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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종말 D-200, 유아인 · 안은진의 선택은? 소행성 충돌 한반도 배경 관전포인트

bling7004 2024. 4. 28. 13:46
눈물바람 포스트 아포칼립스
…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소행성 충돌로 멸망 앞둔 한반도 배경…

일본 소설 원작

 
2025년, 소행성이 지구에 다가오고 과학자들이 궤도를 바꿔보려 하지만 실패한다.
 
계산대로라면 소행성은 한반도 근처에 떨어져 대한민국과 일본, 동아시아에 머무는 사람은 모두 목숨을 잃게 된다. 이제 멸망까지 200일가량 남은 상황.

넷플릭스가 지난 26일 공개한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가까운 미래 한반도가 곧 멸망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가상의 지역 웅천시의 중학교 교사 진세경(안은진 분)과 그의 남자친구이자 생명공학 연구원 하윤상(유아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종말의 바보

종말이 300일 남은 시점에 미국의 발표로 세계 모든 사람이 지구에 닥쳐올 운명을 알게 된다.
 
멸망을 앞둔 한반도에서는 일부 장성이 쿠데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이 국내로 발사돼 데이터센터가 파괴되고 각종 온라인 서비스가 멈춘다.

한국은 순식간에 무법천지가 되고, 범죄조직이 어린아이들을 납치해 돈벌이 수단으로 쓰거나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다.

중학교 기술가정 교사였던 진세경은 아이들을 납치하는 범죄자들의 신원을 알아내 군 장교인 친구 강인아(김윤혜)에게 알리지만, 군에서도 손 쓸 도리가 없다는 대답만 듣게 된다. 세경은 이에 직접 범죄자들 소굴로 들어간다.

한편 미국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던 하윤상은 위험한 한반도로 돌아와 연인인 진세경과 결혼식을 올리고 안전한 미국으로 함께 떠나려 한다.
 

종말의 바보

 
'종말의 바보'는 일본 작가 이사카 고타로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에선 소행성과의 충돌이 8년 전에 발표되고 작중 시점은 3년이 남은 상황인데, 드라마는 충돌이 300일 전에 발표되고 작중 시점은 200일 전이다.

드라마 초반부는 종말 이후의 세계관을 다룬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일반적인 문법을 따라 범죄조직이 득세하고 이에 저항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다. 진세경이 혈혈단신으로 범죄집단과 맞서 아이들을 지키는 내용이 등장한다.

다만 중반부 이후로는 인물들의 사연과 심경이 길게 다뤄져 휴먼 드라마의 특징이 훨씬 부각된다. 이 같은 특징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 강해진다.

대부분의 인물이 종말 또는 안타깝게 이별한 가족 또는 친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런 장면의 빈도가 잦고 분량도 길게 할애된다.
 
특히 '종말의 바보'는 총 12부작에 회당 60분가량으로 일반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시리즈에 비해 분량이 긴 편이다. 빠른 호흡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를 기대하는 시청자에겐 다소 지루하게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종말의 바보

 
'종말의 바보'는 한반도의 멸망이라는 세계관 설정이 이야기와 인물들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작품이다. 설정만으로도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물들의 다양한 행동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다만 일부 설정 오류를 의심케 하는 부분도 군데군데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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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온라인 서비스가 멈췄다'는 드라마의 설명과 달리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위원들의 회의가 생중계되는가 하면 인물들이 수시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다.

300일이면 비행기와 배가 수없이 오갈 수 있는 시간인데도 국제적인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점, 사기꾼처럼 묘사됐던 인물이 실제로 사람들을 미국행 비행기에 태워주는 점 등도 다소 의아한 설정이다.
 
설정 오류와 별개로 심각한 상황과 별로 어울리지 않고 이야기 전개에 필수적이지 않은 콩트 요소도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군에서 닭을 키우기로 결정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취사반장 소주연(서예화)은 닭을 키워서 단백질 공급원으로 쓰겠다고 상부에 허락을 구하면서 "닭을 만들까 합니다"라고 말하더니 느닷없이 닭 울음소리를 흉내 낸다.
 

종말의 바보

'종말의 바보' 배우들은 대부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특히 작년 MBC 드라마 '연인'의 여주인공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안은진은 '종말의 바보'에서도 정의감 넘치는 교사 진세연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유아인 역시 한반도에 종말이 임박한 것을 알고도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온 하윤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유아인은 마약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 포스터와 홍보에선 배제됐으나 드라마에선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그가 미국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등 작중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 편집으로 잘려 나간 분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종말 D-200,
유아인·안은진의 선택은?
'종말의 바보'

 

4월26일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일본 원작 소설, '밀화' 작가 극본

 

종말의 바보

 
◆ "종말의 바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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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은진이 아이들을 지키는 교사 세경 역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그려낸다.
 
여기에 전성우가 신도들을 보살피는 신부 성재 역을 맡았고, 김윤혜가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세경의 오랜 연인이자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인 하윤상을 연기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 "인간수업"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과 드라마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극본을 맡았던 정성주 작가가 만나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종말의 바보"는 다가오는 종말 앞에서도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를 건낸다.
 
감독: 김진민 / 출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유아인 외 / 제공: 넷플릭스 / 편성: 12부작 / 관람등급: 15세관람가 / 공개: 4월26일


 

'종말의 바보'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 TOP3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종말의 바보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은 "이제 한국에서 드라마를 만든다는 게 온 세상과 만나는 일이 됐다.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지만, 각자의 세상에서 상상해 볼 만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두고두고 꺼내보게 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작품 공개 소감을 전했다.
 
정성주 작가는 "남들이 뭐라 하건 공포와 절망의 시간을 함께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라며 "반 이상이 파괴된 동네에서, 인물들이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내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종말의 바보'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종말 이전의 사회를 그린 색다른 디스토피아와 그 속에서 함께 모여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소행성 충돌의 직접적인 피해 지역이 된 한반도에서 웅천시 주민들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앞두고 각자의 방식대로 세상과 삶의 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재앙을 다뤘던 여타의 작품들과는 달리 전형적인 재난 블록버스터의 스펙터클이 아닌,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체를 조명하는 감정의 스펙터클을 담았다.
 
소행성의 충돌을 막아내고 지구를 구할 히어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작품 속 인물들은 서로가 서로의 영웅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끝까지 어른이 될 수 없는 아이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군인으로서 시민들을 지키고, 함께 먹을 야채를 기르는 등 웅천시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은 각자의 방식으로 종말을 맞이하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서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종말을 앞둔 사회 속 다양한 인간 군상을 완성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먼저 안은진은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는 교사 '세경' 역을 맡아 본인보다 주변 사람을 먼저 챙기는 선함과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달려드는 정의로움으로 따뜻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으로 극을 이끈다.
 
여기에 전성우는 원동성당의 보좌신부 '성재' 역으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불안해 하는 신도들을 보살펴야만 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한다. 

 

또한,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 역의 김윤혜는 웅천시 시민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행동하는 강인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웅천시의 삼총사로 매일 붙어다니는 '세경'의 제자인 '소민', '진서', '하율' 역의 김보민, 김강훈, 김도혜와 웅천시에 남아있는 유일한 마트인 원더마트를 운영하는 '미령' 역의 김여진, 원동성당의 주임신부 '백신부' 역의 강석우,
 
안전지대로의 탈출을 노리는 '하율'의 아빠 '수근' 역의 박혁권, '소민'의 엄마이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피는 '계향' 역의 백지원, 딸 '인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명옥' 역의 차화연, 재력가이자 원동성당 최고령 신도 '보애' 역의 김영옥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다양한 서사를 가진 '종말의 바보' 속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종말 직전 한반도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낸 '종말의 바보'만의 웰메이드 프로덕션은 덤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웅천시는 수도권 외곽 서남부에 위치한 작은 동네라는 정성주 작가의 설정에 김진민 감독 특유의 리얼한 연출이 더해져 완성됐다.
 
특히 종말까지 남은 디데이와 세상에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로 채워진 웅천시 건물 외벽 곳곳의 모습과 시민들로 가득찬 거리의 모습은 종말을 마주한 사람들의 혼란스러움을 고스란히 전하며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다. 

한편, '종말의 바보'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https://naver.me/FIokz0K9 https://naver.me/FhN5GUpW https://naver.me/GedLFsCr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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