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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훈풍에 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반도체 흑자전환한듯(종합)

bling7004 2024. 4. 7. 00:12
'반도체의 봄' 왔다…삼성전자 오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5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악화로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8% 증가한 71조 9천541억 원, 영업이익은 755.3% 급증한 5조 4천756억 원으로 예측됐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하는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메모리 감산 효과로 D램과 낸드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증권가는 최근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눈높이를 꾸준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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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7천억∼1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2천700억 원)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으며 작년 1분기 4조 5천800억 원의 적자를 내는 등 지난해에만 15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메모리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과 AI 메모리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 증가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최대 20% 상승했습니다.

낸드도 2328% 올랐습니다.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 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1월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HBM의 경우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HBM HBM3E를 올해 상반기에 양산하고, 올해 HBM 출하량도 작년 대비 최대 2.9배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며 삼성전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8만 5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폭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아왔던 HBM에서도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메모리가 여전히 실적과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긴 하나 이마저도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도 오늘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합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7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21조 3천178억 원, 영업이익은 10.99% 감소한 1조 3천328억 원으로 예측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은 26.85% 감소한 6조 3천985억 원, 영업이익은 78.26% 급감한 1천376억 원으로 전망됐습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5분기 만에 분기 매출 70조원대…영업이익 6.6조원, 작년 연간 영업익 넘어
HBM 수요 증가·파운드리 가동률 개선 기대…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보다도 많다.

매출은 71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천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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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8% 증가한 71조9천541억원, 영업이익은 755.3% 급증한 5조4천756억원으로 예측됐다.

시장에서는 올해 초만 해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조원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메모리 감산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의 흐름이 이어지자 최근 실적 눈높이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7천억∼1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2천7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SK증권은 DS 부문 영업이익을 1조원으로,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와 디스플레이(SDC)는 각각 3조7천억원, 3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DS 9천억원, SDC 3천억원, MX·네트워크 3조8천억원, 영상디스플레이(VD)·소비자가전(CE) 3천억원, 하만 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고, 현대차증권은 DS 7천억원, SDC 3천500억원, MX·네트워크 3조9천억원, VD·가전 3천800억원을 내다봤다.
 
감산으로 D램과 낸드의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에 주력한 결과 메모리 사업이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내며 DS 부문의 흑자 전환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서버와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의 메모리 전략 유지와 작년 4분기 전략적 출하에 따른 낸드의 낮은 가격 기저로 인한 1분기 가격 반등 폭이 예상을 상회하며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의 환입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D램과 낸드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각각 -14.8%, -3.0%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겠지만, 산업 수급 개선에 힘입어 D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16.3%, 21.0% 상승하면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사업도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 스마트폰 출하가 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 500억원을 냈던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는 프리미엄 TV와 고부가 가전 확대 판매 등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MWC 2024 삼성전자 전시관 현장
[삼성전자 제공]

 
이런 가운데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ASP는 전 분기 대비 최대 20%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는 3∼8% 오를 전망이다. 낸드도 1분기 2328%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는 131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 집계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6천685억원)보다 10배가량 늘어난 7조3천634억원이다.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0.73% 증가한 72조4천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젠슨 황 CEO가 삼성 HBM3E에 남긴 사인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 캡처]

 
HBM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HBM 시장은 2026년까지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HBM HBM3E를 올해 상반기에 양산하고, 올해 HBM 출하량도 작년 대비 최대 2.9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와의 HBM 로드맵 격차 축소가 관건"이라며 "여전히 후발주자의 위치지만, 과거 대비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도 수주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파운드리 사업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최대 수주 달성과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HBM 공급과 레거시(범용)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naver.me/xSNX3xaQ
https://naver.me/5dPLp0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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