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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파 매일 폭격중" 美 하원 ‘우크라·이스라엘·대만 130조원 지원안’ 통과

bling7004 2024. 4. 22. 09:57
美 하원 ‘우크라·이스라엘·대만 130조원 지원안’ 통과

입력 2024.04.22

우크라 83조·이 36조·대만 11조원
이스라엘 힘 싣고 확전 자제 고삐
해당 법안 이번주 상원 통과 유력

 

미국 연방 하원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에 대한 95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안보지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패키지 안보지원 처리를 요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

‘두 개의 전쟁’을 지원해 온 미국은 이란과 무력 공방을 벌인 동맹국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 주면서도 중동 확전 자제에 대한 고삐를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러시아 반격에서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 역시 상황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이스라엘

미국 하원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안보 예산안이 통과되자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지자들이 성조기와 우크라이나 국기를 함께 흔들며 의회 주변을 행진하고 있다. 반년간의 표류 끝에 이날 통과된 95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 중 608억 달러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쓰인다. 안보 예산안이 다음주 상원을 통과하면 우크라이나에 대공방어망과 관련한 무기·장비, 155㎜ 포탄을 우선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83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260억 달러(36조원) 지원안, 대만 등 인도태평양 동맹·파트너에 대한 81억 달러(11조원) 지원안도 각각 통과시켰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지원을 묶은 1050억 달러 패키지 안보 예산안 처리를 의회에 요청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공화당은 국경 통제 강화와 이스라엘 지원만 떼어 낸 별도 예산안을 추진하는 등 계속 표류해 왔다.

 

그러다 지난 13일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 지원이 급박해지자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법안들을 각각 분리 처리하는 타협안을 내놓으며 돌파구가 열렸다. 법안은 이번주 상원 통과가 유력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중대한 분기점에서 하원이 시급한 국가안보 법안을 처리했다”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결정적 지원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미 하원과 민주·공화 양당, 개인적으로 역사가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결정한 존슨 의장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미국 정부는 지난 19일 이스라엘의 대이란 반격에 대해 비판도, 지지도 하지 않는 ‘무관여’ 자세로 확전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스라엘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안 및 틱톡 금지법안 통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은 지원하되 중동 확전에는 선을 그으면서 이스라엘군(IDF)의 문제에 대해서는 제재를 준비하는 세 갈래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세 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요르단강 서안지구 점령지에서 팔레스타인인 인권유린 혐의를 받는 IDF에 대외 원조와 훈련 배제의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라파 매일 폭격중"
…밤새 어린이 18명 포함
22명 사망

 

공습으로 임산부·일가족 19명 등 함께 목숨 잃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지역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밤새 어린이 18명을 포함,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라파 지역에 대피해 있는 만큼 국제사회가 라파에 대한 공격을 만류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궤멸을 위해 이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라파에 대한 공습을을 거의 매일 감행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자제 요구에도 하마스 무장세력에 대한 지상 작전을 이집트 접경 도시인 라파까지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이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밤새 라파에 공습을 가해 어린이 18명을 포함한 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시신을 수습한 인근 쿠웨이트병원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첫 번째 라파 공습으로 남성 1명과 그의 아내, 3살짜리 아이가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임신 중이었으나 병원 측은 아기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이후 두 번째 공습으로 어린이 17명을 포함한 대가족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주의 단체는 현재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 중 약 절반이 피난처로 삼고 있는 라파에 대한 공격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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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래 팔레스타인인 3만4천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최소 3분의 2는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수개월간의 교착상태 끝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에 대한 지원 패키지가 포함된 안보 포함을 지난주에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는 기아 위기에 처해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약 90억달러의 인도적 지원이 포함돼 있다.

상원은 이르면 23일(현지시간) 법안이 가결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통과 즉시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공군기지,
이스라엘 공습에
방공시스템 일부 손상 흔적"

 

BBC방송, 민간 위성사진 인용 보도

 

이란 이스파한 공군기지 내 방공 시스템 일부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일부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BBC방송은 민간 위성업체 움브라스페이스가 19일 오전 촬영한 이스파한 군 비행장의 위성사진을 과거와 비교한 결과 S-300 방공 시스템의 레이더로 추정되는 장치가 손상된 흔적이 보인다고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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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00 방공 시스템은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대 등의 장비를 싣고 있는 여러 차량으로 구성돼 있다.

이스라엘의 19일 공습 이후 위성사진을 보면 S-300 장비에서 레이더로 추정되는 장치 주변에 손상과 잔해물이 보이며 위치 또한 약간 변경됐다.

 

일부 차량은 현장에서 먼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이 촬영한 광학 위성사진에서도 이스파한 기지의 동일한 위치에 불에 그은 듯한 흔적이 보인다.

BBC는 "이런 흔적은 지난 11일과 15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분명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군사기지 자체에는 외부적인 손상의 징후가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려면 더 높은 해상도의 광학 이미지를 추가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이스파한 핵시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핵 시설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라파 공습 강행…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할 것"

 



이스라엘이 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20명 넘는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력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흰 천에 덮인 자식의 시신 곁에서 아버지는 떠나지 못하고, 지켜보는 가족들도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현지시간 20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 공습을 감행해 지금까지 어린이 18명을 포함해 민간인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날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툴캄에서도 16살 소년 등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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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 여기 희생된 이들 모두 집에 있던 여성과 아이들입니다. 내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제 자신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최근 이란과 보복 공습을 주고받은 이스라엘은 다시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며칠 내로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진입 작전 개시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곧 하마스에 대한 고통스러운 추가 공격에 나설 것입니다. 인질들을 구하고 우리의 승리를 위해 며칠 내로 우리는 군사적 압박을 하마스에 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라파 지역에 하마스 잔당이 은신해 있을 걸로 보고 진입 작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약 140만 명의 피란민이 라파 지역에 몰려 있는 만큼 국제사회는 이를 만류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지난 7일 철수한 가자지구 남부 병원 내에서 매장돼 있던 5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https://naver.me/5v4LoAsu https://naver.me/5fP1R1Ll https://naver.me/x95l6DqA https://naver.me/xlCAnCMW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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