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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울었다' 복싱 임애지, 4강에서 2-3 판정패…한국 女 복싱 첫 메달 쾌거 [올림픽 NOW]

bling7004 2024. 8. 5. 06:21
'판정에 울었다' 복싱 임애지, 4강에서 2-3 판정패…한국 女 복싱 첫 메달 쾌거 [올림픽 NOW]

임애지
임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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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복싱 간판 임애지(25·화순군청)가 파리 올림픽 메달 색깔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4강전에서 아크바스(튀르키예) 2-3(29-28, 30-27, 28-29, 30-27, 28-29)으로 판정패했다.

임애지는 16강전에서 타티아나 차가스(브라질)를 4-1 판정승으로 꺾은 데 이어 8강전에서 예니 아리아스(콜롬비아)를 3-2 판정승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4강전 승리로 최소 동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임애지


임애지

임애지와 아크바스는 같은 사우스포였는데 리치에서 아크바스가 172cm로 165cm인 임애지보다 7cm 길었다.

빠른 풋워크를 바탕으로 거리 싸움이 장점인 임애지에겐 쉽지 않은 상대였다.

실제로 아크바스는 긴 리치를 활용해 임애지보다 먼 거리에서 팔을 뻗었다. 임애지는 빠른 뒷손 공격으로 유효타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1라운드가 끝나고 저지 다섯 명 중 세 명이 아크바스의 손을 들었다.

1라운드를 내준 임애지는 2라운드에서 적극적인 인파이팅으로 전략을 바꿨다.
 
가드를 내린 아크바스에게 임애지의 유효타가 쌓여가기 시작했다.
 
2라운드 1분 여를 남겨두고 뒷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켜 아크바스를 뒷걸음질치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도 심판진은 임애지가 졌다고 판단했다. 저지 다섯 명 중 네 명이 아크바스의 손을 들었다.

임애지는 3라운드에서 KO 또는 저지 다섯 명 모두에게 점수를 따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2라운드를 확보한 아크바스는 임애지와 전면전을 피하고 더욱 철저한 아웃파이팅으로 굳히기에 나섰다.
 
3라운드에서도 저지 세 명이 아크바스가 이겼다고 채점했다.



임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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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복싱 경력을 시작한 임애지는 2017년 세계 세계 여자 주니어 복싱 선수권 대회A 라이트급(-60kg)급에서 금메달로 한국 복싱 기대주로 떠올랐다.

다만 메이저 국제 대회에선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018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페더급(-57kg급)으로 출전했다가 8강 탈락 쓴잔을 마셨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선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54kg급에서 북한 방철미를 만나 16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임애지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804n20056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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