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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86분' 뮌헨, UCL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져…시즌 첫 패

bling7004 2024. 10. 3. 09:54
'김민재 86분' 뮌헨, UCL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져…시즌 첫 패

 

페예노르트, 3-2로 지로나 격파…황인범, UCL 무대 첫 승 신고
릴에 0-1로 진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전 36경기 무패 행진 마감

 

뮌헨
UCL
애스턴 빌라
경합하는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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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풀타임을 뛰며 후방을 지킨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서 올 시즌 첫 공식전 패배를 기록했다.

 

뮌헨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에 0-1로 패했다.

 

이는 뮌헨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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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4승 1무로 선두를 달리는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4-0 승리를 거뒀고, UCL 첫 경기에서도 GNK 디나모를 9-2로 대파한 바 있다.

 

반면 1982-1983시즌 이후 41년 만에 유럽 클럽 대항전 최고 무대를 밟은 애스턴 빌라는 '거함' 뮌헨을 격침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부분 경기 지표에서 크게 밀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덕이다.

 

공 점유율에서 30%-70%로 뒤진 애스턴 빌라는 슈팅 수(5-17), 유효슈팅 수(2-7)에서도 열세였으나 후반 34분 터진 혼 두란의 결승 골 덕에 끝내 웃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0-1로 뒤져 득점이 필요했던 후반 41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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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하는 김민재

 

최근 세리에 A(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던 나폴리 시절 경기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김민재는 이날도 자신의 위치에서는 실점 빌미를 내주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뮌헨이 공 점유율을 압도하며 공세를 펴다가도 애스턴 빌라에 몇 차례 공을 탈취당해 역습을 허용하려는 순간이면 발이 빠른 수비수인 김민재가 상대 공격진을 따라잡아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주도권을 쥐고 우세한 경기를 펼친 뮌헨으로서는 두란의 골 장면에서 팀의 터줏대감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지 않고 전진한 판단이 아쉬웠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경합하던 두란이 페널티아크보다 골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기습적으로 중거리 슛을 찬 게 노이어를 지나서 골대 안쪽으로 흘러 들어갔다.

 

더불어 뮌헨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문장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 쇼'에도 울었다. 7개 유효슈팅을 찼지만 번번이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헤딩 슛이 골문으로 향하자 몸을 날려 쳐내며 애스턴 빌라의 승리를 지켰다.

 

애스턴 빌라뿐 아니라 LOSC 릴(프랑스)도 대어를 낚았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안방에서 0-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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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전반 추가 시간 상대 최전방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에게 페널티킥 결승 골을 헌납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공식전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 경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공식전 패배는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2-4)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날 함께 쓴맛을 봤다. 벤피카(포르투갈)와 원정 경기에서 19개 슈팅을 허용하는 등 고전한 끝에 0-4로 대패했다.

 

벤피카가 유효슈팅 10개를 쏟아내는 와중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 차례로 유효슈팅을 내지 못하는 등 빈공에 허덕였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풀타임을 소화한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는 지로나(스페인)를 원정에서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황인범은 선수 경력 중 처음으로 UCL 무대에서 승리를 맛봤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소속으로 UCL 조별리그에서 경쟁했으나 당시 팀이 1무 5패로 탈락한 바 있다.

 

EPL 명문 리버풀도 볼로냐(이탈리아)를 안방에서 2-0으로 꺾고 순항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9차례 공식전에서 8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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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분' 김민재 '철벽 수비'→노이어 실수에 울었다... 뮌헨, '마르티네스 미친 선방쇼' 빌라에 0-1 일격 '시즌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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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안정적 수비에도 아스톤 빌라에 패했다.

뮌헨이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에서 빌라에 0-1 패했다.


김민재는 왼쪽 중앙 수비수로 출격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후반 41분까지 약 86분을 뛰었다. 탄탄한 수비와 넓은 시야, 안정적인 빌드업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에 고개 숙였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에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가 형성했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빌라도 4-3-2-1로 맞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올리 왓킨스가 출격했다. 2선에 제이콥 램지, 모건 로저스, 제이든 필로진-비데이스가 위치했다.

 

아마두 오나나와 유리 틸레망스가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은 루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구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가 포진했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뮌헨이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빌라의 촘촘한 수비에 이렇다 할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 6분 케인이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발을 뻗어 막아냈다. 주심은 케인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뮌헨이 위기를 넘겼다. 빌라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판독 후 골이 취소됐다.

 

전반 22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동선이 겹치며 볼을 처리하지 못한 사이 토레스가 문전에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뮌헨이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29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그나브리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까지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문전에서 패스를 기다리던 케인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고 그나브리가 손을 들어 사과했다.

뮌헨이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8분 키미히가 빌라 진영 중앙부근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올리세의 놀라운 슈팅이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더 놀라운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 올리세가 박스 바깥 왼편에서 왼발로 감아 찼다. 볼은 골대 상단 구석으로 향했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손끝으로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재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잘못 착지해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금방 일어나 뛰었다. 추가시간 2분이 모두 흐르고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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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그나브리(오른쪽)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대 아스톤 빌라의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뮌헨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망을 빼고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했다. 무시알라가 투입된 뮌헨의 후반 공격은 더욱 활발해졌다.

후반 초반 뮌헨이 몰아붙였다. 후반 12분 올리세가 박스 중앙에서 두 번이나 슈팅했지만 연거푸 수비에 막혔다. 후반 16분에는 그나브리가 박스 왼편에서 슈팅했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에 막혔다.

김민재의 '슈퍼 리커버리'가 빛났다. 후반 30분 무시알라가 슈팅 기회에서 볼을 빼앗기며 빌라의 역습이 전개됐다. 하지만 김민재가 빌라 공격수에게 재빨리 다가가 볼을 빼앗았고 빌라의 좋은 역습 기회는 무산됐다.

빌라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토레스가 전방으로 뛰는 존 듀란을 향해 길게 롱패스를 찔렀다. 듀란은 골문을 비우고 나온 노이어를 보고 그대로 슈팅했다. 볼은 노이어의 키를 넘어 골망 안으로 향했다.

뮌헨은 후반 35분 김민재와 라이머 수비수 둘을 빼고 마티스 텔과 레온 고레츠카를 동시에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그나브리가 문전에서 논스톱 슛을 때렸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케인의 논스톱 슈팅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또 발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모두 흐르고 경기는 뮌헨의 0-1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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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https://www.yna.co.kr/view/AKR20241003009600007?input=1195m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4100304254031192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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