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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4일 비서실장 교체 전망… 원희룡·김한길·장제원 거론

bling7004 2024. 4. 13. 14:19
총리 후보군으론 주호영·권영세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전망이다. 이는 2기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이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체 인사는 4·10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 구상이 반영되는 첫 조치이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의원 등 정치인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인선한 후 대통령실 참모진을 추가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표함해 이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4·10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총리 후보 군으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총리 후보군으로도 하마평에 올랐다.
 
원 전 장관은 이번 총선 인천 계양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었지만 패배했다.
 
부산 사상구 3선이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 22대 총선에서는 원외인사로 분류된다. 장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었다.
 
대한민국 15대, 16대, 17대, 19대 국회의원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정치 원로이다.
 
판사출신의 주호영 의원은 전통적인 보수 정당 텃밭인 대구 수성구에서만 6선을 한 의원이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이번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서울 용산구에서 당선돼 5선 고지를 밟았다.
 
당시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을 때 권 의원과 만나 입당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에 동행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방에 있었는데 유력한 대권 후보였던 윤 전 총장이 전격 입당 발표를 하면서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이 제기됐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 지역구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지역구 도전 4번 만에 국회의원 금뱃지를 달았다.
 
당선된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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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에 김병준·원희룡 거론…
용산 비서실장, 김한길·장제원 물망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실 정무·홍보수석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는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4일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 정책실장, 전 수석이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국무총리도 대통령께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9/뉴스1 Copyright (C) 뉴스1All rights reserved. 사진=(서울=뉴스1) 

 
윤 대통령은 정책 역량 유지를 위해 정책 담당으로 분류되는 정책실장, 경제수석, 사회수석, 과학기술수석 등은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책실장 등이 비교적 최근 대통령실에 합류해 일을 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점과 새롭게 임명할 인재의 풀이 좁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책임자 격인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실 정무 담당인 정무·홍보수석의 교체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쇄신'의 뜻을 명확히 국민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총선 참패'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10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04.11.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대통령실 안팎에서 김병준 회장과 원희룡 전 장관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회장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분권·균형발전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그렸다.

'명룡(이재명·원희룡)대전'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낙선한 원 전 장관도 후보로 꼽힌다.
 
원 전 장관은 국토부 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동시에 3선 의원 출신으로 정무적인 감각도 뛰어나다. 다만 야당으로부터 인준 동의를 받기가 험난할 수 있다.

이외에 이번 총선으로 6선을 달성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5선을 달성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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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의 경우 TK(대구·경북) 인사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추구하려는 '통합형 총리'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권 의원의 경우 본인이 고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윤 대통령이 거듭 설득한다면 마음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거대 야당의 임명 동의 여부가 관건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인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김 위원장은 즉각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발표하기 위해 이도운 홍보수석, 김수경 대변인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및 수석비서관 전원이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24.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All rights reserved. 사진=(서울=뉴스1) 

 
새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는 오랜 시간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 역할을 한 김한길 위원장과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 위원장의 경우 윤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가지는 신뢰가 두텁기 때문에 정부 고위직 인선 때마다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본인 고사 등 이유로 현실화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한 시점인 만큼 이번에는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비서실장을 맡으며 명실상부 친윤계 대표주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당내에서 친윤계 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번 총선에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장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대통령실과 내각의 변화 속 주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 후보자들 간에는 국회 상황 및 본인 의사 등에 따라 자리가 맞바뀔 여지가 있다.

대통령실 조직개편에 대한 얘기도 일각에서 흘러나오지만 대통령실은 일단 부인했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정무장관이나 민정수석직 신설 등은 현재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요 인선을 마친 뒤에는 윤 대통령이 담화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 참패 관련 입장을 한차례 낸 만큼 곧바로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내부에서도 나온다. 내달 10일 취임 2주년에 맞춰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이 유력하다.
 
 
 

출처https://naver.me/GvdBWrovhttps://naver.me/xt5eO3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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