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잉글랜드, 승부차기 ‘진땀승’…스위스 꺾고 4강 진출
위태위태한 행보를 보이며 불안감을 안기고 있는 ‘축구 종가’지만, 중요한 것은 어찌됐든 꾸역꾸역 이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를 꺾고 유로 2024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7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에 연장전 30분까지
120분 혈투를 펼치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잉글랜드는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결승 진출에 다시 한 걸음만을 남겼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 엄청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조별리그부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나섰다.
케인에 벨링엄, 사카,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체스터 시티), 조던 픽포드(에버턴) 등 정예 멤버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또 실망시켰다. 주도권은 가져갔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잉글랜드의 답답한 모습은 이어졌다. 오히려 스위스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잉글랜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6분 그라니트 자카(레버쿠젠)의 패스가 레모 프로일러(볼로냐)를 거쳐 브릴 엠볼로(AS모나코)에게 이어졌고,
엠볼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픽포드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나온 유효슈팅이었다.
이후 잉글랜드를 두들기던 스위스는 후반 30분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파비안 셰어(뉴캐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단 은도이(볼로냐)에게 패스를 줬고,
은도이가 문전 앞으로 올린 패스를 엠볼로가 발을 갖다대 골로 연결시켰다.
다급해진 잉글랜드는 실점 후 대거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3분 마이누와 트리피어, 콘사를 빼고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팰리스)와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콜 팔머(첼시)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사카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로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1-1로 경기가 끝나 연장전으로 접어든 경기는 잉글랜드의 분위기로 진행됐다.
연장 전반 5분 라이스의 강슛이 스위스 골키퍼 얀 좀머(인터 밀란)의 선방에 막혔고, 5분 뒤에는 벨리엄의 슈팅이 스위스 수비 벽에 막혔다.
이어 흐른 공을 왼발로 슈팅했으나 다시 좀머에게 잡혔다. 계속 두들겨맞던 스위스는 연장 후반 12분 제르단 샤키리(시카고 파이어)의 코너킥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접어든 경기는 결국 첫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잉글랜드의 첫 번째 키커인 파머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반면, 스위스의 첫 번째 키커였던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의 킥을 픽포드가 막아내며 잉글랜드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킥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407070447001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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