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박창현 감독 첫 승 안긴 '60-60클럽' 세징야, 12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박창현 감독에게 첫 승을 안긴 세징야가 12라운드 MVP(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대구 세징야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징야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와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대구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창현 감독은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세징야는 전반 6분 박용희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첫 골을 도왔고, 전반 25분에는 정재상의 두 번째 골까지 도우며 전반에만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세징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이날 대구가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로써 세징야는 9년 만에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신태용, 에닝요, 이동국, 몰리나, 염기훈에 이어 K리그 역대 6번째이자 구단 최초다.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수원FC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4분 문선민의 선제골과 전반 34분 박재용의 추가골로 전북이 앞서갔지만, 후반 11분과 후반 35분에 나온 이승우의 멀티골로 수원FC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정재민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는 수원FC의 3대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FC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멀티골을 기록한 이승우와 경기 내내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 안데르손의 활약을 앞세워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1라운드 MVP는 성남 후이즈가 차지했다.
후이즈는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이즈는 후반 23분 동점골, 후반 45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단독 2위(6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전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부천은 전반 4분 루페타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전반 21분 전남 전유상이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1분 조지훈이 역전골을 넣으며 전남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부천은 후반 7분 바사니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8분 한지호가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남은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하남, 발디비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4대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남은 후반 막판 뒷심으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대팍의 왕' 세징야의 귀환…대구FC 홈 첫 승
11일 광주FC와의 경기서 '1골 2도움' 맹활약…
K리그 역대 6번째 '60-60 클럽' 가입
3대 2 짜릿한 역전승 이끌어…
공격 축구 시도한 박창현 감독 부임 후 첫 승 이뤄내
'대팍의 왕'이 귀환했다. 세징야가 11일 경기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한 번에 털어내는 만점 활약(1골 2도움)으로 올 시즌 대구FC의 홈 첫 승을 이끌었다.
대구는 이날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3대 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대구로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올 시즌 들어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던 세징야가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점이다. 대구 전력에 있어 세징야는 절대적이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또한 "결국 세징야가 해줘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부상 등의 여파로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과 팬들에게 아쉬움을 많이 줬다.
그런 그가 드디어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1골-2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대구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히어로가 된 것이다.
또한 세징야는 전반 박용희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대구 선수로는 최초로 '60(득점)-6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이 기록은 1983년 출범한 역대 K리그 역사에서도 세징야를 포함해 6명만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이날 89골-6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는 이동국과 염기훈만이 이름을 올린 '70-70 클럽' 가입도 가시권에 뒀다.
세징야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구 유니폼을 입고 계속해서 기록을 깨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승리는 박창현 감독 부임 후 첫 승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지난달 23일 최원권 전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수비 위주의 팀 색깔을 젊은 피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 축구로 탈바꿈시켰다.
정재상과 박용희 등 신예 공격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팬들에게 선사했지만, 지금껏 승리와는 인연이 없어 직전까지 1무 2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그의 공격형 전술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승리도 승리지만, 올 시즌 최다 득점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대구는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족'으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도 득점을 못하면서 상대팀에게 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큼은 이전 경기와 확연히 달랐다.
전반에 터진 박용희와 정재상의 연속골을 보면 상대 패널티 지역 근처에서의 스루 패스에 의한 군더더기 없는 득점이었다. 세징야의 PK골을 포함해 3골 모두 전방 공격수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광주전에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 축구의 힘을 확인했다.
여기에 세징야까지 부활한만큼, 앞으로 좋은 경기로 끝나는게 아닌 결과까지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514n10276https://www.imaeil.com/page/view/202405121421337078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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