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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자·TSMC, 아랍에미리트와 반도체공장 설립 논의"

bling7004 2024. 9. 23. 09:42
WSJ "삼성전자·TSMC, 아랍에미리트와 반도체공장 설립 논의"

 

"양사 고위급 경영진 UAE 방문해 새 공장 건설 논의"
"논의 초기 단계…기술 문제·정치적 환경 주요 변수"
초정수 공급·인력 파견 문제…美, 칩 중국 선적 우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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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한 TSMC와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새로운 반도체공장 설립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위)와 TSMC 로고.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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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한 TSMC와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새로운 반도체공장 설립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 고위급 경영진은 최근 각각 UAE를 방문해 대규모 공장 건설을 논의했다.

TSMC가 논의한 첨단 설비를 갖춘 새 공장 설립은 대만에서 보유한 최대 시설 규모로 세우는 안으로 대화가 이뤄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새 공장 설립을 타결하면 몇 년 안에 이를 실행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논의는 초기 단계로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중심이 돼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달라 측은 세계 협력사와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새 반도체공장을 UAE에 건설할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UAE 새 공장 건설안은 현재 인공지능(AI) 광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새 공장 건설로 반도체 생산업체가 수익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고 공급가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WSJ은 "TSMC와 삼성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미국, 유럽, 동아시아에서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제조업이 성장한 시대에 이어 새로운 산업 확장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새 공장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200억 달러(약 26조7200억원)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러 공장을 갖춘 시설을 모두 건설하면 1000억 달러(약 133조6000억원)가 넘는 비용이 투입될 수 있다고 WSJ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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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관련 회의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다만 기술 문제와 정치적 환경 등에 의해 현실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다량의 초정수 공급이 하나의 장애물로 꼽힌다.
 
UAE가 보유한 수자원 대부분은 담수화를 통해 생산돼 이 과정에서 사용하려면 상당한 정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
 
반도체 제조 공급망이 거의 없는 UAE에 유능한 인재를 파견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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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UAE가 무역국으로 삼고 있는 중국으로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미국 정부의 시선도 풀어내야 할 문제로 거론된다.

TSMC와 삼성은 중국으로 첨단 반도체를 수출할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이미 의견을 주고받았다.
 
양측은 아직 세부 사항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UAE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제조·선적 과정을 미국 정부가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논의됐다.

일부 반도체 제조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향한 미국의 우려가 단기간 불식할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이 과정이 해결되지 않는 한 새 공장 건설은 시작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UAE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생산국이다. 다른 천연자원 강국과 마찬가지로 UAE도 최근 수십 년 동안 산업 구조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이전에도 UAE는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 적이 있다. 2008년 AMD의 제조 사업부를 분사해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UAE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삼성·TSMC, 중동에 반도체공장 설립 추진…양사, UAE와 논의"<WSJ>(종합)
 

"논의 초기 단계…기술적 장벽 등 장애물 있어 성사되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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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용 실리콘 웨이퍼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1,2위인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형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UAE 측과 각각 논의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의 최고 경영진들은 최근 UAE를 방문해 반도체 제조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된 공장 규모는 현재 대만 내 TSMC 제조공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첨단 공정이 적용된 시설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신문은 다른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도 향후 몇 년 내 UAE에 새 반도체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의 고위 인사도 최근 UAE를 방문해 해당 계획의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설립 프로젝트 자금은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를 중심으로 UAE 측이 대는 방안이 초기 논의 과정에서 검토됐다. 이 같은 사업의 규모는 1천억 달러(약 134조원)를 넘는다고 WSJ는 밝혔다.

 

이번 논의의 포괄적인 목표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을 늘리고 제조사의 수익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칩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데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무바달라 측은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가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국영 투자기업

 

'MGX'가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전략의 한 축으로 세우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 세계 파트너들과 정례적으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UAE에 반도체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것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구체화된 계획은 없다고 부연했다.

 

무바달라는 작년 말 기준 투자자산 규모가 3천억 달러(약 400조원)에 달하는 대형 국부펀드다. UAE는 MGX 등을 통해 최근 들어 AI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공장 설립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술적 장벽을 비롯해 다른 장애물에 직면할 수 있어 실제 프로젝트는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대규모 정제수가 필요하고, 공장 운영을 담당할 UAE 내 전문인력이 부족한 점이 기술적 측면에서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이 신기술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우려하고 있는 점도 장애 요인으로 거론된다.

 

TSMC와 삼성전자는 공장 설립 방안을 검토하면서 UAE 시설의 반도체 생산 및 물류 과정을 미 정부가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바이든 행정부 관료와 논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WSJ에 "우리는 지난 2년 간 UAE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협력해왔으며, 파트너십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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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te.com/view/20240923n03238https://www.yna.co.kr/view/AKR20240923001551072?input=1195m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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