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버스·전철 환승할인 적용도…주말 기본요금 10% 추가 할인
오전 5시30분∼다음날 오전 1시 운행…수서∼동탄 '20분 시대'
국토장관 "시간단축 효과 등 고려해 합리적 수준 요금과 환승체계 구축"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또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그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행된다. 이 노선의 열차는 출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공개했다.
수서∼동탄 4천450원, 수서∼성남 3천450원…각종 할인혜택 가능 |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천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천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천950원 등이다.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요금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GTX-A 열차 승강장 (서울=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지난 20일 시민들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단장에 한창인 GTX-A 열차. 2024.3.21 |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천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천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천70원(53.3% 환급)에 GTX를 탈 수 있다.
21일 GTX-A 요금체계 등 브리핑 하는 윤진환 철도국장 [국토부 제공] |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GTX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가령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천450원만 내면 된다.
[그래픽]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서울=연합뉴스)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이동 시 일반 성인 기준 요금으로 4천450원이 책정됐다.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
버스로 75분 걸리던 수서∼동탄, 20분으로 단축…출근시간 17분에 1대씩 |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GTX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한다.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께 도착한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각종 모바일 앱, 역별 안내표지를 통해 열차 도착시간과 운행 상황을 알 수 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다.
수서∼동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 소요되던 것에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각 역 간은 6∼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GTX-A 개통 앞두고 열린 국민참여 안전점검 (서울=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에서 열린 국민참여 안전점검에 참가한 시민들이 시승차 내에서 점검표를 작성하고 있다. 오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날부터 22일까지 일반 국민 300여명 및 국토부 직원 등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2024.3.19 |
"대중교통 환승편의 높였다"…GTX 내린 뒤 전철·버스·택스 등 이용가능 |
GTX-A 노선의 각 역에서는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수서역에서는 수서고속철도(SRT) 열차와 3호선, 수인분당선 등 다른 3개 철도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성남역에서는 GTX-A와 같은 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으로 갈아탈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수인분당선 이매역으로는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동탄역에서는 지하 6층 승강장을 이용해 SRT와 평면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구성역에서는 버스나 택시로 환승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 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GTX 수서~동탄 미리 타보니…20분·4450원
국토부, GTX 요금·운행계획 발표
기본요금 3200원, 환승할인 적용
차량 객실 좌석폭 480㎜, 정숙성 양호
3월 말 광역급행철도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GTX 차량. 8량이 1편성으로 구성됐으며 최고 시속 180㎞로 운행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
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A노선~F노선, 총 2단계 사업)의 첫 노선 구간(A노선 일부)이 이달 말 첫 개통된다. GTX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으로 결정됐다. 출근 시간대에는 17분 간격으로 차량이 운행되며,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이 소요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GTX 수서~동탄(32.8㎞)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요금 체계와 차량운행 계획 등을 발표했다. 운행계획을 보면, 구간 4개 역 중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하고 구성역은 6월 말 개통된다.
열차는 출근시간대(오전 6시30분~9시)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운행하며, 동탄에서 수서역까지 20분 소요된다.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거리요금(10㎞ 초과시 5㎞마다 250원)이 추가돼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으로 결정됐다. 수서~성남 구간(10.6㎞) 요금은 3450원이다.
GTX는 KTX·SRT와 달리 버스나 전철로 환승할 경우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동탄역에서 GTX를 타고 수서역에 내린 뒤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해 일원역으로 이동하게 되면 요금은 4450원이 적용된다.
오는 5월 시행 예정인 경기도 ‘케이(K)-패스’로 월 15회 이상 GTX를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요금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을 받으면 수서~동탄 구간을 기준으로 일반인은 3560원(환급률 20%), 청년은 3110원(환급률 30%),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은 2070원(환급률 53.3%)에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착공 이후 7년만에 개통되는 이번 GTX 수서~동탄 구간은 파주운정~서울역~삼성~수서~동탄으로 이어지는 에이(A)노선(83.1㎞)의 일부로,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어 2026년 말에는 삼성역 정차를 제외하고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애초 수서~동탄 구간은 올해 말 완공예정이었으나 ‘수도권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총선 전으로 개통 일정을 앞당겼다.
20일 수서역~동탄역 구간을 시운전하고 있는 GTX 차량의 내부 모습. |
개통을 앞둔 지난 20일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역까지 운행한 시운전 열차를 타보니, 서 있는 동안 흔들림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을 정도로 승차감은 양호했다. 좌석 의자의 폭은 480㎜로 기존 도시철도 차량(450㎜)보다 조금 넓었고 의자 사이에 분리형 팔걸이를 설치한 게 눈길을 끌었다.
차량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EMU-180으로, 8량이 1편성으로 구성됐고 승객 정원은 1062명에 이른다. 하루 이용 승객은 약 2만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하 40~50m 깊이에서 운행하는 철도인 GTX 열차 승차를 위해서는 역사마다 설치된 여러 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 3~4층까지 내려가야 한다. 승객들은 역사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하는데 최소 4~5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열차 탑승 시각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0년 전 KTX 개통이 지역간 이동의 교통 혁명을 가져왔다면, 이번 GTX 개통은 도시 생활권의 출퇴근 교통 혁명”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개통 전까지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naver.me/50enMOO9 https://naver.me/5uirkth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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