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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일냈다… 시즌 첫 선발나서 그랜드슬램 '만루홈런+3안타'

bling7004 2024. 4. 22. 11:31
김범석, 일냈다…
시즌 첫 선발나서
‘그랜드슬램’

 

LG, SSG와 더블헤더 1차전
7회 노경은 상대 역전만루포
10-8 승리… 2차전은 무승부

황성빈 1일 3홈런… 롯데 탈꼴찌

 

프로야구 LG의 포수 유망주 김범석(20)은 경남고 3학년 시절인 2022년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에 10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고교 야구에서 나무 배트를 사용한 2004년 이래 처음 나온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포수 수비도 나잇대 최고 수준으로 손꼽혔던 김범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앞으로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범석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신인이었던 지난해 김범석은 1군 무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1(27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범석을 1군 백업 포수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김범석은 스프링캠프에 체중 감량이 전혀 되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결국 2월 중순 부상으로 캠프에서 중도 귀국해야 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던 김범석은 지난 14일에야 1군에 등록됐고, 대타 요원으로 나서다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더블헤더(DH) 1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선발 출장날, 김범석이 대형사고를 쳤다. LG가 6-8로 끌려가던 7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범석은 SSG의 베테랑 불펜 노경은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범석의 1군 통산 2호 대포이자 프로 첫 만루 홈런이었다.

 

김범석의 홈런으로 순식간에 10-8 역전에 성공한 LG는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며 DH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만루포 한방으로 염 감독 뇌리에 크게 각인된 김범석은 DH 2차전에서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범석은 2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특히 LG가 4-5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중간 안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김범석 대신 들어간 대주자 최승민이 도루와 폭투,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LG는 이어진 9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더블헤더를 1승1무로 마쳤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T와의 DH 1차전을 9-9로 비긴 뒤 2차전을 7-5로 승리해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KT를 꼴찌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롯데의 교타자 황성빈은 DH 1차전에서 홈런 2방을 때려낸 뒤 DH 2차전에서도 5회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홈런이 단 1개에 불과했던 황성빈은 하루만에 홈런포 3방을 터뜨리는 등 9타수 5안타(3홈런)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잠실에서는 키움과 두산이 더블헤더 2경기를 1승1패로 나눠가졌다. 광주에서는 2위 NC가 선두 KIA를 15-4로 대파했고,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5-3으로 눌렀다.


 

韓 야구 대명사될 재목 맞네
… '만루홈런+3안타'
김범석이 DH 휩쓸었다

 

 

더블헤더가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 1~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LG 트윈스 포수 김범석은 그 누구보다 빛난 하루를 보냈다.  

김범석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이 두 경기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팀의 1승 1무에 힘을 보탰다.

 

김범석


1경기 주인공은 단연 김범석이었다.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해 LG의 10-8 짜릿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김범석은 1경기 첫 타석 볼넷 이후 침묵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팀이 6-8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만루 홈런(시즌 1호)로 10-8 역전을 만들었다. 팀은 그대로 KO 펀치를 날리며 더블헤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범석

더블헤더 1경기가 끝난 뒤 김범석은 "(홈런 타석에 들어서기 전) 더그아웃에서 모창민 코치님이 '직구를 칠 건지, 변화구를 칠 건지 정하자'고 하셔서 변화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두 번째 공이 높은 실투로 들어왔는데 ABS존(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걸치는 걸 보고 (볼) 궤적을 읽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초반에 실점을 하면서 끌려가다가 홈런으로 팀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생애 첫 만루 홈런을 결승포로 친 속마음을 밝혔다.

 

김범석

그리고 시작한 더블헤더 2경기. 접전 끝 LG와 SSG의 9회 5-5 무승부로 끝이 났다. 승자가 없던 경기, 그러나 김범석은 또 한 차례 빛났다.

 

 5타수 3안타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팀이 4-5로 뒤처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빼어난 타격 능력이 돋보였다.

 

상대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 누상에 나섰다. 

김범석은 포문을 연 뒤 대주자 최승민과 교체됐고, 이는 팀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최승민은 연이어 2루와 3루를 훔친 뒤 문보경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5-5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최승민의 빠른 주력이 도드라졌지만, 이 역시도 김범석의 안타가 아니었다면 나올 수 없던 장면이었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김범석. 지난 2023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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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시절 고교리그에 나무배트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단일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치는 등 폭발적인 장타력 하나는 인정받고 있었다.

 

실제 차명석 LG 단장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범석을 지명하며 "김범석이라서 뽑았다. 한국야구에 '김범석'이라는 단어가 대명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범석

그리고 그 기대가 맞아떨어지는 듯 김범석은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고 있다.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군 무대를 밟아 10경기 타율 0.111(27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97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합류. 1타수 1안타를 치는 등 잠재력을 선보였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더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표본은 적지만, 현재까지 5경기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OPS 1.492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5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타를 치는 등 빼어난 타격감을 이어가는 중이다.

LG는 김범석 같은 오른손 타자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재 팀의 주축을 맡고 있는 김현수와 오지환,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 문성주, 문보경 등 대부분이 좌타자다.

 

거기에 우타자 대타 요원으로 활용했던 이재원은 오는 6월 10일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시즌을 치를 수록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확실한 대타 카드가 절실한데, 김범석은 현재까지 이 임무를 잘 맡으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LG는 탄탄한 선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전 포지션에 확실한 주인이 있다. 김범석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다만, 지금처럼 김범석이 적은 기회에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이날 경기처럼 더블헤더나 주전의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국 야구 '대명사'가 될 재능을 지닌 김범석. 프로 2년 차 훨훨 날아오를 수 있을까.


 

역전 만루포
· 2경기 4안타 펑펑
…LG 거포 유망주 김범석
'최고의 하루' (종합)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역전 만루포…2차전서 3안타 활약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김범석(20)이 2024년 4월 21일을 기억에 남을만한 '최고의 하루'로 만들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역전 만루포를 때려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3안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L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점차 열세를 뒤집고 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범석

이어 벌어진 더블헤더 2차전은 5-5 무승부로 마쳤다.

이번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LG는 13승 2무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LG의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 극적인 역전 만루포를 터뜨려 LG의 승리에 앞장선 김범석은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지명을 받은 김범석은 LG가 큰 기대를 거는 유망주다. 경남고 시절부터 파워를 갖춘 포수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김범석은 2022년 9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다친 어깨 부위를 관리하느라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23시즌 줄곧 퓨처스(2군)리그에 머문 김범석은 58경기에서 타율 0.286 6홈런 31타점의 성적을 냈다. 1군에서는 10경기에서 타율 0.111(27타수 3안타)에 머물렀고, 홈런은 단 1개를 때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됐던 김범석은 올 시즌 초반 우여곡절을 겪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 김범석을 1군에서 백업 포수, 1루수로 활용하며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었다. 김범석의 체중 감량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김범석

하지만 김범석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다. 당시 염 감독은 김범석이 체중을 줄이지 않는 등 스프링캠프 전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범석은 지난 12일에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대수비, 대타로만 경기에 나섰다.

김범석은 지난 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돼 이날 더블헤더가 벌어지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주전 좌익수 문성주가 빠지고, 올 시즌 줄곧 지명타자로 뛰던 김현수가 좌익수로 투입되면서 김범석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염 감독은 "상대 팀에서 왼손 선발 투수가 나오면 상대전적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김범석을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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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1차전에서 LG는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5이닝 8피안타(2홈런)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5회까지 2-8로 끌려갔다.

그러나 6, 7회 각각 3점, 5점을 보태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범석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6회초 김현수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LG는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올렸고, 2사 3루에서 박동원이 내야안타를 뽑아내 5-8로 따라붙엇다.

7회초 볼넷 3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군 LG는 문보경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범석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김범석은 SSG 우완 불펜 투수 노경은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김범석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프로 데뷔 첫 만루포로 장식했다.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친 뒤 김범석은 "선발 출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 김범석은 "더그아웃에서 모창민 코치님이 직구와 변화구 중 어떤 것을 칠건지 정하자고 하셨고, 변화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공이 높은 곳에 실투로 들어왔는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더라. 궤적을 읽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범석은 "팀이 경기 초반에 실점하고 끌려갔는데, 내가 친 홈런으로 팀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2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범석은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초 중전 안타를 날린 김범석은 3회초 1사 2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5회초 좌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김범석은 6회초에는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더블헤더 1차전처럼 2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는데, 바뀐 투수 조병현에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9회초 팀이 동점을 만드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LG가 4-5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범석은 SSG 마무리 투수 문승원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김범석의 안타는 LG의 동점 득점으로 연결됐다. 대주자로 나선 최승민이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갔고,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갔다.

 

더블헤더 1, 2차전을 합해 8타수 4안타를 날렸다. 김범석에게 무척이나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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