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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레이스 복귀 예고…사퇴 압박에도 "트럼프 이길 것"

bling7004 2024. 7. 21. 09:07
바이든, 대선 레이스 복귀 예고…사퇴 압박에도 "트럼프 이길 것"

바이든

 

민주당 의원 34명, 바이든 사퇴 요구
민주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거론

 

바이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주변에서 사퇴하라는 요구는 더 거세지고 있지만,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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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 시각 19일 성명을 내고 대선 레이스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다음 주 다시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고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날 대선 후보 사퇴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많이 나왔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수락 연설 다음 날 완주 의사를 재확인한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 수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마이크 퀴글리/민주당 하원의원 : 충성도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트럼프가 두 번째 대통령직에 오르는 걸 막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미 언론도 후보 교체에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참모들이 이미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들 역시 사퇴 논의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후보 자리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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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조 바이든이 우리 (대통령) 후보입니다. 우리는 트럼프를 한번 이겼고, 다시 이길 겁니다.]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일 열립니다.

 

 

바이든이 사퇴한다면…모은 선거자금 해리스만 쓸 수 있다?

 

바이든-해리스 캠프가 모금한 자금 1200여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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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포기한다면 바이든-해리스 캠프가 모은 선거자금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가 지난달 연방 선거위원회에 보고한 5월 말 기준 선거자금은 9100만달러(약 1262억원)이다.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보고한 1억1600만달러엔 못 미치지만 막대한 규모다.

 

이 돈은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기부된 자금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떠난 경우 이 돈을 쓸 수 있는 권한은 해리스 부통령밖에 없다.

 

이 돈을 계속 쓰려면 해리스 부통령이 새 대선 후보가 되거나 혹은 부통령 후보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무당파 감시 기관인 캠페인리걸센터 소속 변호사 사우랍 고쉬는 "해리스가 계속해서 대통령이나 부통령 후보로 남는다면 이 자금에 대한 접근권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기 전에

 

사퇴한 것이므로 해리스 부통령 역시 공식적인 러닝메이트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이 돈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논쟁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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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대학의 브래드 스미스 법학과 교수는 과거 연방 당국은 이런 식의 선거자금 이전이 허용된다고 봤지만 공화당 측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자금을 쓰는 데 딴지를 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금을 사용하려면 바이든 대통령이 전당대회 이후 사퇴해야 논쟁의 여지가 없어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나 부통령 후보로 뛰지 않을 경우엔 선거자금 이용 문제는 복잡해진다.

 

한 선거 캠프가 다른 캠프로 기부하는 규모를 제한하는 규정으로 인해 새 후보 캠프가 바이든 캠프의 선거 계좌에서 기부받을 수 있는 금액은 수천달러(수백만원)에 불과하다.
 
바이든 캠프는 남은 돈을 기부자에 돌려주고 기부자가 그 돈을 새 후보에 기부할 수는 있다.

다만 로이터는 바이든 캠프가 민주당에 선거자금을 이전해 민주당이 새 후보를 지원하도록 하는 게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짚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당이 새 후보와 직접 협의해서 쓸 수 있는 자금은 3200만달러(445억원)로 제한된다.
 
나머지는 TV광고 같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
 
대선 캠프가 선거 60일 전부터 TV광고를 하는 경우에는 대폭 할인된 금액을 적용받지만, 정당 차원에서 광고를 할 경우엔 이런 할인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훨씬 크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https://mnews.jtbc.co.kr/News/Article.aspx?news_id=NB12206476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1914094175660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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