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9년만에 감격의 우승…어머니 자오즈민 "너무 자랑스럽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서 김주형 꺾어
연장 1차전서 천금 같은 버디로 대미 장식
공동 9위 김홍택 KPGA투어 선수 베스트
안병훈(33·CJ)이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9년간 무관의 설움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안병훈이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파72)에서 막을 내린 DP월드투어와 KPGA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다.
그것도 PGA투어의 떠오르는 샛별이자 파리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동반 출전했던 김주형(22·나이키)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거둔 것이라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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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PGA투어의 떠오르는 샛별이자 파리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동반 출전했던 김주형(22·나이키)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거둔 것이라 의미가 컸다.
김주형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안병훈은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주형도 5타를 줄여 둘은 나란히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도 5타를 줄여 둘은 나란히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3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김주형은 2.1m 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 티샷 결과만 놓고 보면 페어웨이로 보낸 김주형이 러프에 떨어진 안병훈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안병훈은 레이업성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낸 반면 투온을 노리고 친 김주형의 두 번째샷은 그린 사이드 벙커 턱 질긴 러프에 떨어졌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 티샷 결과만 놓고 보면 페어웨이로 보낸 김주형이 러프에 떨어진 안병훈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안병훈은 레이업성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낸 반면 투온을 노리고 친 김주형의 두 번째샷은 그린 사이드 벙커 턱 질긴 러프에 떨어졌다.
안병훈은 세 번째샷을 홀 가까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김주형의 세 번째샷은 생크가 나 파세이에 실패하면서 안병훈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안병훈은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DP월드투어 두 번째 우승이다. KPGA투어도 지난 2015년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4554만 원).
안병훈은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뒤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 자오즈민의 축하를 받았다. 모자는 서로를 포옹한 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안병훈은 “한국 골프팬들 앞에서 10년여만에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한 뒤 “쉽지 않은 날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등 샷이 흔들렸다. 전반적으로 운이 따랐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그는 우승 확정 직후 감정이 올라온 것에 대한 이유도 설명했다. 안병훈은 “생각보다 좋았다.
안병훈은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DP월드투어 두 번째 우승이다. KPGA투어도 지난 2015년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4554만 원).
안병훈은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뒤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 자오즈민의 축하를 받았다. 모자는 서로를 포옹한 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안병훈은 “한국 골프팬들 앞에서 10년여만에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한 뒤 “쉽지 않은 날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등 샷이 흔들렸다. 전반적으로 운이 따랐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그는 우승 확정 직후 감정이 올라온 것에 대한 이유도 설명했다. 안병훈은 “생각보다 좋았다.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올해 만족스런 해였다. 보너스 같은 우승이었다.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응원와 주셔서 감정이 올라왔다”고 했다.
안병훈은 이번 우승이 향후 자신의 커리어에 많은 우승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램도 밝혔다.
그는 “우승은 운도 따라와 줘야 한다. 톱10 입상은 실력이 있다는 증거”라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은 솔직이 그리 크지 않다.
안병훈은 이번 우승이 향후 자신의 커리어에 많은 우승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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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좋겠지만 내 골프가 매년 느는 것에 만족한다. 이번 우승이 우승 물꼬를 튼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병훈은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났다. 내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올 생각”이라며 “내년에도 올해 처럼 좋은 시즌 보내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위해 꼭 오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명이 출전해 15명이 컷을 통과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 가운데 김홍택(31·볼빅)이 공동 9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홍택은 이 대회에 걸린 내년 PGA 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주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거뒀던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26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정한밀(33)이 공동 27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줄였으나 공동 44위(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다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1027n13573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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