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점주들이 모이기 어려운데 갑자기 수십 명이 대낮에 생계를 포기하면서까지 발 벗고 나선 게 이상하다"며
"사전에 집회가 신고된 것부터 (협의회가) 기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한 것, 협의회에 대화를 시도했으나 외려 거절당한 것까지 모두 수상하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연돈볼카츠 사태가 더본코리아 상장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더본코리아는 5월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서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주장 내용도 살펴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뉴스1에 "연돈볼카츠 점주 공정위 신고 관련 내용도 당연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심사 기간 연장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https://news.nate.com/view/20240717n40720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482577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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