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78세 고령 리스크에 '노익장' 과시…삼성·김정은 등장도
이번 TV토론은 시작 전부터 두 후보의 '고령 리스크'가 두드러졌었죠.
아무래도 81세 바이든 대통령과 78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 역대 최고령 대결이기 때문인데요.
두 후보도 이런 우려를 없애려고 노익장 과시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이교욱 기자가 전합니다.
한창 TV토론을 하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쑥 자신의 골프 실력을 과시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저는 두 번의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어요. 그러려면 꽤 똑똑해야 하고 멀리 공을 보낼 수 있어야 하는데, 바이든은 45m도 못 보낼걸요."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체중을 조롱하며 골프로 붙어보자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는 키 195에 몸무게는 100kg도 넘습니다. 보세요. 당신이 골프 가방을 직접 들 수 있다면, 함께 골프를 치도록 하죠."
고령 논란을 사회자가 묻자 대통령직 수행과 관련 없는 골프 얘기로 건강을 과시한 겁니다.
자신의 골프 실력 자랑이 부적절했다는 걸 깨달았는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조적인 말을 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제 핸디캡은 8이었어요.) 말도 안 돼. 당신 스윙이 어떤지 내가 아는데? 어린애처럼 굴지 맙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문제 질문에 삼성전자의 투자를 언급하며 경제 성과를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저는 삼성이 이곳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설득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거론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다고 비꼬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습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28n30457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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