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CPI 3%로 전망 하회…9월 금리인하 확률 85%(종합)
식품 에너지 제외한 근원 CPI는 3.3% 상승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6월 인플레이션이 3%로 하락하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
11일(현지시간)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1%를 0.1%포인트(p) 밑도는 수치다.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 6월 CPI는 0.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근원 CPI 상승률 또한 전문가 전망치인 3.4%보다 0.1%p 낮았다.
로이터는 두 달 연속 CPI가 완만한 수치를 보였으며, 연간 증가폭도 지난 1년 중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미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자신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물가 상승에 지친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타깃 등 주요 소매 업체들이 식품부터 기저귀에 이르는 상품의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물가 압력이 계속 완화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가격 압박 추세가 개선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번 주 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극복되었다고 선언할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다"며 "더 많은 양호한 데이터가 나오면 금리 인하의 근거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이터는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경기가 둔화되면서 금융 시장과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PI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올해 추가 금리 인하에 베팅하면서 국채수익률은 하락하고 주식 선물은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85%로 반영하고 있다. CPI 발표 전 약 70%였던 것에 비해 급등한 수치다.
CPI 둔화에도 미국증시 '혼조'...엔비디아·테슬라 '뚝'
美 6월 CPI 전년比 3% 상승...예상 하회
CPI 월간 상승률은 4년 만 하락 전환
인플레 둔화 따른 금리인하 기대에도 3대 지수 '혼조'
기술주 매도세에 S&P500 '하락', 나스닥 '급락'
엔비디아 5.57%, 테슬라 8.44%, 메타 4.11% 추락
주택관련주·소형주 강세에 다우 '강보합', 러셀2000 '급등'
홈디포 2.79%, DR 호턴 7.26%, 캐터필러 0.81% 상승
11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S&P500 및 나스닥 지수는 하락 또는 급락했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에서 둔화세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와 테슬라, 메타 등 기술주 위주의 매도세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9753.75로 0.08% 약간 올라 강보합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584.54로 0.88%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8283.41로 1.95% 뚝 떨어졌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25.04로 무려 3.57%나 치솟았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월간 0.1% 및 연간 3.1%의 상승률을 하회한 것은 물론, 직전 월인 5월의 월간 상승률(보합, 0.0%)과 연간 상승률(3.3%)보다 모두 둔화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CPI는 2020년 이후 약 4년 만에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2023년 6월 이후 1년 만에 전년 대비 최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등을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해, 역시나 시장의 예상치인 월간 0.2%와 연간 3.4%의 상승률을 0.1%p씩 하회했다.
6월 근원 CPI의 경우,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보여주는 이같은 CPI 보고서에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기술주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S&P500과 나스닥을 가파르게 끌어내렸고 다우의 상승 폭도 제한했다.
다만, 소형주와 주택 관련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다우와 러셀2000은 소폭 상승 또는 급등했다.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5.57%, 테슬라의 주가가 8.44% 추락했다.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도 4.11%,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플의 주가도 각각 2.48%, 2.32% 급락했다. 알파벳 Class A와 아마존닷컴의 주가 역시 각각 2.93%, 2.37% 뚝 떨어졌다.
반면, 주택 관련주인 홈디포와 D R 호턴의 주가는 각각 2.79%, 7.26% 상승했다. 캐터필러의 주가도 0.81% 올라 홈디포와 함께 다우를 끌어올리는데 앞장섰다.
https://www.news1.kr/world/interlocalal-economy/5476766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79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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